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죽을 때까지 목욕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하루의 일과도 아침 세수로 시작해서
저녁 세면이나 목욕으로 마무리를 한다.
만일 한 달이고 일 년이고 목욕과 세수를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데 우리는 일 년이고 10년이고 아니 평생토록
목욕 한번하지 않고 일생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마음의 목욕이다.
몸을 씻는 것 이상으로 소중한 것이 마음을 씻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몸을 깨끗이 씻으면서
마음의 때를 닦는 일은 잊고 살아간다.
욕심, 성냄, 미움, 시기질투, 험담, 자기과시, 불평불만, 싸움,
우울, 조급함, 나태 등 마음속에 온갖 때라는 때
독이란 독은 다 묻힌 채 일생을 살아가고 있다.
일생 동안 여러 가지 재난이나 사고와 같은
경고를 받으면서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일생을 졸업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러면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반성을 통한 생활이다.
마음의 목욕법은 반성의 길밖에 없다.
자기구제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그에 따른 실천을 하는 생활이다.
신은 우리에게 몸을 씻는 물을 무상으로 준 것처럼
마음을 씼는데 필요한 '반성'이라는 자비의 빛을 주었다.
반성은
자기의 결점을 수정하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이다.
반성은
올바른 이성의 힘을 길러주기도 하고
마음의 유일한 브레이크 역활도 한다.
반성이야말로 인간의 본성(本性)을 확인하고
신성(神性)의 자기를 발현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