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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첫 시작인 1회부터 차례대로 보아야 내용이 이해가 됩니다. 첫 시작인 1회부터 차례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45. 인류의 비밀 x 세계의 비밀 2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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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기자님?”
라고 말하며, 나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기자들에게는 우상 같은 존재이며,
언론계에서는 제왕으로 불리며,
네티즌들에게는 영웅으로 불린다.
힘 있는 자들의 악행을 기사로 응징하고,
힘없는 약자를 기사로 돕는
jvn방송국 기자 이재준이다.
이재준 기자는 나에게 악수를 청하며,
“만나서 반갑습니다. 박태동과장님.”
나는 기쁜 표정으로 그와 악수했다.
그리고
“만나서 영광입니다.”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경찰조직에 제왕이자, 영웅으로 불리시는 분이시잖아요?”
“기자님이야 말로, 언론계의 신이자, 국민들의 영웅으로 불리시잖아요?”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을 느낄 정도로 칭찬했다.
성채인 검사는 이재준기자를 바라보며
“시간이 금보다 소중한 우리에게 칭찬 릴레이는 그만하시고, 일하죠?”
성채인 검사는 나를 바라보며
“박과장님?”
“네?”
“저에게 외계인의 존재를 알려주었던 사람이.”
라고 말하며 이재준기자를 바라봤다.
나는 놀란 표정으로
“이재준기자님께서?”
성채인 검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이재준기자를 바라보며
“어떻게 아시게 되었습니까?”
이재준기자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해주었다.
모든 설명을 들은 나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옆에서 우리의 대화를 듣기만 했던,
정보국 팀장과 특수부대 지휘관도 입을 쩍~ 벌리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보국 팀장은 당황하면서
“어쩌죠?”
라고 성채인 검사를 바라보며 물었고,
특수부대 지휘관은 허공을 바라보며
“이대로 죽습니까?”
이재준기자는 모두를 바라보며
“진정하시고 일단, 피하시죠?”
라고 말했다.
6개월 전,
((( 22시 22분으로 어두운 밤, 한적한 거리를 20대 남녀가 다정다감하게 걷고 있다. )))
20대 남자는 훈훈한 미소로 여자를 바라봤고,
20대 여자도 훈훈한 미소로 남자를 바라봤다.
둘은 누가 보더라도 연인사이임을 직감할 수 있다.
20대 남자는 백팩을 메고 있었는데,
백팩 왼쪽 작은 주머니에 학생증이 액세서리처럼 걸려있다.
그 학생증에는 모 대학교의 마크와 남학생의 웃고 있는 사진이 보인다.
20대 여자는 남학생을 바라보며
“오빠.”
“응?”
“원룸 만기인데, 옮길까? 골목길이 한적해서 위험하기도 하고..”
“아니, 그 핑계로 널 바래다줄 수 있으니깐, 좋은데?”
여학생은 볼이 붉어지면서 부끄럽다는 듯이 남학생의 옆구리를 찔렀다.
둘이 걷는 모습을 뒤에서 보면,
누구라도 흐뭇한 미소를 지을 것이다.
두 학생은 행복함을 과시하면서 어둡고 한적한 거리를 밝은 빛으로 밝혀주듯이 걸어갔다.
그런데
전기가 찌릿!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여학생은 당황한 표정으로
“어?”
라고 말하며 가던 길을 멈췄다.
남학생은 침을 꿀꺽! 삼키면서
“왜?”
라고 여학생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학생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오빠! 무슨 소리 못 들었어?”
“소리?”
사실, 남학생도 전기가 찌릿! 하는 소리를 들었으나,
겁이 많았던 남학생은 청각을 외면하고 싶었다.
그렇기에
남학생은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못 들었는데?”
라고 말하며, 여학생에게 빠른 걸음을 재촉했다.
여학생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내가 잘못 들었나?”
라면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남학생은 여학생에게 빨리 걷기를 요청했다.
여학생은 숨찬 목소리로
“오빠! 천천히 좀 가~”
라고 애원하듯이 남학생을 바라보며 말했다.
남학생은 초조하고 불안한 눈빛으로
“왠지 느낌이 안 좋아서.”
라고 말했을 때,
또 다시 전기가 찌릿!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여학생은 겁먹은 표정으로
“들렸지?”
“..............”
“오빠도 전기가 ‘찌릿!’ 거리는 소리 들었지?”
“.....................”
“오빠! 혹시 무서워서 그래?”
남학생은 말을 더듬으며
“무..무.. 무섭긴 뭐가 무서워?”
여학생은 남학생에게 다가가 식은땀을 닦아주며,
“더워서 그래? 땀을 왜 이렇게 흘려?”
“나 원래, 열이 많잖아?”
여학생은 남학생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그런데
남학생이 겁을 먹으면서도 꼴에 여자 앞이라고 용감한 척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울 정도로 귀엽게 느껴진 여학생은
“오빠! 우리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보자!”
라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남학생은 탁구공처럼 눈이 커지며
“거길 왜 가?!”
라고 언성을 높였다.
여학생은 재미를 느끼며 키득! 키득! 웃으며 남학생을 부축이듯이
“오빠! 오줌이라도 쌀 것 같아?”
라고 말했고,
남학생은 심장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두근두근 뛰면서도
어깨를 억지로 피고선
“얘가 무슨 소리야? 가보자!”
라고 말하며,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다.
여학생은 남자다운 척하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워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남학생의 뒤를 따라갔다.
소리가 나는 곳에 가까워질수록 전기의 소리가 ‘찌리리리리 찌릿! 찌리리리리~~~ 찌릿!’ 라며, 더욱 선명하게 들렸다.
남학생은 식은땀을 폭풍우처럼 흘렸고,
여학생도 느낌이 안 좋았는지,
“오빠! 그냥 가자!”
라고 전진하던 남학생의 오른쪽 팔목을 잡았다.
남학생은 속으로 ‘도망가고 싶다.’ 라고 외쳤으면서도
사랑하는 여학생에게 남자다움을 과시하기 위하여
“내가 지켜줄 게. 걱정하지 마!”
라는 허세를 부리며,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여학생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남학생을 계속 말렸으나,
남학생은 여학생을 바라보며
“쉿!”
거리며 자신의 입술에 검지를 붙였다.
여학생은 초조한 표정으로 남학생을 보았고,
남학생은 청개구리처럼 ‘하지 마’라고 하면 할수록 요상한 소리에 다가갔다.
커다란 폐가로 보이는 저택의 모서리에 몸을 숨기고,
남학생과 여학생은 고개만 간신히 빼서 소리가 발생하는 곳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하얗다.”
라고 작은 목소리로 여학생이 말했다.
여학생의 말처럼 그들이 바라본 곳에는 어떠한 생명체가 움직이고 있다.
그 생명체는 평범한 20대 인간과 체격이 비슷했고,
팔이 2개, 다리가 2개, 코가 1개 콧구멍은 2개, 귀와 귓구멍이 2개, 눈이 2개 등.
인간과 가장 흡사하게 생겼다.
다만, 인간과 다른 점은
피부가 화이트처럼 하얗다는 것이다.
단순히 백인처럼 하얀 것이 아니라, 흰색 색종이처럼 하얗다.
“특수분장을 했나?”
라고 남학생이 말할 정도로
하얀 밀가루를 얼굴과 온몸에 덮은 피부색이었다.
여학생이 신기한 표정으로 생명체가 들고 있는 휴대폰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들고 있는데?”
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휴대폰에서는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전기가 찌릿! 거리는 소리를 발생시켰다.
흰색의 생명체는 휴대폰의 어떠한 버튼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렀다.
그러자.
생명체가 갑자기 작은 다람쥐처럼 작아졌다.
여학생과 남학생은 놀란 표정으로
“뭐야?!”
라고 소리를 질렀고,
작아진 생명체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뒤돌았다.
생명체는 휴대폰의 또 다른 버튼을 눌렀고,
이번에는 거인처럼 키가 5미터로 커졌고, 체격도 레슬링선수의 10배가 넘는 근육을 자랑했다.
여학생과 남학생은 놀라서
“으악~~~~~~!!!”
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다.
화이트색의 생명체는 핸드폰의 또 다른 버튼을 눌러서
남학생과 여학생이 서로 손을 잡고 100미터 달리기를 하듯이 뛰어가는
바로 앞에 순간이동을 하듯이 나타났다.
잘 달리던 남학생과 여학생은 바로 앞에 커다란 생명체가 나타나자
“꺄~~!!”
이라고 경악하며 뒤로 자빠졌다.
화이트색의 생명체는 그들을 바라보며
“인간들은 이것을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은 초능력이라고 표현하지?”
남학생과 여학생은 기절 직전으로 겁에 질려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화이트색의 생명체는 그들을 조롱하듯이 계속 말했다.
“사실은 초인적인 힘이 아니라.”
라고 말하며, 화이트색의 생명체는 휴대폰의 또 다른 버튼을 엄지로 누르며
“뛰어난 과학이 이루어낸 결과물이야. 초능력 따위보다 위대한!”
이라고 말했다.
남학생과 여학생은
“쾍! 쾍!”
거리며 숨쉬기가 곤란했다.
자신들의 목을 양손으로 막았고,
얼굴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붉게 변했다.
그러더니 이내 그들은 초점 없는 눈동자로
바닥에 쓰러졌다.
그 관경을 담벼락에서 몰래 지켜보는 이가 있다.
그는 바로 jvn방송국 소속 이재준기자였다.
이재준기자는 소형의 몰래카메라와 미세한 음성까지 녹취할 수 있는 녹취기를 재생시켰다.
하얀색 생명체는 미동도 없이 죽어버린
대학생 연인의 시체에게 다가가서
가죽 지갑을 열었다.
그 가죽지갑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가 나왔다.
크기는 인간의 주먹정도의 크기이며,
다리는 100개였으며, 눈은 10개고, 입은 새끼개미보다 작았다.
그 벌레는 미동이 없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시신에게 다가갔다.
그러더니
작은 입을 벌렸다.
강력한 바람을 유발시키며, 남학생과 여학생의 몸통이 순식간에 벌레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이재준기자는 놀란 표정으로
“세상에! 새끼개미보다 작은 입으로 저렇게 커다란 인간의 시신들을 순식간에 먹어버리다니.”
라고 작은 소리로 혼잣말을 했고,
외계생명체 모르게 계속 촬영했다.
시신을 감쪽같이 먹어버린 벌레는
마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듯이 가죽지갑에 점프하여 들어갔다.
화이트색의 생명체는 미소를 지으며
“잘했어!”
라고 말하며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앞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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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46회에 이어집니다. **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