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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도박(賭搏)
김광한
신정환이란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진 인기 연예인의 도박 이야기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필리핀으로 도박원정을 가서 돈을 몽땅 잃고 오도가도 못하는 몸이됐다는둥 과거에도 친지에게 돈을 빌려서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역시 돈을 날려 고소를 당한 일도 있다는 둥 여러가지 설이 있다.도박이란 반드시 연예인만이 단골로 하는 것이 아닌데 당사자가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서 그런지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과거에도 황모란 코마디언이 마카오에 가서 도박을 하다가 모두 날려서 오도 가도 못하고 가정이 파탄이 되고 연예계에서 퇴출을 당하기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황모 코미디언은 몇년간의 각고의 노력으로 새 살림을 차리고 재기에 성공을 해서 많은 도박꾼들에게 도박이 얼마나 인생을 망치는 것인가를 알려주고 있다.이런 예는 특수한 것이고 도박에 열중하다보면 돈은 돈대로 날리고 연예인의 경우 인기에 회복할 수 없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예로부터 술과 여자와 도박은 인생을 망치는 절대적인 삼대 요소라고 했다.술을 즐기다 보면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서 몸을 망치게 되고 건강이 악회되어서 생명에 지장을 입게 된다. 여자 또한 그렇다. 갖가지 스캔들에 휘말려서 연예인들 인기가 추락이 되어 활동을 못하게 된다.명예에 치명상을 입는 것이 여자 관계이다. 특히 도박은 중독성이 있어서 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도박에 빠져들면 얼마 못가서 재산이 탕진이 되고 가정이 붕괴가 된다. 도박이란 돈을 잃게 되면 회복하기 위해서, 돈을 얼마간 따면 더 따기 위해서 판을 벌린다. 그러나 결국은 모두 돈을 잃는 것이 도박의 법칙이다.도박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그동안 심심치 않게 나왔다.오래 전에 타이론 파워란 미남 배우가 출연한 <미시시피의 도박사>가 있었고 중국 배우 주윤발이 출연한 <도신(賭神)>, 그리고 갱 두목을 끌어들여 판을 벌려 두목을 패가 망신 시킨다는 <스팅>이란 영화도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영화들은 관객의 흥미를 자극 시켜서 흥행을 하자는 것이지 도박을 결코 미화 시켜서 도박장으로 끌어드리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증권회사의 투자 상담사가 어느 곳에 투자를 하면 잘 될거라는 이야기만 믿고 돈을 맡겼다가 돈만 날렸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완벽한 투자 상담사,도박사는 이 세상에 한명도 없는 것이다.인간의 욕심을 자극해서 욕심이 있는자를 불러들여 도박을 하자는 도박꾼들, 그리고 심심풀이로 시작이 되어서 결국은 그 많던 돈이 몇시간에 공념불이 되는 도박은 연예인이고 사업가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우리 사회의 허영심이 개탄 스러울 뿐이다. 돈이란 힘들여서 벌어야 한다. 그리고 좋은 곳에 써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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