유마경 강설 482 /13, 법공양품/3, 약왕여래와 보개왕(寶蓋王) 1
佛告天帝하사대 過去無量阿僧祗劫에 時世有佛하시니
號曰藥王如來․應供․正遍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
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이라 世界名은 大莊嚴이요
劫名은 莊嚴이여 佛壽는 二十小劫이요 其聲聞僧은
三十六億那由他며 菩薩僧은 有十二億이라 天帝여
是時에 有轉輪聖王하니 名曰寶蓋라 七寶具足하고
主四天下하며 王有千子하되 端正勇健하야 能伏怨敵이라
爾時에 寶蓋가 與其眷屬으로 供養藥王如來하되
施諸所安을 至滿五劫이러라 過五劫已하야는 告其千子하되
汝等도 亦當如我하야 以深心으로 供養於佛이니라
부처님이 천제석에게 말씀하였다.
“과거 무량 아승지겁에 그때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호는 약왕여래 ․ 응공 ․ 정편지 ․ 명행족 ․ 선서 ․ 세간해 ․
무상사 ․ 조어장부 ․ 천인사 ․ 불 ․ 세존이시니라.
세계의 이름은 대장엄이며 겁의 이름은 장엄이며
부처님의 수명은 20소겁이니라. 그곳의 성문승은 36억 나유타며
보살승은 12억이 있었다.
천제석이여, 이때에 전륜성왕이 있었으니
이름이 보개니라. 칠보가 구족하고 사천하를 주관하였다.
그 왕이 1천명의 아들이 있어서 단정하고 용건하여
능히 원적들을 항복 받았다. 그때에 보개가 그의 권속들과
약왕여래에게 공양하여 온갖 안락할 바를 보시하여
5겁이 차도록 하였다. 5겁이 지나고 나서
그 1천명의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들도 또한 마땅히 나와 같이 깊은 마음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도록 하여라.’라고 하였느니라.”
강설 ; 앞에서는 수미상국(須彌相國)에서 사자좌를 빌려오기도 하고
중향국(衆香國)에서 향반(香飯)을 얻어오기도 하였는데
여기서는 대장엄세계의 약왕여래의 이야기를 이끌어 왔다.
또 보개(寶蓋)라는 전륜성왕이 있었으며 그 전륜성왕에게는
1천명의 아들들이 있었다. 전륜성왕은 아들들에게 깊은 마음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권유하였다.
불교에 대한 신심이 있더라도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또는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불법을 권유하기란 쉽지 않다.
한 집안의 가족이 모두 다 불교를 믿게 된다면
그 가족은 종교적으로 성공한 집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