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콜록콜록 소피아 강사예요~!
날짜와 시간 개념을 완전 상실하게 되는 보라카이이지만
그래도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는 건 금새 알아차렸네요.
아침에 크리스티가 출근하면서 뭘 많이 사들고 왔는데
현지 스탭들이 우르르 크리스티 뒤를 따라 가더라구요.
아마도 쵸콜릿이 아니었을까 짐작만.. ^^; ㅎㅎㅎ
올해는 미리 준비를 못해서 스탭들에게 아무것도 못해 주었지만
내년에는 꼭 준비해서 조금 더 러블리한 소피아가 되도록 할게요~
오늘 보라카이 날씨는 정말 너무 화창해서 할 말을 잃게 할 정도였어요.
덥기도 더웠지만, 수온도 1도가 내려가서 그런지
오늘 아침 발링하이 시야도 완전 빵~ 터졌더라구요.
뭐,, 저는 레스큐 교육이라 수면에서만 있었지만
바닥까지 완전 잘 보이는게 오늘 다이빙하신 분들은 복 받으신 분들이라 생각되더군요.
발렌타인데이라고 준강사님께서 칠리가 들어가 챠컬릿을 사주셨어요.
이거 먹고 떵 잘 싸라며 덕담도 한 마디 해주시니
감동의 물결이 마구 몰려와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날이 날인만큼 보라카이도 러블리한 발렌타인데이로 바뀌었어요.
메인 도로에 장미꽃이 팔더군효.
뭐, 비록 날이 너무 더워서 다 시들었지만요.
아, 꽃 받아본지가 언제인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아효.
ㅠ,ㅠ 그런거 받을때는 왜 이딴거 주냐면서 좀 실용적인거 주면 안되냐면서..
그러고 보면 저도 참 로맨틱과는 거리가 멀었더랬어요.
뭐, 그렇다고 지금은 로맨틱하냐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흠....
로맨틱과 러블리에 가까워지려고 좀 더 노력해야 겠어요.
^^;;
씨월드 앞 블루스모크도 발렌타인데이 대목을 노리기 위해
러블리 하트 장식을 만들어서 꾸미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오늘 아침 레스큐 개방수역 시나리오를 다 마치고 다시 일로일로로 돌아간 보람이예요~!
레스큐 코스하러 와서는 그거 안하면 안되냐고 하더니
막상 실전에서는 완전 열심히 진지하게 잘 하더라구요!
항상 자신감을 가지렴! 넌 뭐든 할 수 있단다~!!!
아자아자! 보람! 화이팅!!
다들 이님이 뉘신지 잘 모르실지도... 그러나 몇몇분들은 아실지도...
전설의 패트리샤라고... ㅋㅋㅋㅋ
패트리샤가 2년 만에 보라카이에 놀러 왔어요!!!!
그나저나 패트리샤도 말 그대로 이제 전설이 되어 버렸나봐요.
나이가 들었는지 예전만큼 달리지 않더라구요.
뭐, 그러나 조만간 한번 달려야겠지용??
ㅋㅋㅋㅋㅋ
샵에 예쁜 러시아 꼬마 총각이 왔어요.
너무 귀여워서 사진 한방 찍어 봤쎄요.
모자가 멋지네요~
오늘 씨월드 간판이 새롭게 바뀌었어요.
예전의 글자 많고, 칙칙했던 파란색은 떼어버리고
새롭게 환한 불이 들어오는 간판으로다가.. ㅎㅎ
계속해서 꽃단장을 멈추지 않습니다!
최고의 PADI CDC가 되기 위해서 말이죠!
현판들도 모두 바뀌었어요.
통일성을 주기 위함도 있었고, 새로운 이미지를 주기 위함도 있었는데..
뭐, 사실 예전 것들이 너무 낡아서 그런게 제일 크지만요.. ㅋㅋㅋㅋ
정말 요래 보니 PADI CDC 마크가 너무 안 보이네요.
그래도 씨월드 글자 만큼은 잘 보이니 좋네요. ㅎㅎㅎㅎㅎㅎ
담엔 더 잘 기획해봐야 겠어요..
오늘의 석양도 예쁘네요.
아, 차분하게 오늘의 보라카이를 쓰려고 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신 펀 다이빙을 하고 싶어 하는 펀 다이버의
자격증을 온라인으로 확인하다가 안되서 결국 이 사람의 이메일을 열어서
파일을 다운로드 하랴, 이 사람하고 수다 떨랴,
이거 쓰랴, 그 친구랑 또 수다 떨랴... 정신줄 오락가락...
그러다가 혹시라도 이만큼 쓴게 날아 갈까봐 잽싸게 마구 써대고 있어서 정신이 없어요.
이 펀 다이빙을 하려는 분의 친구가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파일럿이라고 하네요.
쩜 잘 생겼으면 어떻게 친구라도 한번 되어 보는건데... 그냥저냥.. ㅋㅋㅋ
아랍계는 아직... 와닿지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
여튼, 오늘은 잽싸게 마칩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