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정신좀 챙겨보려고 창가에 앉아있었어요.
날이 우중충해서 창가에 화분을 올려놓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두기로하고 앉아있는데
어디선가 많이 맡아본...내가 싫어하는 향이 나네요.
이건 굳이 확인해보지 않아도 흑룡각이 꽃을 피웠다는걸 알수있을 정도로 독특한 향...
꽃이 진한 벨벳느낌이 맘에 들어 키우기 시작했는데
향이 참 그렇네요.
농축된 밤꽃향이랄까...아님 약간 구린 향이랄까...
하여턴 비위가 좀 상하는 향..저만 그런가요??
흑룡각 키우시는 분 안계신가요??
차라리 향이 없었으면 오래 볼텐데...요 녀석 꽃이 피면 바로 따버리게되요.
나도 어딘가 구린곳이 많은 사람일까나...
아직까진 누가 나보고 "너 뭔가 냄새가 나...."이런 말은 못들어봤는데..ㅋ
우중충한 월요일 아침
설렘도 없는 월요일 아침
꽃시장도 휴일이라 심심한 월요일
화초들 가지들 시원하게 정리하면서
고즈넉한 분위기 한번 내볼라구요.
첫댓글 워워

절대 안키울랍니다. 
꽃은 이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