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팔라딘
샤를마뉴 대제 이야기에 나오는 12 왕실 기사가 역사적인 모델입니다
샤를마뉴는 이슬람으로부터 기독교 세계를 지켜낸 인물인데,
그의 시대는 바로 메쉬아머, 금속방패, 기마전이 등장하던 시기였어요.
메쉬아머에 금속방패를 들고 싸우는 기사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칼이나, 창이 아니라
망치였죠. 망치는 막아도 타격을 줄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나온 개념이 Crushing Blow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망치로 Crushing(어개어 부셔버림=강타)한다는 개념 말되지 않나요?
팔라딘의 전용무기가 왜 셉터일까? 셉터는 왕권을 상징하는 것으로 원래는 무기가 아니었지만
망치에 왕실의 인장을 세겼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팔라딘이 왕실기사니까 당연한 것이지요.
팔라딘 전용무기에 (캐듀, 마이티..) Crushing Blow가 있는 역사적 이유가 바로 이것 아닐까요?
스마이트도 비슷한 생각으로 만들어낸 기술인 것 같아요. 팔라딘은 망치로 적을 뽀갤 뿐아니라
육중한 방패로 적을 밀어 칩니다. 작은 방패로는 내려 칠 수 없죠. 화살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서 팔라딘 전용 방패..아주 아주 큽니다. 자카룸보세요 4X2칸 차지합니다.
이렇게 큰 방패로 내려치면 아무리 잘 방어해도 타격을 받게되죠. 스마이트의 100%적중율,
타격후 스턴효과(둔기에 맞고 멍한 상태)는 이런 개념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럼 결론: 팔라딘은 매너, 용기, →슴질딘, 슴차딘 아닌 팔라딘은 다 짜가다!!
특히 피케이용 피스트딘-사냥할때 남의 뒤에서 찍찍 쏘는 팔라딘은 팔라딘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2. 필름 (던지는 무기류)
디아에서는 바바함성 창 정도로 밖에 사용안되는 필름이지만 고대 로마에선 대단한 무기였죠.
고대 로마 보병의 신무기라 할 수 있는데, 필름의 특징은 창날 부분이 유난히 길고, 무게가 꽤 나갔다고 합니다.
로마 보병이 방패로 사방을 막고 전진하는 진형의 단순한 돌격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얻게한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죠.
돌격전 전에 방패를 들고 있는 적의 선두 진형에 필름을 던집니다. 그러면, 창날이 긴 필름은 방패를 뚫고
들어가 부상을 입힐 수 있죠. 그러나 필름의 가치는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방패를 뚫자마자 창날이
낙시바늘처름 휘어져 뺄수 없게 된다는데 있었어요. 길고 무거운 창이 방패에 밖혀있는데, 선두에서
방패든 병사가 제대로 진형을 맞추어 전진할 수 없는 것이죠(걸적거리겠죠?)
이렇게 진형이 허물어지면 맞짱 전투에서 이길 확율이 확 올라가는 것입니다.
로마의 적들은 필름 제작에 필요한 주조기술이 떨어졌기 때문에 필름 제조기술은 당시의 최고
군사비밀이었고, 로마군은 전투가 끝나면 전장의 필름을 모두 수거해 갔다고 합니다.
첫댓글 필름이 방패를 뚫는게 피어싱 ㅎㅎ?? 잼있네요
맞는말이네 ㅋㅋㅋ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