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淸雲/이명원
자식을 키워본 부모나 지금 키우고 있는 젊은 부모들은 자식들 문제로 한번쯤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자식들이 다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생각데로 순조롭게 자라줬으면 하지만 그렇치가 않습니다
자식들이 성년이 된 후에는 너의 인생 네가 살아가라 하지만 부모의 슬하에서 자랄때 만큼은
부모가 원하는데로 해줬으면 하지만 그렇치 않은 자식이 있으니까요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뜻은 자라서 크게 될 사람은 어릴적 부터 다르다는 것입니다
자식들을 키워서 출가시킨 부모들은 위의 말이 틀림 없는 말이라는 것을 느껴봤을 것입니다
지금과 달리 옛사람들은 다산다복 이라하여 자식들을 많이 낳을수록 복이 많다고 하여 자식
들을 생기는데로 많이 낳았습니다
그 많은 자식들 중에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의 뜻데로 자라주는 자식도 있지만 부모의 뜻에 역행
하며 자라는 자식도 있습니다
그러한 자식들 키우기란 여간 힘드는게 아니지요
이.두 부류의 자식들이 성장한 후에 살아가는 모습은 보노라면 부모에게 순종하고 자란 자식은
성공한 삶을 살아가지만 부모의 뜻에 역행하고 자란 자식은 성장한 후에도 곤궁한 삶을 면치못하
고 살아가는 확률이 많음을 볼수 있습니다
사람이 늙으면 애 된다고 합니다 그땐 부모가 자식들에게 배워가며 종신해야하지만 반대로
자식들이 부모에게 삶을 배워가며 자랄때는 부모의 말에 순종하며 자라야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농사는 자식농사다
흔히들 자식을 키우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모두는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합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내고 극복하며 최선을 다합니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는 지금은 농기계의 발달로 소가 필요치 않치만 그땐 없어서
는 안되는 소(牛)도 팔고 논밭때기를 팔아서라도
자식들을 기어히 가르치고 키워냅니다 그러나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 하더라도 부모가
지혜롭지 못하면 자식을 올바르게 키우기가 어렵습니다
.
부모의 생각 하나하나 부모의 말 한마디 한마디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에 따라서 자식의 삶에 환경
이 달라질수 있기때문입니다
특히 어머니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입니다
아버지나 어머니 모두가 중요하지만 어머니의 역할이 훨씬더 중요합니다
자식들 앞에서 어머니가 부모를 원망하거나 남편을 원망하거나 세상을 원망하면 그 가정은
파탄 나기 쉽습니다 그 말을 듣고 자라면 아버지의 위신이 추락되니 불효자식이 될것이고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저 호래자식이 될것이며 세상을 원망 하는것을 배웠으니
세상을 암담하고 괴로운 것으로 여겨 삶이 싫어지는 염세적(厭世的) 인 비틀어진 인간이 되어 낙오
자가 될것이기때문입니다
80먹은 아버지가 60먹은 자식을 이래라 저래라 간섭 하는것은 노파심 탓도 있겠지만 부모는 자식들이 늘 자식으로 보이기 때문이며 자식들이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식의 인생을 대신 살아 갈수 없으며 자식들이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지도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각박하고 안타갑습니다
옛날 자식을 키워낼 때의 부모의 심정은 봄에 씨를 뿌리면 가을에 풍성한 추수를 기대하는 농부의 마음같습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인생에서 가장 큰 농사는 자식농사라 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르지요 자식들을 키울때 나중에 자식들의 덕을 볼려고 키웠다고 보기엔 그것은 기우이고 어찌됬던간에 자식들이 우환없이 잘 살아주기만 바라는것이 부모의 진실한 마음입니다
첫댓글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식에게 덕을 볼려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없겠지요.
부모와 자녀는 사랑으로 이어진 고리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