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와 랭던교수는 경찰을 따돌리고 성배역사학자인 영국인 터빙교수를 찾아가 함께 성배에 얽힌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킬러 사일러스는 아링가로사 주교의 지시에 따라 터빙교수의 집에 잠입하여 성배에 관련 꺽쇠를 탈취하기 위해 랭던 일행을 권총으로 위협하지만 터빙교수의 기지와 터빙의 하인 레미에 의해 사일러스가 잡히게 된다. 랭던 일행은 파리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터빙교수의 자가용 비행기로 영국으로 떠난다. 파슈 경찰국장 역시 랭던일행을 추적하기 위해 런던으로 출발하고 아링가로사 주교도 런던에 도착한다. 랭던 일행이 무덤의 구슬을 찾기 위해 기사의 무덤을 탐색하던 중 레미는 사일러스를 풀어주고 사일러스와 함께 랭던 일행을 위협하여 꺽쇠를 탈취한다. 레미는 꺽쇠를 아링가로사 주교에게 전해주지만 아링가로사의 독배에 의해 살해된다. 임무를 다한 킬러 사일러스도 아링가로사에 의해 살해된다. 랭던 일행은 터빙교수와 함께 성배의 비밀을 찾지만 터빙교수 또한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42페이지를 인용하면 “성배의 전설은 왕의 혈통에 대한 전설이오. 성배의 전설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피를 담은 잔은 실제로는 마리아 막달레나, 즉 왕족으로서의 예수의 혈통을 잉태한 여인의 자궁을 의미하는 것이다. 바로 그게 인류 역사 최고의 비밀인 셈이오. 예수 그리스도는 결혼을 했을 뿐 아니라, 자식까지 두었소. 마리아 막달레나는 신성한 그릇이었던 것이오. 왕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혈통을 잉태한 자궁이지.
결국 이 책은 소피가 예수의 후손이고 예수의 비밀과 후손을 보호하기 위해 물고 물리는 사건의 연속을 추리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