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좀 진부한 말이긴 하지만, 골프를 칠 때는 신사답고 명예롭게 스마트하게 지적(知的)인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 술자리가 무조건 즐거워야 하듯이, 경기시에도 무조건 즐거워야 하며, 즐겁지 않은 운동은 고통으로서 결코 우리의 취미가 될 수 없다.
2. 최근에, 시니어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는 파크골프. 게이트볼. 당구가 가장 좋다는 건강전문가 집단의 발표를 보았다. 여기서 게이트볼. 당구는 스킵(skip)하고 파크골프를 강력하게 다시 평가해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3. 이런 영향인지 한국은 지금 파크골프 붐이 일어나고 있다. 서울의 SKY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도 파크골프 동아리가 많이 생겨 활동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참 반가운 일이다.
또, 일부 대학교에는 파크골프학과가 개설되어 정규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기도 하며, 소수이긴 하지만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생겨 영업중인 곳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이참에 힘든 골프를 아예 접고 파크골프로 전향하는 시니어. 그랜드 시니어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아주 잘하는 결정으로 생각된다
4. 또, MZ세대(80년대초~2000년대초반 출생자)들이 기회비용이 큰 골프대신 파크골프로 유입되는 현상은 스포츠 이념적으로도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 필연적으로 우리사회는 노장청(老壯靑)세대가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듯이 파크골프 역시 이런 개념에 바탕을 두고 전(全)세대적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좋을 것이다.
5. 세상이치란 것이 시절인연(時節因緣)따라 우리곁을 떠나기도하고 오기도 한다. 잘 지내던 사이라도 한 순간에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기도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하는게 인생사다. 우리시니어들에게 찾아온 파크골프를 어찌되었건 우리는 이제 떠나 보내지 말고 평생의 인연으로 여기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6. 일찌기 스님시인은~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 멀었다 노래 했듯이(한용운, 님의 침묵) 우리도 파크골프를 그 님처럼 귀하게 여기는 것을 배워서, 인생여정을 천천히 함께 걸어가야 하겠다.!
이것이 바로 공치는 이 운동을 늘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필자나름의 낭만적이고 지고지순한 이유다...ㅎ
첫댓글 사진은 작년 6월 양양구장...
그때가 정말 좋았네 !
잘보고 갑니다 ~~^^
부회장 주영님 반갑습니다.
9.5일 양양구장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