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프라운님(고1 이셨음)의 커먼박스 장터글을 보고 사람들과 싸울까봐 커먼박스 만들어 주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입문자 분이고 아직 학생이라 돈이 없으실걸 고려하여(실제로 15000원 밖에 없다하심) 새벽에 3시간에 걸쳐 T2 환경(SOM, MBS, NPH, M12, ISD)의 커먼4셋과 적절한 언커로 구성된 3박스 완성하고 새벽 5시쯤 되서 잠들었습니다..
12시에 아루콘님 암센터서 탑승시키고 홍대에 도착하여 스탠다드 토너 시작을 하였습니다.
제덱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델버, 스토커, 식칼과 번으로 무장된 날빌 UR덱...
덱상성이 솔라나 케식은 무난히 잡는 편이고 저보다 빠르게 생물을 꺼내거나 RDW엔 상대적으로 취약한 덱입니다.
취약점을 보완하기위해 아크트레일을 넣었고.. 벤젼스나 솔라를 확실히 잡기위해 니힐을... 그리고 캐식을 잡기위해 급속동결을..
제덱의 최대 적인 배터스컬과 웜코일때문에.. 스틸 사보티지를... 그리고 상대방이 떡대를 꺼낼 타이밍에 확실히 보내기 위한 카드로 액트를 한장 보딩 했습니다..
첫 라운드 RDW
1판.
하필 하필.. 레드라니....
다행이 그분이 럭을 믿고 원랜드 킵을 하셨고..
상대방 첫턴 외길뱀파
제 첫턴 델버..
둘째턴 인시너로 2/2 뱀파 처리하고.. 델버로 낙승..
2판..
내 델버들 다 번에 찍혀 죽고..
스토커는 안나오고..
서로 번레이스..
번으로 20점 다 찍어이김.. -_-
레드를 번레이스 해서 이기다니 나중에 무덤 보니 인시너 4장 아크트레일 2장 벨리 3장 이었음...
밸리 1장 빼고 번카드가 다 나온,,
둘째 라운드 버닝벤젼스
1판
3턴까지 상대방의 화려한 대지를 보고 갸우뚱...?
화이트 뺴고 4색이 나온상태.. 뭐지 뭐지 하다가..
제 마나가 꺾은 상태서 나온 벤젼스.. 아 망했다..
결국 짐...
2판, 3판
상대방은 벤젼스 깔 타이밍을 노리고..
전 스토커로 적절히 때리면서 중간 중간 니힐로 무덤 청소를 해드림..
그래서 이겼습니다.
자세한 과정은 기억이 안나요..
3라운드 솔라
1판 2판 그냥 쉽게 이겼습니다.
4라운드 캐식울프런
일단 ID 하고,, 상품으로 받은 부스터랑 팻팩을.. 젖절히? 나누고.
승자가 고르기로함.. 결국 팻팩 껍데기를 먹기위한 게임이었습니다.
1판.. 낙승..
2판.. 데미지를 거의 못준 상태에서 상대 대지가 다 깔려서 컨시드
3판..
스토커가 나오고 칼이 안나와서 찌질하게 때리던중에.. (실은 칼이 슬라임에 녹아버렸..)
슬라임과 근엄하신분이 동시 공격
슬라임 인시너로 죽이고
담판 번이 없어서 근엄하신분에게 10점 후달려 맞고..
현재 상대 생명점 14점 저 10점... -_-
다행히 상대방이 제 마나릭을 의식해서셔 (핸드는 3장 - 땅 스토커 스토커 였음)
타이탄이나 웜코일 타이밍을 재고 계셨고.. (까셨으면 지는 상태)
저는 드로우한 식칼로.. 스토커 장착후 4점떄려서 11: 11
상대방이 더이상 기다리지 않으시고 웜코일 소환..!!! 으윽 망했다..
드로우해야하는 카드는.. 오직 두개중하나.. 스틸 사보티지나 액트
메인드로우.. 랜드.. 안돼~
그리고 스토커로 공격해서 호기심으로 드로우 - 액트!!!!!!!!!
생명점은 11 : 7
상대방 공격타이밍에 웜코일 액트로 뺏고
스토커로 때린뒤 인시너로 마무리해서 이겼습니다. +_+
그리고 진정한 승자를 가리기 위한 부스터 개봉해서 두명다 망! 했습니다...-_-
사이드 이벤트 한글M12 드랩참가..
첫팩 비현실세계의 지배자..
넘어온카드가 허깨비용?
그래서 청댁을 쨰보려고 했으나 나오지 않은 허깨비 곰들...
(나중에 알고보니 어떤 초보자분이 허깨비상을 집고 허깨비덱짜본다고 다 집었답니다 으어,,,)
둘째팩 데이
그리핀과 그리핀 라이더로 페사서스로 무장한 날빌덱을 짜기로 생각.
녹색에서는 트롤하이드와 곤봉트롤 그리고 비행잡는 거미 두마리, 그냥 거미 한마리.. 그리고 적절한 떡대를..
3째팩
용두골 포일? - 돈이네 집어야지..
옆에서 넘어온 카드 용두골 노멀 .. 뭐지?
나중에 보니 다른쪽 옆에분도 득하신 카드가 용두골 -_-
용두골 포일집고 둔갑술사 넘기면서 돈되는 레어니 집으세요(카드 이름은 당연히 말 안하고) 했는데 안집으심..-_-
적절히 헤이트도 해가면서 평화주의등으로 덱 보강 해서 GW덱 완성..
근데 이때 허깨비들이 미친듯이 넘어왔음 - 기억으로 곰3마리 용 1마리로 기억
덱 빌딩하면서 오른쪽 분 보고 경악..
모노레드
쇼크 2 인시너 2 아웃레이지 3
불팔매3 방화범 2 광전사 2 미노3 용암도끼 3
저분은 만나면 안돼!!!!!
1, 2 라운드
그리핀 보초에 트롤하이드로 붙여서 3/5 비질 비행 재생 떡대 완성.. 이걸로 3판은 이긴듯합니다.
그리고 적절히 터지는 데이..
3라운드.. 역시나 모두를 이기고 올라오신 모노레드와 만남..
저도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2패..
상으로 받은 부스터 팩에서...
펜타버스 포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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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태초의 거신이 떴습니다..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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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보람찬 하루였다.
2. 다시는 초보자 도와준다고 커먼박스 짜지는 않겠다..(제가 현재는 일이 없어서 한 행동이지만..ㅋㅋㅋ)
- 프라운님 솔직히 그거 장터에서 사면 한박스에 만오천원씩은 주셔야 되요..
3. 예쁜 포일 보이면 우선 사고보는 중증환자임이 다시 확인된 하루였다.. -_-
이상 .. 일기 끝~~
첫댓글 펜타버스 포일! 사고싶어요!(...)
펜타포일은.. 저번에 한글판 포일 원콜렉하시는 분이 있으셔서 그분에게 넘겨드려야 되요. +_+
잘타고갔슴다. 재밌었슴다! 펜타버스짜응.
홍대를 간간히 가는데 하늘사랑님이 어떤분인가요!! ㅋㅋ 잘읽었습니다~
좋은 의도로 뭔가 했는데 그거때문에 자기 기분이 나빠지면 참 안타깝죠...,,, ㅠㅠ // 후기 잘읽었습니다.
기분이 나빠진건 아닌데.. 팔기로 약속은 했으니 지키기는 해야겠고.. 시간 대비 너무 노력의 결실? 이 없는거 같아서~ ^_^
역시 남는 커먼은 종이 접기나 공작놀이의 재료로 써야겟어요. -_-ㅋ
3번은 인정합니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