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飮食) 처방(處方)으로 감정(感情) 달래기]
1. 슬픔 달래려면 “바나나, 우유”
약간 우울하고 슬플 땐 트립토판 성분이 많이 든 식품을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에서 만들어진다.
트립토판은 견과류·우유·달걀노른자 등에 많다.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결합할 땐 비타민B6와 마그네슘이 함께 합성되므로 관련 성분이 풍부한 바나나·두유 등을 함께 먹으면 좋다.
탄산음료나 사탕, 초콜릿 같은 달콤한 간식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아지게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감정 조절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달콤한 음식은 보상 중추를 자극해 만족감을 느끼게 하지만 그다음에는 더 강도 높은 자극이 들어가야 비슷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그 과정이 반복되면 설탕·탄수화물 중독에 이른다.
2. 스트레스 풀려면 “부추, 달래”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맛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실제로 매운맛의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매운맛이 입안 점막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면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안도감·만족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하지만 적은 양으로 자극적인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소스는 건강한 매운맛과는 거리가 있다.
캡사이신 소스의 유화제는 기름과 물이 잘 섞이게 하는 물질로 장 점막 세포의 방어막을 손상해 좋은 균을 파괴하고 염증을 만들어 낸다.
매운맛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청양고추·양파·부추·달래·겨자·생강 같은 식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게 좋다. 달래·부추는 겉절이나 생채처럼 생으로 먹을 때 매운맛이 강하다.
3. 집중력 높이려면 “달걀, 채소, 커피”
원활한 뇌세포의 활동을 위해서는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러려면 지속적인 에너지원 공급이 중요하다.
끼니마다 달걀·콩·고기 등으로 1~2종류씩 준비해 단백질을 보충해 주고 잡곡밥(통곡류)과 과채류를 함께 먹도록 한다.
소화 흡수 과정에서 포도당이 서서히 공급돼 혈당이 일정 수준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카페인은 짧은 시간 동안 두뇌를 깨우고 집중력을 높여주지만 지나치면 초조해져 오히려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하루에 원두커피 1~2잔이면 충분하다.
초콜릿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마음을 평안하게 만든다.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된 다크 초콜릿이 살을 덜 찌게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출처: 중일일보 이민영 기자>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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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건강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