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판 사:학마을 B&M • 발행일:2014년 7월 31일
• 연 락 처:(02)324-2993~4 • F A X:(02)324-2904
• 지 은 이:허신웅 • 체 제: 4*6배판, 704쪽, 별색 2도(하드커버 양장본)
• 정 가 : 25,000원 • ISBN : 978-89-875-7697-8(03040)
• 출판사 서평
의료기관 안전경영 컨설턴트이자 병원 경영 전문가인 허신웅 대표가 환자안전관리 지침서인 <병원고백>(학마을B&M)을 펴냈다.
병원! 우리 인간의 가장 가까이에 존재하지만 건강한 사람에게도 병원이라는 단어는 그다지 유쾌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하물며 몸과 정신이 건강치 못한 사람에게는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가장 극심한 전쟁터이기에 하루 24시간이 대상에 따라서는 지극히 짧게, 또는 길게 마주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병원을 지탱하는 병원장부터 각 질환별 담당 전문의, 간호사, 행정직원까지 그리고 그들에게 건강을 담보로 몸과 마음을 의지하는 환자들 간에 이루어지는 생생한 의료 현장의 사건 사고! 사례별 해결책 제시로 총체적인 환자 안전문화 형성의 기초를 이루는 병원과 의사의 이야기를 국립의료원과 보건복지부를 거쳐 초대 삼성의료원 QA팀장 출신, 행정직 원장이 사례별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건조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내용을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과 병원 측을 대표하는 최고리스크책임자와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 간 현장감 넘치는 대화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좀 더 부드럽고 친근감 있게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의 제1부 ‘수련병원에서 생긴 일’에서는 가장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의료 사건 사고 27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집중적으로 점검하였다. 마치 독자 자신이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듯한, 내 가족이 의료 사고에 처한 듯 생생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바깥세상에서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다양하고 생소한 의료사건 현장 보고서이다.
제2부 ‘무대와 강단’에서는 타이틀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저자가 의료 현장에서 몸소 경험했던 사례들을 축약, 시나리오 형식을 빌려 의사와 환자 등을 무대에 올려놓고 간접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에서 현장감을 맛보게 하고 있다. 저자가 일찌감치 미국 독일 등 의료 선진국의 병원경영학을 공부한 선배 입장에서 알짜배기 내용을 정리하여 보건의료인은 물론, 의학도 대학생들에게 강의했던 내용을 요약해 전수하고 있다.
제3부 ‘병원경영과 의사 이야기’에서는 병원을 경영하기 위한 기본 조건부터 의료사고를 줄이는 방법론까지, 그리고 진정한 우리 시대의 명의(名醫)란 과연 어떤 의사를 일컫는지 폭넓게, 그리고 집중적으로 병원과 의사를 조명하였다.
제4부 ‘삶의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저자가 보건의료 분야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마주친 공무원 신분으로서의 책임감에 반하는 국가적인 시책에 어떻게 대응하였는지 뒷 담화는 물론, 피 튀기는 의료현장에서의 행정원장으로서, 겸임교수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살아오면서 느낀 40여 년의 병원인(病院人) 생활을 잔잔히 되돌아보고 있다. 특히 공무원은 거지가 아니다 라든지 의술은 융합예술이다 항목을 보면 저자가 공무원 시절을 거쳐 병원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의료 발전을 위해 얼마나 간절하게 노력하였는지를 절감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복지는 병원에서 출발한다. 병원경영학적 측면에서의 병원 경영의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환자안전문화 형성을 위한 행정체계 확립, 진료체계 및 진료지원체계 확립
2. 병원 구성원인 인력관리
3. 최고리스크책임자(CRO)의 역할
4. 환자에 대한 책임감 있는 세심한 배려와 행복 추구
5. 투명한 병원 경영
• 저자 : 허신웅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병원경영학 전공/ 보건학 석사)출신으로, 환자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병원경영 전문인이다.
국민보건향상을 통하여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역대의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3회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고, 4회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불법마약퇴치사업 공로 표창장을 수상하였다. 삼성서울병원 발전공로패, 대학원 발전공로패도 받았다.
한국 국제대학교 병원관리학과 겸임교수와 동남보건대학・우송공업대학・서울보건대학 겸임교수(14학기/7년간)를 역임하면서 수많은 제자들에게 선진국의 병원경영학을 전수하는데 앞장섰다.
아울러 의료법인 베데스다병원 행정원장을 비롯하여 의료법인 맑은샘병원 행정원장・의료법인 거제 백병원 행정부원장・와이즈병원 행정부원장・국방부 군의무 자문관・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위원 등 다양한 병원행정 실무 경험을 거치면서 의료사고처리 및 병원안전경영에 이바지하였다. 특히 환자안전문화라는 생경한 분야까지 섭렵하여 기존 병원문화에 접목시킴으로써 한국 병원문화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 일등공신으로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의대 임상교수를 대상으로 하는 ‘의사발전 세미나’를 통해 의료사고 예방교육의 대표 초청강사로서도 선도자 적 위치에 있다. 특히 의료기관 안전경영 컨설팅 및 보건의료인들을 위한 의료사고 예방교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보건복지부 공무원 출신으로, 미국 코넬대학교 의과대학 수련병원인 라궈디아 병원에서 병원경영 실무를 연수하였고, 보스턴 브리감 앤드 우먼병원과 시카고 Governors주립대학병원에서 QA과정을 공부하였다. 워싱턴 미 FDA 및 뉴악 지역사무소에서 식품·의약품 감시교육을 이수하였으며, 미연방정부 마약청에서 마약법령을 연구하였다. 1992년도 ‘제11차 국제마약회의’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하기도 하였다.
Bonn대학교병원 외과학 교실에서 법의학의 개념과 부검절차의 행정실무연수를 이수, 병원안전경영컨설턴트로 자리 잡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현재는 병원안전경영컨설팅, 보건의료인 의료사고예방교육사업 및 의료기기 수입・판매업, 의약품 도・소매업, 의료용품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주식회사 와이즈 글로벌(Wise Global Co., Ltd.) 대표이사로 근무 중이다.
• 목차
* 프롤로그 : 허신웅
* 축하의 글 : 주양자(前 보건복지부 장관) / 도종웅(前 국립의료원장) / 양정현(現 건국대학 교병원 의료원장)
* 일러두기
제1부 수련병원에서 생긴 일
거짓 정보는 적의 선발대이다 / 환자 보호자는 병원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 / 세상을 보지 못한 새 생명 / 검사 결과 미확인 / 집도의사는 최선을 다했는데 / 입원환자 교통사고 / 의사가 의사를 수술한 이야기 / 집도의사의 불법수혈 / 봉변 / 탈장수술의 진실과 거짓 / 보는 것과 보지 못하는 것 / 사망환자 보호자의 집념 / 불륜 / 선택 진료비 부당청구 / 바다가 보고 싶어요! / 의사는 신(神)이 아니다 / 뇌경색환자의 이중고통 / 정직과 진실이 강력한 설득력이다 / 어느 레지던트의 부인 / 당신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 실수와 예감 / 이혼녀의 죽음 / 어느 여인의 절규 / 착한 의사 / 간호사와 정맥염 / K의사와 입양아 / 일사구생(一死九生)
제2부 무대와 강단
1. 무대舞臺
영혼들의 고백 / 산타의 눈물 / 삶과 죽음의 의미 / 연극공연장에서 만난 여인
2. 강단講壇
특강A. 의료사고 예방과 의료분쟁 비용손실 / 특강B. QA활동을 통한 병원경영 효율화 / 특강C. 병원경영의 핵심 / 특강D. 제2도약을 위한 병원 십계명 / 특강E. 의료사고 예방과 환자 안전문화 형성 / 특강F. 의료법인 설립 검토
제3부 병원경영과 의사 이야기
병원경영의 기본조건 / 故 하권익 박사의 병원경영 철학 / 베스트 인턴 / 인턴채용과 순종도리 / 겸임교수의 사명과 책임감 / 구심점 / 우리나라 병원의 친절문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 환자에게 친절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가 명의(名醫)이다 / 병원 일은 열정이다 / 일반상식으로 알지 못하는 병원상식이 있다 / 병원장실 표시판이 없는 이유? / 의료사고를 줄이는 방법론 / 의료사고 피해자는 이렇게 하자!
제4부 삶의 이야기
어느 의사의 삶 / 공무원 집안의 가풍(家風) / 직장은 삶의 터전이다 / 의정업무 40여 년 / 누가 이 시대의 애국자인가? / 인간적인 삶 / 사회봉사 / 과거는 섭리(攝理)이다 / 공무원은 거지가 아니다 / 예감(豫感) / 올림픽과 보신탕 이야기 /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눈물 / 입양아 에스코트와 해외연수 / 행정 레지던트(Admistration Resident) / 의술은 융합예술이다 / 메디컬 드라마(Medical Drama) / 감사하는 생활이 행복이다
• 추천사
진료 실수를 인정하는 진정한 사과문화가 도입되었으면…
주 양 자(이비인후과 전문의, 前 보건복지부 장관)
병원경영에 대한 이론적 무장과 다양한 경험, 상대방을 끌어드리는 논리적 대화기법에 의한 설득력 그리고 인간의 본능적이고 감각적 공감대 형성은 그 어느 누구도 그를 능가하지는 못한다.
‘진단은 기계가 도와주지만, 치료를 하는 의사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도덕적이고 윤리적 의식의 바탕 위에서 책임 진료를 구축하자!'
‘우리 의사들이 넉넉한 마음으로 먼저 환자들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자! 그래서 환자안전을 도모하고 의료사고를 예방하고 환자가 행복을 느끼도록 만들자! 그리고 진료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면 솔직해지자!
의료사고사실 은폐는 자살임을 명심하자! 그래야 병원에서 의사의 사과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
‘병원인 모두가 COST개념을 가지고 병원경영의 기본원칙을 지키도록 하자!’
‘의사는 책임 있는 진료를! 분쟁은 병원 CRO가 해결한다!’
이것이 저자가 강조한 ‘의사발전 세미나’ 에서의 강의 내용들이다.
나 또한 모든 병원들이 의료안전문화를 구축하고 임상 의사들이 진료상의 실수가 있었다면 그 실수를 인정하는 진정한 사과문화가 도입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다른 책임감과 확실한 소신으로 무장한 병원행정가의 기록물
도 종 웅(신경외과 전문의, 前 국립의료원장)
나는 국립의료원 신경외과 과장, 병원장을 거치는 동안, 저자는 병원경영 전문인으로서 보건의료분야 정책개발 등으로 대통령 표창을 3회나 수상한 자기계발의 충실한 대기만성형의 우수 공무원이었다. 남다른 책임감과 저자의 확실한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는 그를 최고의 병원 행정원장을 만들게 하였다. 저자와 대화를 해보면 그의 말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그의 해박한 지식과 현실감각 등이 매우 설득력이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병원경영 전문가가 되고자 해외연수를 포함하여 부족한 부문을 스스로 배우고 익혔으며, 의사를 포함한 병원 구성원의 사고방식과 병원운영의 흐름을 이해하여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는 분쟁조정 기법을 잘 알고 있는 CRO(Chief Risk Officer)이다. 업무처리에 대한 소신과 정확한 판단으로 부당한 일에 대하여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병원고백>에는 특강 시 강의한 의료사고 사례들, 병원에서의 모든 경영문제 및 QA, 병원 의료인의 이야기 등 모든 내용이 망라되어 소개되어 있다.
사건 사고 해결의 특별한 재능 소지자의 병원 이야기 모음
양 정 현(외과 전문의, 現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지금 기억나는 것은 그 당시 병원장이 주제하는 진료과장 회의에서 저자는 각 진료과별 유형별 의료사고 사례분석 자료를 제시하고 의료 행정적 절차상의 문제를 비판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이례적이고도 놀라운 사건이었다. 지금까지 병원행정 관리자가 감히 진료행위에 관하여 비공개이었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그 당시 병원장은 “각 진료과장은 스태프와 전공의가 참석하는 미팅시간에 QA팀장으로 하여금 당해 과의 병원행정상의 제 문제에 대하여 의료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라”는 단호한 지시를 내렸다.
그 회의 자리에서 산부인과 L과장께서 당장 내일 아침 미팅시간에 교육을 받겠다는 것을 시작으로 ‘병원행정상 제 문제를 포함한 의료사고 예방교육’은 병원 내 모든 부서로 확산되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저자는 타 수련병원 뿐만 아니라 국방부 의료자문관이 되어 국군통합병원 군의관 및 군의학교 교육생을 대상으로 QA개념과 의료사고 예방 강의를 하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는 저자는 의료분쟁 처리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그 어떤 사건 사고라 하더라도, 대외기관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특별한 재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