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 벗으로 영화를 보는 북녁 동포 [사진출처-조선신보] |
북에서 평양영화기술사의 영화 전문 사이트 ‘생활의 벗’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생활의 벗’은 스마트폰, 태블릿PC도 접속이 가능해 평양 시민도 버스와 지하철에서 영화를 많이 본다고 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1일 ‘평양영화기술사 홈페지(홈페이지) 《생활의 벗》이 인기/국내 영화들을 손전화기로 열람’이라는 기사에서 이처럼 밝혔다.
매체는 ‘생활의 벗’ 가입자가 수백만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김경옥 평양영화기술사 정보기술교류실 실장은 “‘생활의 벗’에서는 국내의 예술영화와 과학영화, 텔레비전극, 만화영화를 위주로 열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컴퓨터, 판형컴퓨터(태블릿PC), 손전화기(휴대전화)를 통해서 누구나 봉사 받을 수 있다”라며 “손전화기를 통한 열람자가 제일 많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최근에는 무궤도전차, 궤도전차, 지하전동차들에서 그리고 휴식의 여가시간에 손전화기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북의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작품은 ‘이름없는 영웅들’과 ‘이 세상 끝까지’라고 전했다.
매체는 청소년 학생들에게는 100부작 ‘소년장수’와 ‘령리한 너구리’, ‘고주몽’ 등의 만화영화와 아동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인기를 끄는 작품 예술영화 ‘이 세상 끝까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 최근 북에서 인기를 끄는 예술영화 '이 세상 끝까지'. 1977년에 만든 이 영화를 최근 흑백영화를 컬러영화로 재현했다고 한다. [사진출처-유튜브 화면 갈무리] |
매체에 의하면 1977년에 만든 영화 ‘이 세상 끝까지’는 한국전쟁 전후 어려운 시기에 서해지구의 한 농촌 마을에서 나라의 축산정책을 관철해 나간 실화를 담고 있다. 영화 상영 당시 북에서 커다란 반향이 있었으며, 현재도 그 감화력이 높다는 것이다.
영화 ‘이 세상 끝까지’는 최근 흑백 영화를 컬러 영화로 재현했다고 한다.
리철명 평양영화기술사 실장은 “예술영화 ‘이 세상 끝까지’의 천연색화에는 새로운 자동색화 처리기술이 도입되었다”라며 “기준화면에 의한 자동색화 처리기술이 새로 도입된 예술영화 ‘이 세상 끝까지’를 보고 사람들은 오래전의 영화가 새로운 감각으로 비쳐진다, 새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라고 열람자들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3월 29일 북 매체 조선의 오늘은 평양영화기술사가 ‘생활의 벗’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매체는 앱으로 영화를 보려면 ‘생활의 벗’ 홈페이지에 가입한 각 정보봉사실을 이용하면 되는데, 평양시의 거의 모든 정보봉사실을 비롯해 지방의 수백 개 정보봉사 단위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북에서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타면서 앱으로 영화를 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먼저 북에서 공공 와이파이가 대중교통에 잘 지원되고 있다는 것이며, 영화를 보는 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라면 속도가 LTE 급으로 매우 빨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공 와이파이가 아니라면 우리처럼 데이터를 이용할 텐데, 시민들이 데이터 비용 걱정하지 않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방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주체조선 영화 "이 세상 끝까지(1:37분)"를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먹고사니즘 네~~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