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후반기 혜성같이 나타나 20홈런을 치며 팀을 가을잔치에 이끌고 신인상까지 거머쥔
김태균을 기억합니다.
그때 프로필에 김태균의 몸무게가 85kg이었던걸로 아는데 그때 생각을 하면 지금과는 비교가 안돼는 몸이죠. 지금은 105kg는 되어보입니다.
장종훈과 정민철선수의 논쟁이 나왔을때 문제는 체중이었지요. 지금 브라질 축구팀의 호나우두의 경우 전성기때몸부게보다 5kg 많다는 것 때문에 그나라 대통령까지 나서서 걱정을 나타낼정도로 운동선수에게 몸무게는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운동선수는 일주일만 운동안해도 몸이 불게 되어있습니다. 비슷한시기에 데뷔한 박용택, 박한이이 경우를 보면 전혀 몸이 불지않았죠. 그런데 김태균을 보면 몸매가 완전히 아져씨 몸매가 되어있습니다. 딱 봐도 저건 웨이트에 의한 근육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몸이 불어있습니다.
20중반에 저렇게 몸이 불었다는 것은 당최 납득할 수가 없네요. 운동을 열심히 않하고 있다고 밖에는. 이범호의 경우도 비슷한데 그래도 이범호는 자기스윙을 하고있는 듯 해보이기는 하지만 김태균은 이마저도 안돼고 있으니.
사실 작년부터 김태균의 밀어치기로 일관하는 스윙을 보면서 저는 밀어치기가 아니라 밀려치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느린 뱃스피드지만 그래도 힘은 있으니 타이밍에 늦게 맞아도 넘어가는구나 하고요. 그러나 올해는 그나마 밀려치기도 좋은타구가 않나오네요.
많은 분들이 김태균이 압박감때문에 타석에서 생각이 많아 좋은 타격을 못하고 있다고 하시지만 문제는 과체중에 의한 뱃스피드저하 인 것 같습니다.
김태균 스스로 너무 일찍 스타가 돼어서 그런지 자만심에 빠져있는 것 같기도 하고, 목표상실에 의한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뱃스피드가 느려졌으면 노려치기라도 해야하는데 그것도 안돼고, 작년부터 느낀 것이지만 이게 김태균의 한계가 아닌가 합니다. 3할에 20홈런은 칠 수 있지만 홈런왕은 힘들고 그냥저냥 하루에 안타 한개치면서 현상 유지나 하는 그런타자가 된 것 같습니다.
하루에 2-3홈런을 몰아칠 수 있는 포스트장종훈에 대한 바람은 이제 접어야 겠습니다.
독기도 안보이고, 깡도안보이고, 팀의 미래인 젊은 타자들이 이렇게 나약하다니..
1번- 많은 나이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2번- 타격은 좀 되지만 무릎부상으로 주루가 안돼고 루상에 힘들게 나가도 득점을 못한다.
3번- 제일 고참타자지만 제일 믿을만하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은 쉬어 줘야한다.
4번- 제일 젊은타자지만 왕고나 마찬가지다. 못해도 흥, 잘해도 흥.
5번- 팀이 이기고있건 지고있건 톱타자건 득점상황이건 오로지 한방만 노린다.
6번- 몇일 쉬다가 하루 2루타 두개정도 치고 그걸로 타율, 장타율 관리한다.
7번- 제일 젊은타자고 도루를 해줘야하는데 부상때문에 도루가 안돼고 나가봤자 잔루처리.
8번-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2할치기도 힘든상황이며 별로 의욕도 없어보인다.
9번- 팀의 핵심선수, 없었으면 우리팀 꼴지는 뻔하다.
홈피보면 누구보다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어디서 들었는데...나 트레이드될지도 모른다고 농담이겠지만...그랬다는데...자기가 부진하다는거 누구보다 잘 알거고...팬들의 기대도 누구보다 잘 알것입니다...그런 선수한테 자만심에 빠져있다거나 군면제되어서 열심히 안한다...등의 말씀은 상처밖에 안될거 같네요... 지금까지 한화의 4번타자로 잘해준 선수고...앞으로도 한화의 4번을 계속 책임져야할 선수입니다...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네요...김태균...화이팅...ㅠ.ㅜ
요새 몇 경기 시들한거 가지고 너무 비관적으로 보시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저 타순으로 연승까지 가서 지금 쫌 고전해도 아직까지 1,2위에 있는거 아닌가요??? 아직 프로야구경기 많이 남았습니다.. 답답한마음은 알겠지만..이 글을 선수들이 보면 얼마나 힘이 빠지겠습니까??? 문제는 제기해도..이런 비관적인 글은 보탬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김태균선수 벌써 장타력이 저하되고 조로 현상이 오다니 큰 일이네요
체중이 적정수준보다 많이 불은 건 사실입니다... 다른 걸 떠나서 심한 과체중은 김동주처럼 잔부상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도 태균이 약간 감량하려는 노력 필요할 거 같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놀지말고, 타격훈련보다 몸만드는 노력 했으면 좋겠습니다.
타자들 보면 여름동안 어떻게 될지 걱정임. 볼인것에 큰 스윙하는것보면 큰것노리는것같은데 안타 로 점수 얻을수있어야하는데 나이많은 투수진이 이제 타자들 못믿게되면(그럼 점수안줄려고 볼만 던지나 큰점수로 무너질수있으니) 어쩌나 빨리 슬럼프 탈출하길 바랄뿐이죠.
정말 몸무게가 문제인걸까요...ㅜ.ㅡ 정말 그런게야? 태균아~~~ ㅠ.ㅜ
9 번 안습 ㅠ,ㅠ 플랭카드라도 만들어야 겠어여. 9번 ㅠ,ㅠ
김민재 선수라도 안왔으면 우리의 내야는...ㅡㅡ;;;
근데 이범호는 데뷔초기의 스피드가 완전히 사라졌네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한화에서 100m 주파가 탑수준이었는데 말이죠.
자만심에 빠져있거나 목표상실에 의한 매너리즘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본인이 가장 힘들텐데...빨리 슬럼프에서 벗어나길...
홈피보면 누구보다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어디서 들었는데...나 트레이드될지도 모른다고 농담이겠지만...그랬다는데...자기가 부진하다는거 누구보다 잘 알거고...팬들의 기대도 누구보다 잘 알것입니다...그런 선수한테 자만심에 빠져있다거나 군면제되어서 열심히 안한다...등의 말씀은 상처밖에 안될거 같네요... 지금까지 한화의 4번타자로 잘해준 선수고...앞으로도 한화의 4번을 계속 책임져야할 선수입니다...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네요...김태균...화이팅...ㅠ.ㅜ
머릿속이 <필요 이상으로>복잡해서 부진하긴 해도, 그저 <희희낙락>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무념무상보다는 좀 소심한건지도...생각도 많고...진짜 무념무상이라면 더 잘할지도...태균아...ㅠ.ㅜ
아는거 하나 없지만 뭔가 너무 둔해보여요=_=;; 안타를 쳐도 헛스윙을 해도 수비를 해도..살을 좀 빼시는게 좋으실듯..ㅜㅜ 힘내세요!!!! 안타깝습니다
비판하시는 차원에서 약간 시니컬한 어조로 글을 써주셨는데.. 저는 읽다가 선수들의 모습이 하나하나 떠올라서 좀 웃었어요. ^^; 우리 선수들 얼른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저는 밀어치기가 아니라 밀려치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2)
요즘은 잘 맞은것같아도 타구가 별로 멀리 날아가지도 않는듯해요;
요즘은 한화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의욕이 없는거 같아 보이는건 사실이네요...
요즘들어 위압감은 확실히 없어보이죠 아쉽지만 스스로 극복하길 바래야죠
약간 심하지 싶기도 하지만, 맞는 말이기도 하네요 ㅋ
요새 몇 경기 시들한거 가지고 너무 비관적으로 보시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저 타순으로 연승까지 가서 지금 쫌 고전해도 아직까지 1,2위에 있는거 아닌가요??? 아직 프로야구경기 많이 남았습니다.. 답답한마음은 알겠지만..이 글을 선수들이 보면 얼마나 힘이 빠지겠습니까??? 문제는 제기해도..이런 비관적인 글은 보탬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기대심리의 허탈감이라는 애교로 봐주시고 이제그만합시다 선수가 운동을 하다보면 슬럼프도 올수있는일인데 지나친 비판은 아닌지 파워문제는 좀더봐야겠고 타격밸런스가 그리무딘것같지는 않아보이니 조금지나면 나아질것이라보여진다 이제그만하자 모든선수에게 힘좀실어주라 심판들오심이 한화팬들까지 흔들어놓은것같다 이제좀 자중좀하고 열심히응원하자 아자아자 한화 화이팅
박한이 몸 많이 불었습니다. 지금은 호타준족이 아니죠... 점점 강타자화 되어가고 있는 박한이입니다.
어떤 경우는 일침이 약이 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슬럼프를 자초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독기로 이겨내려는 의지마져 잘 보여지지 않으니 문제가 아닐까요... 내야땅볼이 나오더라도 전력질주하는 선수는 고동진 딱 1명 뿐입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