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0년이 넘게 세계 야생생물 기금의 상징이였으며, 또 멸종 위기에 있는 모든 종의
표상이었던 자이언트 판다의 유일한 서식지가 바로 구채구와 황룡 지역이다.
신선이 살고 있을 만큼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구채구는 당나라 때부터 장족이
거주하던 곳으로, 구채구라는 이름도 9개의 장족 마을에서 유래한 것이다.
구채구의 볼거리는 주로 호수와 폭포, 그리고 그 주변의 경관이다. 해발 2530m에 위치한
오화해는 햇빛에 비치는 호수의 빛깔이 담황색, 녹색, 푸른색, 검푸른 색 등으로
다채로운 색상을 띠며, 전체적으로 꼬리를 접은 공작 모양을 한 호수다.
호수는 물론 주변 경관도 무척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오채지는 다섯 가지 영롱한 색깔을
뿜어내는 호수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곳에서 가장 작은 호수이다.
200개에 가까운 계단을 내려가야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알록달록 오묘한 색상을 보면 수고롭다는 생각이 말끔히 사라진다.
폭이 310m가 넘는 진주탄 폭포는 그야말로 거대한 커튼이 펼쳐진 것 같은 모습이다.
쏟아지는 물방울이 햇빛에 반사되는 모습이 진주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한다.
이곳은 또한 140여 종의 조류와 팬더 곰을 비롯한 희귀 동식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험준한 산악이어서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탓에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비롯해
원시적인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다.
2.캐나다 록키 산맥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