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수확, 잼 만들기 체험과 온라인 판매로 만족도 높아
광주광역시에서 자동차로 50여 분 거리에 있는 함평군 대동면 덕산리에 자리 잡은 ‘나비랑 딸기랑’ 농장에서 스마트농업으로 딸기를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강소농업인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인 이정숙(63) 대표는 대학 졸업과 함께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근무하다 약 37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7년 전 은퇴한 남편과 함께 고향에 돌아와 처음 딸기재배로 귀농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귀농에 따른 다양한 교육을 받아오다 전남농업기술원의 도움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딸기재배와 전문 육묘장(하우스 2280㎡, 전문육묘장, 980㎡)을 운영하면서 흔히 말하는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의 실천 경영체로 부부 귀농의 꿈을 일구면서 농업의 희망으로 즐거운 삶을 보내고 있다.
이 대표 농장은 딸기 수확과 잼 만들기 체험 등 가공 제품을 직접 만들어 방문객과 인터넷 주문 판매로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딸기 수확 체험은 땅에서 재배한 것과는 달리 하우스 안에서 서서 수확하기 때문에 딸기 과실의 위생과 청결 유지로 해마다 이른 봄부터 5월까지 조용한 들녘에 차량과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또 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이 대표의 블로그(Blog) 활동과 생산・가공・체험 등 농촌 융복합 형태로 구성돼 있어 연간 약 2000여 명이 방문해 지역의 인지도와 함께 딸기 명품화로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부족한 일손과 작업의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를 도입해 하우스 관리 시설 자동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 부부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만족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맞춤형 체험 콘텐츠를 활용해 농장에 맞는 스마트 강소농의 플랫폼(Platform)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농업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촌으로 돌아오는 청년들과 귀농인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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