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조미선기자] 전남대 이여빈 학술연구교수가 ‘2023 한국중어중문학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여빈 교수는 중국현대문학 105호(2023년 8월)에 발표한 ‘남경국민정부 시기 국립중앙대학의 지식인 간 문학 교류에 대한 연구’로 수상했다.
이 논문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던 남경 국민정부 시기, 원이둬(聞一多)와 쉬즈모(徐志摩) 등 신문학 작가들의 남하(南下)가 남경 중앙대학의 보수주의적 분위기를 쇄신하고 신구문학을 적절히 융합하는 대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촉진시킨 중요한 계기였음을 밝힘으로써 당시 남경 지역의 신문학 성장 토대를 학술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 상은 국내 중국학 관련 13개 학회로 구성된 한국중어중문학관련학회협의회가 매년 우수논문을 선정해 시상해 왔으며 2015년부터는 ‘한국중어중문학 우수논문집’에 수록돼 출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