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빌리의 노래는 어제 도널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제임스 데이비드 밴슨의 자서전을
론 하워드 감독이 찍은 넷플릭스 영화 제목이다.
힐빌리는 애팔라치아 산맥을 중심으로 인디애나, 오하이오, 미시간. 펜실베니아 4개주
과거 미국의 제조업이 왕성한 시절 부를 누렸으나
이제는 녹슨 러스트벨트에서 낙후된 삶을 사는 백인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한다.
1984년 8월 출생인 J D는어려서 어버지와는 일찍 헤어지고
간호사 일을 하지만 약물 중독자 엄마 밑에서 가난하고 불안한 유년기를 보낸다.
영화는 1997년 겐터키주 잭슨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오하이오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 된다.
잭슨은 외할머니의 고향으로 13살에 임신을 한 할머니는 10대 소년인 할아버지와 함께
23번 국도를 따라 도망쳐 온 곳이 오하이오의 미들타운이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400명 중에 2등으로 졸업 했다는 엄마 역시도 대학 진학을 하는 대신
18살에 임신을 하고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는 불안한 정신 상태와 약물 중독은
할아버지의 음주와 가정 폭력으로 불후한 유년기를 보낸 탓이라는 할머니의 설명을 듣는다.
왕조가 쇠퇴하고 멸망하는 것은 왕이 후사를 제대로 길러내기 전에 죽으면서 시작되지만
가난하고 멸시받는 지옥 같은 서민들의 낙후된 삶은
너무 일찍 어린아이가 어린아이를 낳는 것이 결정적이다.
JD의 어릴적 이름은 엄마의 3번째 재혼 상대의 성을 따 제임스 도날드 보우먼 이었으나
성장 후 외할아버지의 성을 따 제임스 데이비드 밴슨이 됐다고 한다.
2016년 자서전을 출간하고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밴슨의 성공이 시작 됐는지
어린 나이에 별 이력도 없이 단숨에 연방상원의원이 되기 까지 또다른 뒷배가 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밝혀지겠지만 아차하면 케네디를 제치고
미국의 최연소 대통령으로 등극할 수도 있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첫댓글 미나리로 윤 여정이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을 때
수상 소감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존경한다는 그해 여우조연상 후보군에 올랐던
글렌 클로즈가 왕년의 섹시미 쫙 빼버리고 할머니 역을 너무 잘 해냈다.
힐빌리의 뚱보 꼬마 JD의 이미지가 그대로 서민들의 가슴을 파고든다면
트럼프의 선택은 재고의 여지없이 탁월하다고 생각 된다.
또한 노인들의 정치에서 젊은 정치로 가는 세대 교체에도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본다.
생각 있는 사람들은 아이를 안낳고
생각 없이 사고 쳐서 아이를 갖게 되는 것은 또 하나의 불행한 인생의 시작이란 생각이 든다.
미성년자라도 부모의 동의 없이 본인이 원하면 그 어려운 성전환 수술도 공짜로 해주는 미국이니
임신 15주가 되기 전에는 모성이 원할 때 국가가 안전하게 낙태 수술을 해주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드라마 엘로우스톤을 보니까 인디안 보호구역에서는
낙태 수술을 받으러 오는 여자들을 아예 불임 수술 까지 하는 것으로 나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