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가야사연구가
김재권 선생이
역사장편소설
<가야금>을
도서출판 경남에서 펴냈다.
장편역사소설
『가야금』
김재권
* 1쇄 펴낸날 : 2022년 6월 23일
* 383쪽
* 펴낸곳 : 도서출판 경남
* 값 20,000원
* 뒤표지의 글과 저자의 말 / 김재권
* 작가의 말 / 소설 <가야금> 창작노트
이 소설은 대가야(고령)의 장군 「일직」과 그의 아들 「동근」의 삶과 주변 이야기이다. 배경으로 당시 가야, 신라, 백제, 왜, 고구려와 중국 사이의 국제관계와 그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여러 인간 군상과 사건들 - 우륵과 그 제자 니문, 고당회의와 사비회의, 성왕(명농)과 진흥왕(삼맥종), 무력과 견진, 이사부와 사다함, 금진과 미실의 삶 등이 뒤섞여 흘러가는 역사를 대가야가 역사의 뒷면에 사라지는 562년 까지 서술하였다.
대가야의 장군 일직이 백제의 침공에 맞서 대사(하동)로 출정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가야는 백제의 예봉을 꺾어 작은 승리를 올리기도 하지만 백제의 침략에 야금야금 땅을 뺏기며 외교전에서도 백제-왜의 밀착관계, 백제-신라의 나제동맹에 밀려 고전한다. 그 사이 일직은 늦게나마 아들 동근이 태어나 간간히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리기도 하지만, 가실왕의 죽음과 순장을 두고 조정 대신들과 의견이 엇갈려 마음을 크게 상해 화병으로 눈을 감는다.
이후 기문지방(장수-임실-남원)을 침략한 백제에 맞서 대가야는 열심히 맞서지만 결국 백제에게 이곳을 빼앗기고, 친신라로 돌아선 대가야는 신라와 결혼동맹을 맺는다. 그러나 양국은 동상이몽, 가야는 방어수단으로 결혼동맹을 제시했지만, 신라는 침략수단으로 결혼동맹을 성사시킨 것이었다. 신라는 결혼동맹의 대가로 땅을 요구하고, 결국 빌미가 생기자 가야를 침략하고, 이에 맞춰 백제는 백제대로 전쟁을 걸어온다. 동, 서 양쪽에서 패배한 대가야는 깊은 좌절감에 빠지고, 이를 기회로 가야의 일부를 취해보려는 왜는 오히려 신라의 가야침략을 도우는 결과만 가져온다. 기왕 출동한 김에 이사부는 본가야 가락국(김해)을 마구 짓밟아 결국 항복을 이끌어 낸다.
청년으로 성장한 동근은 가락국이 항복한다는 소문의 진위를 파악코자 파견된 대가야 사신단의 호위군 일원으로 가락국으로 가 무력왕자를 만나 마음을 통하는 벗이 된다.
가락국 항복 이후 안라(함안)는 외교로 백제와 신라의 침략을 막아보고자 발군의 노력을 다해 보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간다. 백제는 신라와 힘을 합쳐 고구려에 쳐들어가 목적을 이루지만 신라도 동북 10군을 차지한다. 여기에 가야군도 백제 쪽에 참여하여 두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위치를 잡을 수 있다는 안도감을 얻는다. 그러나 이듬해 신라는 고구려와 밀약을 맺고 백제를 배신하고 한성 땅을 차지한다. 대로(大怒)한 백제의 명농왕은 왜와 가야, 탐라까지 동원하여 신라를 치고자 한다. 가야의 두 맹주 대가야와 안라는 중립은 양쪽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친백제 쪽으로 기울어 국력을 총동원하여 군사를 모아 백제에 파견한다. 드디어 역사적인 운명의 전투가 시작된다....
* 역사장편소설 <가야금> 차례
* 본문 / 섭라 (일부) 김재권
* 저자 소개 / 김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