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07번째 쪽지!
□도덕주의와 우리나라
1.‘도덕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복음은 시대의 그릇에 담깁니다. 복음은 변함이 없지만 그 시대의 세계관으로 해석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1700년 불교의 영향을 받았으며, 유교가 고려 말부터 정치세력화하여 조선을 지배하면서 700년 동안 ‘유교 문화’의 영향권에 있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불교와 유교의 세계관은 우리 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2.조선 유교는 성리학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는데, 양반들은 사서(四書)오경(五經)을 기본 경전으로 공부했고, 백성들은 근본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도덕적 윤리 규범을 서술한 《소학(小學)》정도는 무조건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회초리를 맞아가며 아버지로부터 ‘삼강오륜’을 배운 기억이 납니다. ‘근본도 모르는 놈’이라는 욕은 소학도 안 배운 놈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윤리 도덕’은 불교와 유교의 ‘도리’라고 하는 가르침을 잘 지키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3.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모두 불교와 유교가 말하는 ‘도리’의 안경을 쓰고 ‘복음’을 바라봅니다. ‘복음’은 엄청 좋은 것이다. 그러니까 ‘복음은 선한 것, 착한 것, 바른 것, 옳은 것, 도덕적인 것이다.’ 라고 무조건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자동으로 그렇게 인식하는 것입니다.
4.사실 그리스도인이든 일반인이든 죄짓는 것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믿으니까 죄를 지으면 안 되고 더욱 도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똑같은 죄를 지어도 그리스도인들의 죄는 더욱 커 보여서 그리스도인들만 ‘신뢰할 수 없는 놈들’이 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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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