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어릴때 많이 불렀던 노래..'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님의 장편소설 제목이다.
왜....
즐거운 우리 집이 아니고..나의 집일까??
주인공인 "위녕"이라는 여자아이가 아홉살때...
아빠가 새로 하는 결혼식에서...
"즐거운 나의 집"을 연주하는 기억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새엄마와...아빠와의 갈등에서 못벗어난 위녕은...
열 여섯되던해에...
유명한 소설가인 엄마에게로 간다..
그동안 엄마는...세번이나 이혼하고..
각자 다른 성을 가진 남자동생 둘과살게 된다..
서로 아픔을 느끼고...
함께 이해하는 과정을 담는다.
고양이 죽음과 남동생의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서로 아픔을 이해하고...
자신을 치유하게 된다.
세번이나 이혼을 한 엄마...
너무 자유분방해서..
반듯한 아빠와의 이혼을 이해한다..
그리고....
남동생들의 두 아빠들도...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가족의 의미....
설사 성이 모두 다르다 해도..
어쩌면 피마저 다르다 해도..
나아가 피부색과 인정이 다르다 해도..
현재 서로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해도..
사랑이 있으면 가족이니까...
위녕은 ...
학교에서 문제가 생겼을때....
"엄마를 모시고 와요!"가 아닌...
"보호자를 모시고 와요!란 말을 하기위해...
지방 교대를 가기위해 또다시 혼자가 된다..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닌 위녕...
요즘 현시대를 말해주는 ....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주위을 둘러봐도....
딸아이들의 친구들을 봐도..
거의 이혼한 가정이 많다..
반듯한 가족의 구성원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불행한 가족들이 많고....
밖에서 보기엔 결손가정 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행복한 가족들도 많다.
어떤것이 옳다고는 말 할 수가 없다.
딸아이의 세대엔....
'즐거운 우리 집"보다..."즐거운 나의 집"이...
더 많이 생겨나지 않을까??
30년 전, 우리 부모님의 나이에 든 현재와 그 때를 비교하면 많은 차이를 느낍니다. 우선 끈끈한 정의 결결합체인 친인척 간의 소원해진 왕래의 틈바구니에 주관적인 활동의 대상들이 모입니다. 자연히 가족인 '우리' 보다는 주관적인 삶의 비중이 커지고, 거기에 맞춰 생각하며...계속 발전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우리 중년들 세계에선 아직 '우리'겠지요.^^*
시대의 흐름으로 그때마다 ...보여지는 시각의 차이가 있는것 같군요...사회구조상 사람들이 틀을 만들어 인정하게끔 하여.형식의 틀이라고나 할까요..자신은 자연스럽게 행하여졌다하지만...사람들의 느낌이라고 할까요.."쟤는 어쩐지""그럼 그렇치"라는 말들을 쉽게 할수 있다는 자체가 즐거운 우리집에서 즐거운 나의 집으로의 과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첫댓글 맞아요? 함께하며 온갖 불행을 감수하는 어려운 삶도 많이 바뀌는 시대니 그다지 우리의 예속보단 개인적인 삶을 추구하는 성향이 짙어졌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요즘은 "결손가정" 이란 말대신 " 한가정"으로도 쓰이지요, 또 불우이웃 대신~ 나눔이웃이라 하더라구요.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이 자연스러워 졌어요...나름대로 인정을 하는거겠죠... 가족관이 새로운 형태로 변하는것 같습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한 울타리에 화목이 아닌 개인주의시대라고 할까요 ... 간섭과 참견은 사랑인데 그걸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하는 요즘 아이들 각박하다는 생각마저 듬니다 ~~
그렇죠...관심은 사랑인데...귀찮아하는 아이들이 ..마음이 많이 아프죠...
아~ 그렇군요.... 맞습니다....마음에 와 닿는 글...잘 보았습니다
푼수님...님의 글이 안 올라오네요??ㅎㅎ
30년 전, 우리 부모님의 나이에 든 현재와 그 때를 비교하면 많은 차이를 느낍니다. 우선 끈끈한 정의 결결합체인 친인척 간의 소원해진 왕래의 틈바구니에 주관적인 활동의 대상들이 모입니다. 자연히 가족인 '우리' 보다는 주관적인 삶의 비중이 커지고, 거기에 맞춰 생각하며...계속 발전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우리 중년들 세계에선 아직 '우리'겠지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아직까지.."우리"이기를..
시대의 흐름으로 그때마다 ...보여지는 시각의 차이가 있는것 같군요...사회구조상 사람들이 틀을 만들어 인정하게끔 하여.형식의 틀이라고나 할까요..자신은 자연스럽게 행하여졌다하지만...사람들의 느낌이라고 할까요.."쟤는 어쩐지""그럼 그렇치"라는 말들을 쉽게 할수 있다는 자체가 즐거운 우리집에서 즐거운 나의 집으로의 과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지한 답글 감사드립니다...즐거운 한주 되세요~
자아상의 좋은생각은 행복""을 전하는 즐거움...
여전하신 매력님을 보며 ...향수에 젖어 봅니다.
우리가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를 생각케 하는 글이군요... 감사합니다. ㅎ
글속에서 겪는 아픔을 함께 공감했습니다...올 겨울에는...책과 함께 하는 제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즐거운 우리집이 되려고 저도 엄마로써 아내로써 무지 애 쓰고 있답니다...ㅎ
미소님의 가정은 행복이 넘칠거라고 느끼고 있답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