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 in God
오늘 영적은인회 월례미사가 있는 날... 그동안 평택성당에서 해오던 것을.. 2024년부터 권역별로 수원 율전동 성당, 용인 성당, 평택성당에 매월 한 번씩 드리다가, 여러가지 사정상 이번 12월부터는 학교에서 영적은인들을 위하여 매월 네째주 토요일에 미사를 봉헌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영적은인을 위한 감사의 송년 미사, 미사 후 송년회 겸 식사, 그리고 공베르 신부님 고향 방문과 프랑스 성지 순례 준비 설명회를 갖기로 되어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특별히 성지 순례에 함께 하실 최종환 신부님이 오셔서, 미사 집전 해주셨습니다. 원래 차분하신 분이라, 미사 분위기를 은헤롭게 인도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강론하였습니다.
강론을 준비하면서, 올 한 해 동안 영적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은혜로왔던 것들을 언급하며, 성탄 인사와 새해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신입생 모집과 현재 진행 중인 대학 입시 결과, 신학생 합격, 학교 공사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무엇보다 매월 성월 기도 바치며 우리 자신이 성화되고, 이러한 은총 상태를 바탕으로 안법학교가 천주교 학교, 비평준화 학교, 기숙형학교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영적인 후원(기도)했던 내용들이 기억났습니다.
영적은인들의 기도 덕분에, 학생들이 참 행복하게 지내고 있고,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자기 본분을 다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신입생 모집도 원만했고, 대학진학도 잘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 교육환경도 엄청난 발전과 변화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올해에는 그동안 숙원이었던 주차장 확장 공사를 마쳤고, 60낸대 80년대 2000년대 건물을 잇는 연결통로(바오롯길)이 완공되었고, 학교 바로 옆에 사제관을 마련하여 신부님들이 입주하여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고, 장학관 건물 내 화장실 리모델링 10억 공사가 마무리 되었으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사의 입찰이 시작되었으며, 진선관 기숙사 신축이 곧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묵주기도 300만단 봉헌 기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말 영적은인들과 함께 하는 사업은 은총에 은총을 입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참으로 고마운 분들의 역할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영적은인회 총회장이신 윤재병 루치아노 회장님, 수석부회장이며 총무 역할을 담당해주신 박숙현 빈첸시아 총무님, 김양하 평택권역 회장님, 김현정 수원권역 회장님, 조현정 용인권역 회장님, 조순화 안젤라 수석부회장님, 김진기 수석부회장님, 이채원 부총무님과 여러 임원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용인 권역을 담당해주셨던 최재완 신부님, 수원권역을 맡아주셨던 서영준 신부님과 함께 하는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천사의 역할을 해오신 분들이 계셨기에 수월하게 이루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이끌어 가며 은혜 충만히 받으시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특별히 우리 2025년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까지 바치기로 약정했던 묵주기도 300만단 기도가 은혜에 은혜 속에서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안법교육가족 모두가 더욱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송년 미사 취지를 강론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일이 다가오더라도, 헤로데처럼 속상하거나 화가 난 마음으로 많은 사람을 아프게 하지 말고, 요셉성인처럼 착하고 온순하며 의롭게 받아들이며 더 큰 일을 해나가자고 부탁드렸습니다.
영성체 후에, 각자 준비한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며 다시쓰는) 선물 나누기를 하였습니다. 먼저, 각자 준비한 것을 아기 예수님 앞에 드리고, 아기 예수님이 각자가 필요한 것을 선물로 받아가는 방법을 취하였습니다. 많은 선물이 아기 예수님 앞에 쌓였습니다. 그것을 하나도 남김 없이 나눠가졌고, 아기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떡 케익을 놓고 기쁘게 가졌습니다. 참으로 은헤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속에 얼굴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미사 후에 예신 면접 한명 있었고, 광암 장학회 신동례 이사님이 경영하는 한식부페에 가서 맛있게 먹으며, 송년회의 분위기를 살렸고, 학교에 돌아와서 임원진이 준비한 간식을 맛깔스레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베르 신부님 고향방문과 프랑스 성지순례 안내를 명보 여행사 김태언 금구 이사님이 설명해주셨습니다. 김혜윤 수녀님의 동생이시고, 김태진 신부님의 형님이십니다. 성지 순례에 있어서는 남다른 조예와 은사가 있으신 분이십니다. 재미있고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설명회 자체도 은혜로왔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성지 순례 기간에 서로 좋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 자기소개와 필요한 부서(전례, 레크레이션 등) 담당자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저는 끝무렵에 어제부터 아프기 시작한 감기 몸살기운이 너무 심해, 사제관으로 돌아왔고,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공도에 있는 의원에 가서 진찰과 처방을 받아 조제한 약을 먹고 한숨 잤습니다.
서너 시간 자고 났더니, 좀 좋아져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몸살이 심해..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그저 좋습니다. 많은 분의 기도와 사랑 덕분입니다. 이 또한 크게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빵야 ^^
첫댓글 미사 집전해주시는 최종환 신부님
송년 감사 케이크.. ^^
영적은인회 송년 미사에 함께 하신 분들.. 행복해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아나바다 선물도 보여요. ^^
성지 순례 준비 설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