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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25편)
20220411
영가가 말호대 "잠잠할 때 말하고 말할 때 잠잠하니 큰 보시의 문 활짝 열려 옹색함이 없구나, 어떤 이가 나에게 무슨 종을 아느냐 하면, 마하반야 바라밀의 힘이라 하리라" 하였다.
(뜻을 아시는 분들은 간단히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원본)
( 永嘉大師證道歌 )
默時說說時默 大施門開無壅塞 有人問我解何宗 報道摩訶般若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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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방긋)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방긋)
※ 이 글은 주로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쓰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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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지혜(知慧)에 관한 내용이 나왔는데요.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란 불성의 마음에서 스스로 일어나고 드러나는 지혜를 말한답니다.
그리고 이 지혜를 불교에서는 반야(般若)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반야에 관한 대표적인 경전에는 반야심경(般若心經)이라는 책이 있지요.
반야심경만큼 본성(불성/성령/마음)에 대해 잘 표현한 책은 또 없을 건데요.
그 이유는 다른 경전들처럼 방편으로 내용들을 빙빙 돌려서 표현하지를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해 두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도 아주 우연히 반야심경을 해석해 가다가 힌트를 얻고 호기심으로 따라 해 보다가 털어낸 경우인데요.
반야심경 내용 안에는 수행 방법과 과정 그리고 깨닫고 난 후에 알게 되는 것들이 아주 정확하고 솔직하게 기록되어 있답니다.
불성이 어떻고 지혜가 어떻고 하는 문제들은 그 뒤에 문제들인데요.
여러분들이 지금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 빨리 깨닫고 직접 경험하고 환인 해 보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짜 깊이 있는 것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깨닫기 전에 공부는 솔직히 하는 방법만 알고 직접 해보는 것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다른 내용들은 아무리 공부를 해 봐야 머리로만 저장될 뿐 마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공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진짜로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모든 내용들을 알아차리고 부처님이 알려주는 수많은 가르침들을 직접 따라 해 보기도 하고 실천하기도 하면서 도력(마음의 힘 / 또는 지혜)을 키워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지금 이런 말들이 무슨 말인가? 하실 건데요.
절대로 이것은 거짓으로 말하는 것들이 아니니 부처님 말씀을 믿고 여러분들도 지속적으로 될 때까지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히 안 될 수가 없답니다. (진실)
방법은 이 방법밖에는 없다고 부처님은 수도 없이 말씀하셨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이 공부는 절대로 일반 공부들처럼 알려고 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식으로 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서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은 단박에 딱 깨달아야 하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반대로 마음이 아닌 머리로만 잔뜩 알음알이를 가지고 하면 정작 깨닫고 나서도 분별을 하려 한답니다..
"어? 내가 알기로는 이것이 아닌데..?"
하는 식으로요..
(알음알이를 가지고 이것을 하면 무척 헷갈릴 수박에 없음)
앞에서 반야심경 안에는 수행 방법과 과정과 결과와 본성에 대한 표현 등이 기록되어 있다고 했는데요.
이 내용을 잠깐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반야심경식으로 말하면 수행 방법은 [조견오온] 방법이랍니다.
한문이라 좀 어렵게 느껴지는 것뿐인데요.
쉽게 우리말로 하면..
[현재의 나 자신을 알아차리고 돌이켜 보라]는 뜻입니다.
의식이 깨어서 알아차리면 더욱 빨리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고요.
("늘 깨어 있으라" 하는 예수님 말씀과도 같음)
아무튼 조견오온이란 [오온을 돌이켜본다]라는 뜻인데요.
중요한 것은 나의 의식이 과거나 미래에 또는 잡생각에 가 있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오로지 현재 이 순간(지금 이 순간)에 모든 의식이 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한 번 깨닫고 나면 이렇게까지 집중을 하지 않아도 의식만 안으로 돌리면 바로 알게 되는데요.
그전에는 너무나 많은 잡티들이 우리들 마음과 머리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집중을 해서 할 수 박에 없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진중하게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이것은 그냥 가볍게 [나를 본다]라는 마음으로 하시면 된답니다.
그 뒤에 나오는 [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까지 알면 깨달음이라는 뜻인데요.
모든 것이 공(空) 하고 모든 중생들의 삶이 고액(苦厄)이라는 사실을 확연히 알고 느끼면 되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깨닫기 전에는 "이런 것이 있구나?" 정도만 아시고 생각하거나 집착하지는 마시라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깨닫고 나면 자동으로 알게 되는 것들인데 미리 이러한 것들을 알고 하면 알음알이 때문에 오히려 더 헷갈린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시골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서울에 있는 경복궁을 구경 하려고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서로가 경복궁 문고리는 크다느니 작다느니, 문지방이 높다느니 낮다느니?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이것입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자기들끼리 문고리를 가지고 서로가 싸우고 있고, 시기하고 있고, 내가 옳으니 네가 옳으니 하면서 다투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요?
그냥 가서 보면 알 수 있는 일인데요.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경복궁에 가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책이나 사진 등을 보고 실제로 가본 것처럼 설명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 시간이 있으면 한 번이라도 더 알아차림을 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말들은 모두가 알음알이 들이란 뜻입니다.
그냥 나를 알아차리고,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간화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화두를 바라보고 알아차리시면 되는 거랍니다.
그러다 보면 여러분들도 반드시 된답니다.
아니 안될 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 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후부터의 내용들이랍니다..
[개공도일체고액]을 깨닫지 못하면 일반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알아들을 수도 없는 내용들이라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머리로 알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마음을 보고 알 수 있는 것들이라 그렇답니다. (진실)
그래서 지금은 여러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조견오온(照見五蘊)을 즉 나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는 것이고요. (내 마음을 바라봐도 됨)
간단하게 수행을 종류별로 흐름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처님이 하셨던 현재 이 순간을 알아차리고 바라보면 [위파사나] 수행 방법이 되는 것이고,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바라보면 [조사선]이 되는 것인데요.
이 조사선도 부처님이 하셨던 방법이랍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개발된 [간화선]은 화두를 바라보고 알아차리면 되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500여 가지가 넘는 수행 방법들이 있는데요.
대상만 다를 뿐 그 기본적인 원리는 모두 같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이 원리를 벗어나는 모든 수행 방법들은 외도(外道)라 보시면 되고요.
그 이유는 부처님도 이 길 외에는 없다고 말씀을 하셨고 저 또한 그렇게 보고 있답니다.
가끔 보면 "나는 간화선은 할 줄 아는데 다른 수행 방법들은 잘 모른다"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이 말은 잘못된 것이랍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비유하면..
"나는 오토바이는 잘 타는데 자전거는 탈 줄 모른다"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전거도 못 타는 사람이 어떻게 오토바이를 탈수 있겠습니까? (이런 분들이 많음)
모든 수행자들은 수행의 폭을 좀 넓혀서 다각도로 수행을 접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무슨 [파]이기 때문 이런 수행 외에는 안 한다느니..?
우리는 무슨 종(宗)이기 때문에 다른 종파는 인정을 안 한다느니..?
하는 것들이 모두 외도(外道)라고 보시면 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부처님 법 외에 무슨 종파 무슨 종파하는 것 자체가 외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제아무리 달마의 도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제아무리 육조 혜능의 지혜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비하면 눈곱만큼도 안되는 도력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말로는 부처님을 따른다 하고 뒤로는 달마가 어떻고? 혜능이 어떻고 하는 것 자체가 웃음거리라는 뜻입니다.
물론 수많은 조사들의 가르침과 방법 등을 우리들은 열심히 따라 하고 배워야 한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랍니다.
"어느 조사를 섬겨서 새로운 종파를 만들고" "어느 수행 방법이 최상승 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따라 해야 한다" 하는 그런 말들은 모두가 깨닫지도 못하고 깨달은척하는 증산만 자들의 이야기들이랍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는 사방 팔방으로 모두 다 뚫려있는데 무슨 방법이 더 나은 것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많은 수행자들이 죽탕들을 치고 있는 것이고요.
이것은 여러분들이 스스로 깨닫고 보고 알아야 하는 것들이라 나머지 내용들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것들인데요.
혹시 오해가 있을까 싶어 말씀드립니다만..
달마나 혜능 등을 편애하거나 무시하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제 말은 어디까지나 부처님 가르침을 그 밑 바탕에 두고 유마든, 달마든, 조사들의 가르침을 참고해야지..
나는 누구 파다.. 너는 누구파다 하면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아주 잘못된 처사(處事)란 뜻입니다.
이런 분들은 깊이 반성들을 하셔야 한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내용도 영가 스님에게 배워보겠는데요..
오늘 내용은 영가 스님이 본성(불성/성령/마음)에 대해서 아주 잘 표현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잠잠할 때 말하고 말할 때 잠잠하니 큰 보시의 문 활짝 열려 옹색함이 없구나]라는 말은
영가 스님 말씀처럼 본성(불성)의 마음은 한없이 고요하고 여유롭기 때문에 옹색함이 있을 수가 없답니다.
퍼주고 또 퍼줘도 마르지 않는 그런 마음이 영가 스님 마음에는 깃들여 있다는 뜻입니다.
불성을 깨닫고 증득하는 순간 누구나 이러한 마음으로 바뀐다는 뜻이고요.
이렇게 바뀌는 것을 한문으로 도피안(到彼岸)이라 하고 우리 말로 해석하면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간다]라는 뜻이 된답니다.
기독교 식으로 말하면 [골고다의 언덕]이 불교식으로 말하면 [피안의 언덕]이 되는 것이고요.
참고로 예수님이 처형당한 곳이 [골고다 언덕]인데요.
그쪽 사람들은 이 골고다 언덕을 안식처(安息處)라 하기도 하고 천국이라 하기도 하지요.
불교 쪽에서는 행복하고 즐거운 자리라 해서 극락이라 표현한답니다.
기독교에서는 새롭게 오는 주(主) 님을 [메시아]라고 하고,
불교에서는 새롭게 오는 부처를 [미륵 부처님]이라 한답니다.
그리고 뒤에 나오는
[어떤 이가 나에게 무슨 종을 아느냐 하면, 마하반야 바라밀의 힘이라 하리라] 란 내용이 바로 [마하반야의 힘]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마하]란 [아주 큰] 이란 뜻인데요.
쉽게 말하면 [아주 큰 지혜의 힘]이란 뜻이랍니다.
이 지혜의 힘은 [바라밀] 즉 [피안의 언덕을 건너간 자]를 뜻하는 내용이고 불성을 증득한 사람을 이르는 내용이랍니다.
그리고
[반야심경]에서 심경(心經)이란 [마음의 경전]이란 뜻인데요.
오늘 내용의 핵심은 아주 큰 지혜와 아주 큰 부처님 마음에서 아주 큰 보시가 나온다는 뜻이랍니다.
앞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중생들에게 보시를 하라는 가르침들은 잘못된 가르침이랍니다.
왜냐하면 보시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이 바라밀을 펼치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보시 같은 것에 신경을 쓰지 마시고 열심히 알아차리기를 하셔서 먼저 깨닫고 증득을 하십시오.
그러면 보시는 하기 싫어도 자동으로 하게 될 거니까요.
그 이유는 오늘 영가 스님 말씀처럼 바라밀이든 보시든 마음의 힘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자기 입으로 들어가기도 바쁜 사람들이 어떤 마음에 힘이 있어서 남들 입에 무엇을 넣어 주겠습니까?
중생들 마음은 어디 그런가요?
혼자 먹기도 모자라는데 누구에게 나누어 줄 게 있겠습니까?
부처님이나 조사들께서는 비록 먹을 것(탁발)은 구걸했을지언정 단 한 번도 일반 중생들에게 다른 보시를 바라신 적은 없었답니다..
그래서 존경과 위험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고요.
돈이나 재물들이 필요하면 노동을 하든지, 장사를 하든지, 사업을 해야지 지금처럼 부처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달마대사]와 [양무제]의 아주 유명한 일화도 있지요.
몇 백체씩 절을 짓고 몇만 명의 스님들을 먹이고 입혀도 그대의 공덕은 단 하나도 없다는 내용이 그것입니다
이 내용이 가장 정확한 정답이랍니다.
그렇다고 스님들을 돌보지 말라는 뜻은 절대로 아니랍니다.
어떡해서든지 깨달아 보겠다고 수행에 매진을 하시는 스님들이나 재가자 또는 이방인들이 있다면 누구든지 내 능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도와주십시오.
그저 먹을 것과 적은 액수의 용돈이라도 같이 나누어 주십시오.
이것이면 이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답니다.
이런 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보시랍니다.
저도 작지만 그렇게 하고 있고요..
오늘도 오늘 내용과 연관 지어서 뒤에 많은 이야기들을 쓰기는 썼는데요.
써 놓고 보니 일반 분들에게는 어려운 내용들이라 올리지는 않았답니다.
지금은 이러한 내용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아무쪼록 부처님이나 조사들 말씀은 조금도 어긋남이 없으니 저의 말을 믿지 마시고 부처님이나 여러 조사들의 말을 믿고 꼭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내용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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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오늘 내용과 연관 지어 얼마 전에 열반에 드신 태국의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을 올려보겠습니다..
이 땅의 불교에는 왜 이러한 스님들이 없을까요?
그 이유는 이분들처럼 깨어있는 수행을 하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틱낫한 스님의 말씀을 잘 음미해 보시고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제목 : 틱낫한스님의 깨어있기
https://youtube.com/shorts/0wV6RuTjNII?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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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에 대한 내용, 질문이 있는 경우 질문 내용
이 란은 우리들의 란인데요.
질문이나 세상살이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란이랍니다.
그리고 내용 끝에 (진실)이라는 표시는 제가 체험한 내용들과 마음에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한 [동의] 표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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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는 조상님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내용은 할아버지의 산소를 가족들이 있는 수목장으로 이장하는데 아버님과 형제들끼리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내용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 점은 수행자라고 해서 세속법에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중생들과도 세속법에 어긋남이 없이 원만하게 잘 지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속 법도 못 지키는데 어떻게 불법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세속법 보다 더 힘들고 위에 있는 것이 불법인데요.
그래서 제가 상담자에게 묻기를..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는 얼마나 됐느냐? 고 물었더니 수십 년은 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죽은 할아버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답니다.
왜냐하면 그쪽 삶도 지금은 바쁠 거니까요..
이쪽 세계는 기억도 할 수 없을뿐더러 있는지조차도 모를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과거 생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이 할아버지도 같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이쪽에서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이 문제인데요.
그 이유는 살아있는 사람들 머리에는 아직 망자에 대한 마음과 생각과 추억 등이 남아있기 때문이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것들은 모두 허상이랍니다. (진실)
문제는 일반 중생들의 마음이 문제이지요.
그래서 천도재나 제사나 명패라도 불당에 올려놔야 마음이 조금은 편한 것이고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지금 당장은 중생들의 마음이 급한 경우인데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물어보았답니다.
아버님은 아직 생존해 계시냐?고 물었더니 아직 살아계시다 해서 그럼 아버님이 하시 자는 데로 하라고 일러주었답니다.
문제는 자제분들이 산소관리에 어려움이 따르다 보니까 형제들끼리도 갈등이 벌어지는 경우였는데요.
아버님 의견은 할아버지 산소를 그대로 두 자는 쪽이었고 자제분들은 수목장으로 옮겨오자는 갈등이었는데요.
요즘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이지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불법도 중요하지만 일반 중생들에게는 세속 법도 중요하다고 앞에서 말씀드렸는데요.
이 문제도 같답니다.
깨닫고 증득한 사람 입장에서는 삶과 죽음의 문제는 이미 초월한 상태라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일반 중생들의 마음은 그렇지가 않음으로 그래서 조례(條例)가 있고 보이지 않는 규칙과 법규가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것들이 세속법에 속하고 이 세속 법도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도인들 또한 세상 속에 속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이 싫으면 혼자 산으로 올라가 살아야 하는 것이고요.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에게는..
시체를 어디에 묻든, 물고기 밥이 되든, 날 짐승들 밥이 되든, 불에 태워지든,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시체일 뿐이겠지만..
이 육체는 그냥 다 쓰고 나면 버려지는 쓰레기에 불과한 것들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겠지만..
일반 중생들 마음은 그렇지가 않지요.
이것이 문제랍니다.
솔직히 말해서 망자가 살아있을 때에는 따뜻한 밥 한 그릇, 따뜻한 말 한마디도 없다가 막상 죽고 나니까 아이고 아버님 어머님 조상님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이것입니다.
죽은 자식 (?)알 만지는 격이지요.
지금 부모님이 살아 있을 때 잘 하라는 것입니다.
이번 일 또한 부모님이 아직은 살아계시니 부모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라 하는 것이고요.
죽고 나서 아무리 제사상을 잘 차려줘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이것입니다.
중생들 마음은 늘 세속에 얽매여 있는데요.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또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마음의 얽매임 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했다는 사람들의 마음이 늘 바쁘기나 하고 내일은 무엇을 먹을까? 모래는 어떤 일을 할까? 등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아니랍니다.
일반 중생들의 마음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 이것입니다.
산 사람들 재도하기도 바쁜 사람들이 죽은 사람들 뒤나 쫓아다니고 있어서야 되겠느냐? 이것입니다.
일반 중생들의 마음은 죽은 사람에게뿐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 마음이 얽매여 있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나 수행자들의 마음은 이러한 것들을 벗어나려고 노력을 하셔야 한답니다.
그동안 망자와 같이 했던 수많은 추억들과 애환, 정, 등이 얽히고설켜서 마음이 자꾸 그쪽으로 얽매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이러한 것들을 내려놓고 버리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라면 세속법을 따라야 그나마 질서가 유지되고 얼마간의 평화가 유지될 것입니다.
일반 중생들의 마음은 망자에 대해 아쉽기도 하고 여러 가지 슬픈 마음들이 교차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망자를 산 사람처럼 대접하고 싶어 하겠지요.
이것조차 못하게 하면 그 마음은 어떻게 될까요.
그러나 이러한 중생들 마음을 보듬어 줄 때에도 무료로 해 주어야 한답니다.
지금처럼 몇백에서 몇천만 원씩 받고 하시면 안 되고요.
그러면 도인들 체면이 뭐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이것도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옛말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고 이로 인해 기존의 어른들과 자식들 간에 또는 형제들 간에 서로 많은 갈등을 반목(反目) 할 수 박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 문제는 세속법에 따라 그 집안의 최고 어른이나 연장자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그나마 현명하다 하겠습니다.
한 형제가 돈이 많다고 해서 또는 학벌이 좋다고 해서 연장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런 일들을 처리했다간 형제간들끼리 두고두고 원망의 씨앗이 되기 일쑤일 건데요.
시체를 나눠서 관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이 최고 어른이나 연장자의 의견을 따르라 하는 것이랍니다.
이것도 저것도 싫으면 자기 혼자 나가서 자기대로 하고 싶은 데로 살면 되는 것이고요.
모든 법(法)은 두 가지 법으로 나누어진답니다.
하나는 불교에서 말하는 [불법]이 있고 또 하나는 세상에 대한 [세속 법]이 있는데요.
본래 불법에는 죽은 사람에 대한 가르침은 없답니다.
다만 이 땅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워낙 이 땅에 기존해 있는 토속신앙이 뿌리 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편으로 기복 신앙을 받아들인 경우인데요.
문제는 지금 시대에는 이쪽이 저쪽을 재도하는 쪽이 아니라 저쪽이 이쪽을 먹어치운 형국이라 앞으로 더 이상은 이 땅에 제대로 된 불교가 뿌리내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제가 보는 견해(見解)인데요.
그래서 말법시대라 하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몇몇 안되는 수행자들 만이라도 열심히 끝마무리를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인데요.
부처님 법에는 천도재나 제사 따위는 없으니 아무쪼록 수행에만 힘쓰시길 기원드려 본답니다.
다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일반 사람들에게는 망자에 대해 아직 미련이 남아 있는 상태라 이 마음을 달래주는 정도일 건데요.
그래서 제사나 천도재라도 지내서 마음이라도 달래야 하는 경우라 어쩔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전에는 옛 어른들이 해왔던 대로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 일들이..
지금 시대에는 세상법(장례문화)의 종류가 아주 다양해져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종교적으로만 보아도..
불교와 유교는 물론이고 기독교까지 번성하고 있는 마당에..
요즘은 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힌두교와 이슬람교식 장례문화로 이어지는 마당에..
어떻게 시체를 하나 놓고 일일이 개개인의 입맛에 맞출 수 있겠습니까?
다만 우리나라의 세속 법은 그동안 오래도록 유교적 관습에 젖어오다 보니 그나마 방편으로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세속법을 따르라 하는 것인데요.
이 또한 이런 문화가 허물어져가고 있는 실정이라 세상 법은 정답이 없답니다.
본인들 마음도 제대로 못 보고 있는데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내려놓고 버릴 수 있겠느냐? 이것입니다.
부처님 법으로 보면 모두가 부질없는 짓들이라 하더라도 중생들 마음은 그렇지가 않은데요..
그래서 이것이 어렵다 보니 우선은 중생들에게는 급한 일이니 방편으로 세속법이라도 따르라 하는 거랍니다.
유교의 첫 번째 덕목은 장유유서(長幼有序)를 들 수 있는데요.
지금껏 흔히 행해지고 있었던 관습은 유교적 제사였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오늘날에 접어들면서 기독교와 그 박의 종교들로 인해 관습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로 인해 피차간에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래도 유교적 습관을 가지고 계시는 어른들이 생존해 계시는 경우라면 어른들의 의견을 먼저 따르라 하는 거랍니다.
어른들이 안 계시는 경우라면 각자가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고요.
산소 이장 문제도 아직은 그 집안에 최고 연장자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답니다.
만약에 이렇게 했는데도 다른 방법이 없으면 그곳에서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랍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그나마 구업(口業)이라도 짓지 않을 테니까요.
죽은 사람들 때문에 산 사람들끼리 싸워서야 되겠습니까?
차라리 그곳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땅에 불교가 들어올 때에 우리의 토속 신앙을 받아들인 이유는..
방편으로 불법을 전하기 위한 일환이었지 지금처럼 우리의 토속 신앙에 휩쓸려 들어가라고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날의 불교는 주객이 전도(主客顚倒) 되어도 한참 잘 못 전도되었다는 뜻입니다.
주인과 객이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아무튼 이에 대해서는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불교는 산 사람들을 재도하기 위한 것이지 죽은 사람들까지 천도를 하는 그런 종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무튼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지금 여러분들이 살아있을 때 스스로 천도를 하셔서 모두가 피안의 언덕을 맛보시길 기원드려본답니다.
괜히 죽은 사람들 때문에 산 사람들끼리 싸우지 마시고요..🙏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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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과 비슷한 동영상 내용이 있어 같이 올려보겠습니다. ^^♡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제목 : 장례비 부의금 조의금, 안그래도 슬픈데 돈 때문에 싸우지 말자! 상속전문 변호사 신은숙이 알려주는 장례비 충당 계산법
https://youtu.be/9Uc9oaEqT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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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보자 내용
이 글은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랍니다.♡
오늘도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내용 중 고성제(苦聖諦)를 끝내고 집성제(集聖諦)의 수행 방법인데요.
사성제의 전체 내용을 한문식으로 표현하면..
고(苦)·집(集)·멸(滅)·도(道)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네 가지의 수행 방법은 해탈로 가는 수행 순서를 말하는 내용이랍니다.
고(苦)와 집(集)은 깨어서 알아차리는 방법을 기록해 둔 것이라 말씀드렸고,
멸(滅)은 마음을 비우고 버리는 방법을 기록해 둔 것이라 말씀드렸고,
도(道)는 이 모두를 성공시킨 후 [팔정도]나 [바라밀]등을 기준으로 행하면서 후 공부를 이어나가는 것들을 기록해 놓은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간화선도 이 사성제를 응용해 중국인들에게 맞게 수행 방법이 개발된 것이라 말씀드렸답니다.
사성제를 요즘식으로 표현하면..
(1)
고통과 괴로움(즐거움도 포함) 등을 깨어서 알아차려보아라,
(2)
모든 괴로움과 고통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사라지는지? 그 원인을 알아차려보아라,
(3)
마음에 것들은 욕망의 완전한 소멸이며, 버림이고, 포기이고, 그것으로부터의 해탈이며, 초연함이다.
쉽게 말해 모든 것을 마음에서 들고 있지 말고 내려놓고, 버리라는 뜻입니다.
(4)
도(道)는 깨닫고 증득을 했으면 [팔정도]나 [바라밀] 등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지금은 이러한 것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마시고 열심히 나와 내 마음과 현재 이 순간을 깨어서 알아차리는 일에만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화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화두를 열심히 깨어서 알아차려보시고요.. (고와 집)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수행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답니다.
그리고
초보자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1)(2)랍니다.
(1)과(2)가 숙달된 분들은 (3)으로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3)을 이루신 분들은 (4)는 한결 수월하게 이루어 나갈 수 있답니다.
그러나 바로 (3)과 (4)로 들어가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건데요.
그러나 (3)은 바로 해보시는 것은 의미가 있답니다.
그 이유는 과거 생에 수행을 오래도록 하셨던 분들은 가능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바로 (4)를 통해 수행을 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것은 모르고 하는 소리랍니다.
왜냐하면 (4)는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이 팔정도 등을 기준으로 오후 공부에 해당하는 것들이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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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2)를 하라는 이유는 예를 들어 비유를 하자면 마른 땅에 박힌 잡초를 뽑을 때에는 물을 주고 갈아엎어야 잡초가 잘 뽑히고 곡식을 심기가 좋은 것과 같답니다.
고(苦)의 알아차림을 통해 나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저도 이것을 거쳤답니다.)
그러면 한결 수월하게 멸(滅)을 할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1)(2)를 거치지 않고도 (3)이 되시는 분들은 바로 (4)로 들어가십시오.
참고로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고통이란 즐거움과 행복도 포함이 된답니다.
한번 즐거움을 맛보면 대부분이 또 그 즐거움을 맛보려고 다시 그 고통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이미 자신 안에 엄청난 즐거움과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자꾸 밖에서만 즐거움과 행복함을 구하려는 것입니다.
자기 안에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지요.
부처님이 했던 방법은 이렇게 네 가지의 순서로 수행을 해나가는 방법인데요.
말만 어렵지 마음먹고 실제로 해보면 쉽답니다.
다만 방법을 모르고 하거나 하고자 하는 의욕과 성의가 없으면 정말로 힘만 들고 어렵지요.
(수행자들 중 이런 분들이 정말로 많음)
간화선도 사성제의 수행 방법을 그대로 응용한 수행 방법이랍니다.
고(苦)는 화두로 대신한 것이고,
집(集)은 의단(疑團)을 말하는 것이고,
멸(滅)은 화투 타파를 이르는 것이고,
도(道)는 도인의 길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우리들도 오늘 내용을 잘 듣고 부처님 식으로 따라 해 보겠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법이란 나의 몸을 포함해 마음 밖의 모든 것들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먼저 부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들어보겠습니다.^^♡
(※)
들으실 때 각자가 본인들 마음과 연관시켜서 들어보십시오.
그러면 한결 이해하시기 좋고 어쩌면 중간에 깨달으시는 분들도 나올 수 있답니다. (진실)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I9V6YYR96JCtEaMZJYfcrU6eEYW3u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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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들을 깨어서 알아차리란 뜻이랍니다..)
대념처경. 16 법념처 E 4성제 3 멸성제
2. 괴로움의 소멸의 진리 멸성제
멸성제는 마음을 비우고 버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랍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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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마음과 물질의 세계에서 시각 대상이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소리가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향기가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맛이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몸의 접촉이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마음의 대상이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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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여기서 말하는 소멸이란 마음에 있는 것들의 소멸을 뜻하는 것인데요.
그러자면 먼저 내 마음을 알아차려야 하겠지요.
오늘 내용도 마찬가지랍니다.
눈, 귀, 코, 입, 몸, 마음 등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유혹적이고 즐거운 것들을 알아차리고 이로 인해 욕망이 일어나는 것들을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알아차리면 그곳에서 없어진다는 뜻인데요.
이것은 이런 방법도 있지만 손오공처럼 직접 그것들과 싸워서 마음으로부터 밖으로 쫓아낼 수도 있답니다.
저도 이런 방법으로 소멸시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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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행자 내용
이 글은 연꽃이 활짝 피신 네 분을 위해 신설된 글이랍니다. ♡
[유마경]은 [법화경]과 아울러 보살들을 가르치는 경전이랍니다.
이 말의 뜻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은 유마경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 보면서 부족한 점들을 보충해 나가 보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vtL4VwXhp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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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5~
대덕이시여, 누군가가 설령 그대에게 공양을 베풀었다 해도 그는 결코 크든 작든 어떠한 과보도 받는 일이 없습니다. 잃는 것도 없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 일도 없습니다. 그이 보시 행은 오직 부처님의 행적을 좇는 일일 뿐, 그대의 생각처럼 성문의 길을 좇는 것은 아닙니다. 대덕 가섭이여, 바로 이것이 국토로부터 보시 받은 음식을 헛되이 먹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이 이 같은 설법을 듣고 정말로 훌륭하다는 생각과 함께 모든 보살들에게 예배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재가인으로서 이와 같이 뛰어난 변재를 가지고 있다면 그 설법을 듣고 누군들 위없는 바른 깨달음에 대해 크게 발심하지 않으랴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저는 대승이 아닌 성문승 및 독각승으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일을 당장 그만두었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하기에 저 고매하신 분의 문병을 저는 엄두조차 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 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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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유마거사도 같은 말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많은 공양을 베풀었다 해도 그는 결코 크든 작든 어떠한 과보도 받는 일이 없다고 하시지 않던가요?
그리고 잃는 것도 없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 일도 없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행위는 오직 부처님의 행적을 좇는 일일뿐, 성문의 길을 좇는 것은 아니라 하시지 않습니까?
쉽게 말하면..
"너나 잘 하라"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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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선문답(禪問答)
중국 글은 뜻글자랍니다.
선문답에서는 마음을 뜻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모든 선문답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알아보는 것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한 것과는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우주보다 크고 넓은 이 불성(마음)의 세계를 몇 글자의 글과 말로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한 기준점은 글이나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성의 마음에서 오는 언행(言行)이 그 기준점이랍니다.
아무리 선문답을 잘 풀고 경전에 막힘이 없다 하더라도 불성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문답 같은 곳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선문답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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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문(禪問)입니다.
[기바가 음향을 잘 분별하였는데 세존께서 그와 함께 한 무덤 사이를 지나다가 다섯 개의 해골을 보시고 그중에 하나를 두드리면서 물으시대 "이것은 어느 곳에 태어났느냐?" 이에 기바가 이르되 이것은 "지옥에 태어났습니다" 하였다. 다시 한 해골을 두드리면서 묻되 "이것은 어느 곳에 태어났느냐?" 이에 기바가 대답하되 "그는 축생에 태어났습니다" 하였다.다시 한 해골을 두드리면서 묻되 "이것은 어느 곳에 태어났느냐?" 이에 기바가 대답하되 "그는 아귀에 태어났습니다" 하였다. 다시 한 해골을 두드리면서 묻되 "이것은 어느 곳에 태어났느냐?" 이에 기바가 대답하되 "그는 인간에 태어났습니다" 하였다. 다시 한 해골을 두드리면서 묻되 "이것은 어느 곳에 태어났느냐?" 이에 기바가 대답하되 "그는 하늘 세계에 태어났습니다" 하였다. 다시 한 해골을 두드리면서 묻되 "이것은 어느 곳에 태어났느냐?" 하시니 기바는 태어난 곳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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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
여러분들도 선답을 찾아보셨나요? ^^
저는 이렇게 선답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제 머리통을 오른쪽 손가락으로 세 번 두드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하겠습니다. "이 뭣고?"라고요.]
왜냐하면 아무리 노크를 해도 대답하는 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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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선문(禪問)입니다.
다음 주 선문은 장조(長爪)라는 구절에 나오는 대목인데요.
다음 주에도 마음을 뜻하는 것을 알아차려 보시고 [선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21
장조(長爪)
[세존께서 장조(長爪) 범지(梵志)와 토론을 하시는데, 그가 언약하여 말하였다. "나의 이론이 지면 나 스스로 목을 베겠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대의 이론은 무엇으로 종(宗)을 삼는가?" 이에 범지가 대답하였다. "나는 온갖 법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종을 삼습니다." 이에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이 소견[見]이란 것을 받아들이는가?" 그러자 범지는 소매를 털고 물러났다.
그는 도중에 가서야 부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다시 돌아가서 머리를 베어 세존께 사과해야 되겠다." 그의 제자들이 말하였다. "스승께서는 인간, 하늘 무리들 앞에서 천행으로 이기셨거늘 어째서 머리를 베겠다고 하십니까?" 이에 범지가 말하였다. "나는 차라리 지혜있는 사람 앞에서 목을 베일지언정 지혜없는 사람에게 이기기를 원치 않는다." 그리고 스스로 탄식하여 말하였다.
"나의 이론이 두 곳에서 지게 되었으니 이 소견을 받아들인다면 진 자취가 거칠고, 이 소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지는 일이 자세하겠다. 온갖 인간, 하늘 2승(乘)들은 아무도 나의 이론이 진점을 모르지만, 오직 대각 세존과 보살들만은 나의 이론이 진 점을 알 것이다."
그는 부처님께로 돌아가서 말하였다. "저의 이론이 두 곳에서 지게 되었으니 머리를 베어서 세존께 참회하겠나이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법에는 그런 일이 없다. 그대는 마음을 돌려 출가하라." 이에 5백 사람과 함께 부처님께 귀의하여 제각기 깨달음의 지위를 증득하였다.]
(한문 원본이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長爪
世尊因*長爪梵志索論義 約曰 我義若墮 我自斬首 世尊曰 汝義以何爲宗 梵志曰 我義以一切不受爲宗 世尊曰 是見受不 梵志拂袖而去 至中路乃省 謂弟子曰 我當廻去 斬首謝世尊 弟子曰 我師於人天衆前 幸當得勝 何以斬首 梵志曰 我寧於有智人前斬首 不於無智人前得勝 乃自嘆云 我義有兩處負墮 是見若受 負門處麁 是見不受 負門處細 一切人天*二乘 皆不知我義墮 唯有大覺世尊與諸菩薩 知我義墮 廻至佛所云 我義兩處負墮 故當斬首 以謝世尊 佛言 我法中 無如是事 汝當廻心 向道*出家 於是五百人 一時投佛出家 各得果證(有本大同小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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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용도 참 재미난 표현으로 마음을 가리키는 내용인데요.
이번 내용에서도 마음을 뜻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잘 알아차려 보시고 선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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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음 주 선문염송
[선문염송] 중에서.. (126편)
20220502
심법
영가가 말하대 "글로도 그르지 않고 옳아도 옳지 않다. 털끝만치 어긋나도 전리를 잃는다. 옳으면 7세의 용녀가 당장에 부처가 되고, 그르면 선성 비구가 산 채로 지옥에 빠진다" 하였다.
(뜻을 아시는 분들은 간단히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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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자인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心法
永嘉云 心是根法是塵 兩種猶如鏡上痕 痕垢盡時光始現 心法雙亡性卽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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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이 가능하신 분들은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개인별로 답을 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로 주셔도 됩니다.
e-mail : 119e@daum.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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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법문 동영상
★ 오늘 내용은 예전에 도반 분들과 라디오를 통해 매일 같이 들었던 [고승 열전] 중에 하나를 골라보았는데요.
근대사에 있어서 불교계의 대 스타인 경허선사의 이야기입니다.^^♡
내용 중에 여러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목은 화면 왼쪽 아랫부분에 표시된 "제가 배우고 가르친 것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44:20~)부터 [콧구멍 없는 소]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고 확철대오(廓撤大悟)를 하고 오도송(悟道頌)까지의 내용인데요.
경허선사의 말처럼 당대에 자신이 모든 경전에 달통하고 제아무리 인기 있는 강백(講伯/강사) 이었다 하더라도 본성을 깨닫지 못하고 증득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는 구절부터 들어보라는 것인데요.
잘 들어 보시고 진정한 불교란 과연 어떤 것인지 경허선사에게 배워보겠습니다.
제목: 불교고승열전 01집 경허대선사 01 14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iYDFh7rbF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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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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