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내시경
전자내시경은 직접 눈으로 보던 과거의 직시경과 달리, 내시경 끝에 달린 광섬유를 통하여 들어온 영상이 컴퓨터 처리 후에 모니터에 나타나게 되어, 세밀한 부위까지 관찰이 용이하고, 또한 병변부위의 기록 및 저장이 가능합니다.
- 위장관내시경 : 식도, 위장 및 십이지장 병변의 진단
- 대장내시경 : 대장, 직장 및 항문 병변의 진단
내시경검사로 시술하는 제거술입니다.
- 내시경을 이용한 용종 절제술
- 내시경을 이용한 장관내 출혈의 지혈술
- 내시경을 이용한 이물질 제거술
정의 : 췌장은 배꼽 위쪽의 뱃속 깊이 위치하는데 위장 아래쪽의 후복강 내에 있습니다. 췌장의 중요한 역할은 2가지인데 우리가 먹는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과 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같이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의 내분비 기능입니다.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 췌장염으로 구분합니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의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상복부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대체로 췌장의 기능이나 구조에 손상을 주지 않고 회복됩니다. 이에 반해 만성 췌장염은 만성적 췌장 염증으로 인해 소화효소의 분비가 안되고 당조절이 안되며 췌관에 불규칙한 확장과 손상이 영구적으로 발생하여 회복되지 않습니다.
원인 : 급성 췌장염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담석증과 음주이고 만성 췌장염은 대부분 만성적 음주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알코올이 췌장염을 일으키는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 입니다. 담석에 의한 췌장염은 담낭 안에 있던 감석의 조각이나 작은 크기의 담석이 총담관 끝부위에 걸리게 되면서 일시적으로 담즙이나 췌액의 배출이 안돼 췌장 내의 압력이 증가해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 이뇨제와 같은 특정한 약물 복용, 혈액 내 높은 중성 지방 수치, 갈슘의 고농도, 복부의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 췌장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심한 복통인데, 명치 아래쪽의 상복부에서 심하게 나타나면 등이나 옆구리로도 통증이 전파되기로 합니다. 지속적으로 복통이 나타나며, 누우면 심해지고 등을 구부리거나 앉으면 완화됩니다. 대부분의 급성 췌장염 환자는 이 복통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하고, 마약성 진통제를 맞아야만 호전됩니다. 일부는 췌장염이 심해져 쇼크 상태에 빠지는데 이 경우 생명이 아주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장 운동이 떨어지고 가스가 배 전반에 차는 장 마비 증상이 동반 됩니다.
치료 : 췌장염의 일반적인 치료는 염증이 있는 동안 금식하고, 이에 따라 부족한 영양과 수액을 주사제로 공급하며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금식을 함으로써 음식물 섭취에 맞춰서 소화효소를 분비해야만 하는 췌장이 쉴 수 있게 되어 염증을 가라 앉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금식 후 식사 시도를 하는 중에도 통증이 있으면 무리해서 식사하지 말고 좀 더 금식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특히 만성 췌장염 환자는 이미 췌장의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능이 망가져서 회복이 안되므로, 철저히 식이요법을 하고 식사와 같이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대부분 음주가 원인이므로 철저하게 금주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치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방: 금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급성 췌장염이 완쾌된 후에도 음주를 하면 췌장염의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 췌장염 환자도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하여 금주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통증이 있는 췌장염 환자는 치료 후 술을 먹지 않아도 통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데, 음주를 하면 재발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식도 정맥류
정의: 식도정맥류란 식도에 있는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으로 간경변증의 주요 합병증 입니다. 혹처럼 부풀어 올라 확장된 정맥을 정맥류라고 하는데 이 식도 정맥류가 터지면 토혈이나 하혈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출혈성 쇼크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원인: 식도정맥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간경변증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간은 많은 양의 혈액이 모이는 곳인데 이 혈액들은 간 문맥이라는 혈관을 통하여 간으로 이동합니다. 간 문맥은 장에서 흡수된 많은 영양소가 혈류를 타고 이동하는 중요한 혈관 통로인데 간경변증이 되면 이렇게 딱딱해진 간으로 혈액이 이동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혈액이 더 이상 간으로 들어가질 못하면서 많은 혈액이 좀 더 쉬운 길, 즉 압력이 낮은 쪽으로 길을 만들어 흘러가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원래 가늘었던 혈관들이 작게는 몇 십배에서 크게는 몇 백배이상으로 확장되고 일부는 식도 내로 돌출 되어 식도정맥류를 형성하게 됩니다. 식도 정맥류의 원인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간경변증을 일으키는 원인들과 같습니다. 식도 정맥류의 원인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간경변증을 일으키는 원인들과 같습니다. 식도 정맥류 출혈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어떤 환자들에서 잘 일어나는지는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내시경 검사에서 정맥류의 크기가 클수록, 간기능이 나쁠수록, 간 문맥압이 높을수록, 정맥류의 일부분 색깔이 빨간색으로 변했을 경우 등입니다.정맥류 자체는 출혈이 없다면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 출혈이 생기면 토혈,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흑색변, 혈변, 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단독으로 혹은 동시에 나타납니다. 정맥류 출혈은 특별한 유발 인자 없이 발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출혈로 손실되는 혈액량 및 혈액량 감소의 정도에 따라 가벼운 기립성 빈백에서부터 심하게는 쇼크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
▶약물요법: 식도 정맥류의 발생과 진행을 직접 억제하는 약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으나 식도 정맥류의 출혈을 예약하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단, 정맥류 출혈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적절한 수액 공급과 수혈 및 빠른 지혈을 위해 혈관 수축제 등을 투여하게 됩니다.
▶내시경치료법: 정맥류가 있는 경우 출혈을 막기 위해 예방적으로 내시경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식도 정맥류 경화요법과 결찰술이 있습니다. 결화요법은 경화제를 식도 정맥류에 직접 투여하거나 정맥류 주위의 식도 벽에 투입합니다. 경화제란 그 말대로 혈관을 경화시켜 혈관을 없애는 약제인데 가슴통증, 연하곤란, 발열, 식도 궤양 등의 합병증이 흔히 발생하여 최근에는 결찰술을 더 선호합니다. 결찰요법은 내시경 끝에 고무 밴드가 달린 특수한 장치를 부착시켜 혈관을 이 장치내로 흡입한 후 고무 밴드로 묶어 혈관을 없애는 시술 입니다.간경변 환자에서 정맥류가 발견되는 비율은 간기능 부전의 정도와 비례합니다.정맥류는 일단 발생하면 궁극적으로 커지며 출혈의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정맥류가 있는 환자의 약 30%에서 출혈이 발생하며, 출혈 발생 6주이내의 치사율은 50%에 달합니다. 정맥류출혈의 위험 인자로는 정맥류의 크기, 정맥류의 적색 징후 동반 유무, 간기능 부전의 정도를 들 수 있는데 작은 정맥류에서 출혈이 발생할 위험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소정맥류가 대정맥류로 커지는 비율은 연간 10~20% 정도로 추정됩니다. 전체적으로 정맥류 출혈의 발생률은 연간 10~20%이지만, 대정맥류를 가진 환자에서는 연간 20~30%로 증가합니다. 또한 간기능 부전의 정도에 따라 재출혈의 위험도 역시 높아지게 됩니다.
예방: 식도 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간경변증의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간견변증의 주 원인으로는 알코올 남용이 있으므로, 음주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B형간염과 C형감염이 있는 경우도 간경변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나 청소년, 노인층과 건강관리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만성 C형 감염
정의: 만성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만성적으로 간의 염증이 지속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원인: C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을 통한 감염이 가장 많아 성적인 접촉, 옴렴된 침, 바늘, 면도기 등을 통하거나, 문신, 귀뚫기 등으로 감염됩니다. 또한 확률이 매우 낮지만 감염된 산모를 통해 신생아에게 수직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로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입한 후 이들 바이러스는 주로 간세포 속에 자리잡게 됩니다. 우리 몸은 이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으면서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됩니다.
증상: 대부분 무증상으로 만성 C형 간염은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부 증상으로는 피로감, 식욕저하, 구역, 구토, 근육통, 미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소변의 색깔이 진해지거나 심할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회복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치료: 만성 C형 간염에서의 표준치료는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과 경구약인 리바비린(rivavirin)을 함계 사용하여 바이러스 제거하는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페그인터페론은 매주 한번 근육주사, 리바비린은 매일 경구복용을 하게 되며 바이러스의 유전형에 따라 24주 또는 48주간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비록 이 치료는 고가이고 부작용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지만, 환자의 80%는 C형간염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간경변증 및 간암의 발생도 막을 수 있습니다.
예방: C형 감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는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면역글로불린도 없기 때문에 체액을 통하여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사기는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하며 성적 접촉 시에는 콘돔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문신과 피어싱을 할 때는 반드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하고, 타인의 혈액에 노출될 수 있는 모든 기구와 타인의 혈액, 정액 등의 체액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간경화
정의: 만성 간질환의 마지막 단계로 간세포의 손상에 대한 치유반응으로 간에 흉터가 쌓이는 섬유질 변성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간경변증이란 섬유질 변성이 진행되면서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 우리나라에서 간경변증의 주요요인으로는 만성 B형간염이 70% 정도로 가장 많고, 그 다음에는 C형 감염과 알코올성 지방간 입니다. 그 외에도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철의 대사장애로 인한 혈색소 침착증 등이 있습니다.
증상: 간경변증 초기에는 무증상이나 피로, 식욕부진과 오심, 체증감소, 피부에 거미모양 혈관종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후기에는 간이 빌리루빈을 제거하지 못해 눈과 피부가 노랗게 일어나는 황당, 복강내에 체액이 축척되는 복수, 복수에 염증이 생기는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간성혼수, 식도 정맥류 출혈, 하지 부종과 같은 합병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 가장 중요한 원인인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인 약제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으므로, 간경변증의 초기에 잘 치료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복수가 생길 경우 이뇨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하며,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복수를 뽑아주게 됩니다. 심한 간경변의 경우에는 간이식을 통해 완치에 이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원인이든 금주가 제일 중요합니다.
예방
▶예방: 간경변증은 위험 인자를 제거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C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식이: 간경변증은 중요한 항산화제인 비타민이 부족하므로 환자는 신선한 과일, 야채, 곡물 등이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합니다. 의약품, 한약, 건강식품 등은 간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 하도록 합니다. 짠 음식을 섭취하면 복수가 생겨 불편해질 수 있으므로, 몸이 붓거나 복수가 있는 경우에는 강하면 싱겁게 먹도록 합니다.
▶운동: 운동은 문맥압을 상승시키고 정맥류 출혈릐 위험을 증가 시키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