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3-4. 연대 김기정
기사년(개도56년 1929년) 여름에 장마가 심하여 법당 축대가 거의 무너지게 되니, 때에 김기정(호 연대)이 현도면 신동리 본집에 있었다.
상사께옵서 하문하시기를 “기정은 어디 갔는가? 곧 불러오너라.”
기정이 명령을 받고 들어오니 때에 날이 이미 저물었다. 밤공기를 타고 들어와 뵈오니,
성사께옵서 말씀하시기를 “큰 장마가 심하여 건물이 거의 넘어가게 생겼거늘 너는 안연히 집에 있느냐?”
말씀드리기를 “황공하기 이를 데 없사옵니다.” 이튿날 사람들과 함께 돌을 쌓아서 빠른 기간에 역사를 맞추었더니, 성사께옵서 친히 임하여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또한 좋지 아니하느냐? 내가 이제야 비로소 염려를 놓으리라.” 하시고 다시 말씀하시기를 “기정아, 네가 돌을 잘 각자하여 세우거라. 석수로 책임질 일이 크도다.” “네 알겠습니다.” “네 도호 연대의 대垈자를 집 대臺자로 고쳐주노라.
또 네가 상석이 될 만한 재료를 어느 곳에서 보았느냐?” “아직 발견하지 못하였나이다” 하니라.
그 뒤 2~3차 하문하심에 아직 발견하지 못함을 고하였더니, 갑술년(개도61년 1934년) 11월 2일에 성사님께서 승하하신지라. 비로소 사부님께서 부탁하심이 깊은 뜻이 있으심을 알고 더욱 상석을 구함에 항상 죄송함이 간절하더니, 홀연히 몽중에 상석을 봉천(축산) 앞 시냇가에서 발견하여 드디어 몽중에 본 바에 의하여 구해서 사부님 성산에 상석을 하니, 대개 사부님께서 상석을 구하시려고 두세 번 하문하심과 몽중에 발견한 일이 실상 비상한 예시의 신화가 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