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아쉬워지는 기분에 야경감상을 위해 늦게 집을 나섭니다.
썸머타임이 시행중이라 저녁 8시 반이 넘어도 어두워지질 않습니다.
칼츠플라츠 광장에서 시작해서 익숙한 길들을 돌아다닙니다. 오토 바그너가 설계했다는 중앙역 역사가 이젠 까페로 변했습니다.
'Before Sunrise' 영화의 무대인 알베르트 미술관과 그곳에서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에 올리려는 우리 방문자들이 반드시 찾는다는 포인트...
호프부르크 왕궁을지나 시청앞 Film Festival 축제 현장도 재미있습니다. 거의 두달 가까이 진행되는 제일 큰 행사라는데, 금요일 저녁을 보내는 젊은이들이 넘쳐납니다. 공연 실황을 녹화한 영상이 많이 상영된다고 합니다.
이곳 저곳 이름모를 골목을 누비고 다니며 슈테판 대성당까지 와서 인파들을 느껴보다가 돌아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순간 순간들이 많이 생각날 듯 합니다.
첫댓글 그곳에도 TGIF가 있나 보네요
대전에는 오늘 큰비가 온다기에 비상 대기중인데...
이제 약이 몇알 남지 않았네요
7월 12일까지...
앗, 7/11(목)에 들어갑니다.
술먹고 약을 하루 건너 뛰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