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어제 서울역 사역을 보고합니다^^
■ 저희들은 11시에 서울역에 도착해서
식사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성령님의 도우심가
인도하심을 서로 나누며 기도로 준비 합니다.
그러고 나서 두 사람씩 짝지어 서울 광장으로
흩어져 노숙자님들을 한 사람도 놓치지 않고
다 일일이 만나 봅니다.
만나면서 대화도 하고 상처난 분은
약을 드리면 발라 드리 기도 하고
파스를 붙여 드리기도 하면서 복음도 전하고
대화도 하면서 기도도 해 드립니다.
어느 한 분과의 대화였습니다
노숙자 분의 말씀 듣다 보면 속이 상하고
화도 나고..ㅠㅠ
어떡하면 이분들을 도와 드릴 수 있나...
무능력한 제 스스로가
원망스러 울 때가 많습니다...
이분 말씀이 노숙자 분들은 일을 해도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느 노숙자 분께서는 공장에 가서 5년 4개월을
일을 했는데 돈을 하나도 안줘서
경찰서에 신고를 했더니
5년 넘게 일하신 이분에게
고작 100만원 주고 말더랍니다...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서 서울역에 계시다가
또 일을 하고 싶어서 2년 넘게 일을 하셨는데
하루일당 만원씩 쳐서 주더랍니다....
살아보려고 몸부림치는 이분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수고하고 땀흘린
댓가조차도 착취하는 우리네 모습입니다.ㅠㅠ
이제 내가 일은 해서 뭐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되돌아 온 곳이 또 서울역이라고 하십니다.
일하면서 얻은 것은 노숙자라 해서
일을 너무 빡세게 시켜 몸이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파스를 달라고 하셔서 기도 해드리고 파스를 붙여 드리고
또 좀 더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이 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 분 한 분 만나 손톱도 깍아 드리고
약도 발라 들이면서 가지고 나가는 약품은
다~동이 났습니다.
약을 많이 준비해 가는데도 항상 부족합니다.
그리고 어제는
설사를 하신다고 (설사약과) (감기약)을
달라고 하시는 분이 참 많았는데
저희가 준비하지 못해서 한분도 드리지 못하고
그냥 온 것이 못내 가슴에 남습니다.
약품을 놓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서울역 광장을 한바퀴 돌고
와서 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계셨어요.
이제 저희가 말하지 않아도
줄서서 계시는 분들이 계시고
저희들을 도와 함께 봉사 하시겠다고 하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가지고 나간 옷과. 양말. 가방. 신발. 먹걸이
돗 자리를 깔고 함께 준비하시는 저 분들은 모습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ㅠ
받으려고만 하셨던 분들이었는데..
이제는 본인들의 몫보다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다른 이를 챙기는 모습을 볼때 너무 너무 기쁩니다.ㅠㅠ
전 노숙자 분들 옆에서 그 분들과 함께
춤을 추며 하나님을 찬양 했습니다.ㅎㅎ(행복)
누구라 할거 없이 다 마치고 나면
돗자리를 정리 해주시는 분
저렇게 빗자루 들고 주변을 청소해 주시는 분 ㅎㅎ
그리고 저희들은 기도 하기 위해 돗자리를
피고 앉아습니다.
저희 밀알 선교팀은 6명인데
저리 많이 모여 있습니다.^^*
저분들 중에는 예배가 좋아서 기다린다고 하십니다.
한참 찬양을 하고 있는데
지난주에 오셨던 “그 천막 교회”에서
어제는 여자 목사님이 오셔서는
저희 보고 “신천지”냐고 하시면서
그 천막 교회에서 예배 드려야 할 사람이
우리 “신천지” 인들과 같이 앉아 있다고
막 화를 내면서 뭐라고 하시는 겁니다...ㅠㅠ
예배 도중이라 우리는 우선 예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말 싸움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희들은 “신천지” 아닙니다 만 했어요
우리는 각자 다 섬기는 교회가 있습니다
(저희는 장로교. 성결교. 순복음. 교인 들입니다..ㅠ)
하나님만 아시면 됩니다.
천막 교회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충만하게 눈물 콧물 다 짜면서 기도하고..
환자분들을 한분 한분 기도 해드리고 ..
돌아 오면서 미소 할아버님 드릴
간식과 양말을 들고 찾아갔습니다.
할아버님은 여전히 그렇게 웃고 계셨습니다..ㅎㅎㅎ
가서 또 많은 대화도 나누고 감자튀김을 드렸더니
그 속에 있는 케찹을 짜서 드시더라구요
할아버님 어떻게 그거 찍어서 드시는 걸 아셨어요? *^^*
했더니 이렇게 찍어 먹는 거야 하셔요!! ㅋ
식사는 하셨어요?
아니 일을 해야지 밥을 먹지!
일도 안 했는데 누가 밥을 줘!! 하셨어요.
밭에 나가 일을 해야지 밥을 먹지!! 하셨습니다.
저희들은 가지고 간 양말 두 켤레 드리고 인사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여기까지 어제 사역 보고입니다. ^^
이 모든게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모든 감사 하나님께만 영광 돌립니다~
보내 주신 많은 물품 이렇게 전달 하고 왔습니다.
집에 8시 도착하니 전도지 한박스 옷 두박스가 도착 해 있었습니다^^
박수 붙잡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여 간절히 기도했어요^^
또 부탁드립니다.
집에서 안쓰시는 물품들 보내 주세요 ^^
옷. 신발. 가방. 얇은 담요..우비. 우산.
양말은 새거. 속옥도. 자녀가 안 가지고 노는 장난감.
먹거리. 등..이 필요 합니다.
의약품이 많아 필요 합니다.
주로 파스 . 연고. 설사약. 감기약. 대일밴드. 소독약. 약솜. 반창고. 등등..
피부 연고가 많이 필요합니다.
기도가 젤 큰 힘이 됩니다.
넘치는 사랑과 섬김으로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 배집사 올림 -
* 보내실 곳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 1리 365번지 배집사님
010-6471-8767
첫댓글 타까페에서 보고 감동받아 스크랩해왔습니다~정말 사랑이 철철 넘치시는 분들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