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해의 고도 소무의도를 다녀왔다.
이곳은 인천공항 건설후 새로 생긴 교통시설들로 접근이 비교적 쉬워진 명소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하기로 하였으며, 특별히 여름철 성수기에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용유임시역까지 바로가는 열차가 있어 이것을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우선 출발을 위해 모이는 장소는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대합실앞(기업은행앞)이다.
서울역사도 새로 신축하여 구조가 복잡하므로 모이는 장소에 혼선이 많이 올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지하철 서울역에서 나와 공항철도 표지판을 따라 오면 만나는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모이는 시간은 전체 여행 일정을 고려하여 좀 이르지만 아침 9시가 적당하다.
이곳이 모이는 장소
모이는 장소에는 약 40미터 지하에 위치한 열차역까지는 에스켈레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선로까지 내려가면서 지하 7층 깊이의 지하시설에 대해 경의감이 들었다.
굴착을 어떻게 하고, 방수 공사는 어떻게 헸을까?
인천공항역을 거처 용유임시역까지 가는 직통열차는 매시간 39분 열차다.
열차의 출발지가 서울역이므로 단체 인원이 많아도 열차 1칸을 전세(?)로 이용할 수 있다.
열차 운임은 교통카드로 편리하게 결제가 되며 편도 4,500원정도이다.
창밖의 경치도 아름답고, 일행이 모두 1칸에 모여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약 1시간 정도 여행후 드디어 용유역에 도착하였다.
용유임시역은 2013년도 하반기부터 운영되는 자기부상열차 개통시 정식역으로 오픈 된다.
역에서 내리면 무의도행 배를 타러 가야한다.
용유역에서 남쪽방향으로 도보로 약 15분 이동하면된다.
가는길에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연육교도 있다.
오전은 간조시간이라 바닷물이 저 멀리 가물가물...개펄만 계속이어져있고, 여기 저기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개펄 조개잡이가 한창이다.
드디어 무의도행 배를 탈 수 있는 잠진항에 도착하였다...무의도가 바로 건너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배타는시간은 10분 남짓하고, 이용료는 1인당 3,000원이다.
드디어 승선.....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객보다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여행이 많아 보인다.
배안에 승용차가 가득하다.
무의도 이곳 저곳을 관광하기위해서는 손수 운전하여 움직이는 것이 편리하다고 생각하나보다.
무의도에는 실미도도 있고, 영화 천국의 계단 촬영지도 있다.
10여분 배를 타고 가면서 꼭 해야할 일이 한가지 있다.
여행의 즐거움을 위해서.....바로 갈매기 모이 주기다.
미리 배를 타기전 새우깡 1봉지를 사서 배에 오른다.
배전에서 새우깡하나를 들고 있으면 갈매기들이 어느새 낚아 채 가버린다.
어른 아이할것 없이 모두 재미있어 죽는다..ㅎㅎ
이런 풍경은 배가 출발해서 도착할 때까지 계속이어진다.
갈매기들이 배와 함께 같이 움직여서 그렇다.
이렇게 놀다보면 순식간에 무의도 도착.......
이제 버스를 타고 소무의도 입구로 가야한다.
배에서 내리자 마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버스기사가 배시간에 알고 있음으로 당연하다.
버스는 옛날 시골에서 많이 이용하던 아담한 버스다..정원이 30명이내 정도있데 50명은 족히 태운것 같다.
꼬불 꼬불 섬길을 돌고 돌아 약 20분후 드디어 소무의도 입구에 도착하였다.
시간은 대략 12시... 출출하다고 선배님이 쏜 해물 칼국수를 배터지게 먹었다.
1일분에 1만원이라던데 꽤 넉넉히 해물을 넣어서 큰 솥같이 생긴 그릇에 담아온다.
자 이제는 목적지 소무의도에 가야지.....
소무의도는 무의도에서 소무의인도교를 건너면 된다.
사람들만 통행하는 다리로 아치형의 아름다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다리입장료가 1,000원라 의야했다..소무의도 관광 포함이란다.
소무의도의 둘레길인 소무의도누리길은 개통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만큼 비경을 그동안 꼭꼭 숨기고 있었고, 오염되지 않은 창창 낙도이다.
둘레길 시작은 일단 섬의 정상에 올라야한다.
가파른 개단으로 된 길을 약 5분 정도 오르면 바로 정상인 팔각정에 도달한다.
소무의도 경관에 대한 설명이나 사진은 더이상 언급하지 않는것이 예의라 생각한다.
둘레길 중간에 아름답고, 깨끗한 해수욕장도 있어 마음가는데로 해수욕도 즐길 수 있고
아담한 찾집도 있어 쉬어 갈 수도 있는 아늑한 섬이다.
굽어 보는 서해 바다도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
돌아 오는 길에 눈을 감고 소무의도의 매력에 빠져 본다.....
김용한...올림
첫댓글 만약 갈려면 , 공항철도, 배, 마을버스 까지 세번을 타야 하네요
서울에서 가깝기도 하고
그리 오래걸리지도 않고 바다도 볼수 있고 해수욕도 할수 있고
여러가지 장점이 많네요
이번 하반기 8월 행사에 갈 수 잇는지 한번 고려해볼게요
차회장님이 추천한곳도 있고요
둘다 여름에 좋은 코스인것 같아요 ^^
8월이면 휴가들을 다녀오셨을텐데 마지막휴가로는
환상적인 장소인 것같아요.
산들해 8월 장소로 정해 가지요.
김은숙회장님! 부탁드려요.
회장님 감사합니다
저번 달엔 환상적인 계곡을 다녀왔구요
하반기 첫행사는 소무의도트래킹으로 하겠습니다
일단 하반기 계획표를 올릴께요 ^^
소의무도.. 인천공항 그어디 아닌가요??
너무 좋을 듯 싶고.. 기대 만발입니다...
정말 부지런하셔요 울 김용한선생님~
이런 글 올려주심...참 감사입니다
벌써 답사를 다녀오셨네요 ㅎㅎㅎ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회장(보)님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오시는지.
소무의도는 일단 바다라서 좋습니다. 박정희대통령별장이 있다고 들어본적이 있는듯.
서해라 물도 갈라지기도 하고 뻘도 있을텐데 낙지, 조개도 잡나???
기대가 만땅...
조개 낙지잡이 하는 관광객도 많이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갯펄에 들어가는것 같았어요
총무님 낙지, 조개 얘기에
우리 박광숙반장님 준비물이 뭘까 급궁금증이 생기네요 ^^
일단 복장은 반바지에 아쿠아슈즈 또는 센달이 좋아요
해수욕이 번거러우면 해족욕이라도 꼭 해야 제맛이 나지요.
점심식사는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소의무도에 들어가기전에 예약을 하고 소의무도 트레킹후에 편안하게 하면 될것같구요.
메뉴는 회, 조개구이, 해물칼국수 등등 다양합니다.
또 한가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야 하므로 교통카드는 좀 넉넉히 충전!!
아쉽게도 용추계곡을 놓쳤는데... 바다... 소무의도... 기대가 됩니다. 너무 너무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모든분들 뜨거운 여름 잘 보내시고 함께 바다로...
김경홍부회장님, 허은영총무님 두분은 용추계곡 놓쳐서 아마도 후회가 많이 될거에요
두분 댓글 감사하고
담달 8월 "소무의도 트레킹 "은 꼭 함께해요^^, 변수가 없기를 빌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