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7.4 “너희가 무엇으로 나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려느냐? 그러면, 아버지가 내게 보여주신 진리대로 내가 살면서 선포한다면, 왜 너희는 믿지 않느냐?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을 것이며 너희 중에 많은 사람은 이런 이유로 내 말을 듣지 않는데, 너희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너희의 선생들은 내가 마귀들의 영주의 힘으로 내 일을 한다고 감히 말한다. 가까이 있던 한 사람은 내가 마귀라고, 마귀의 자식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너희 중에 정직하게 생각하는 자라면 누구든지 내가 마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너희가 나를 경애하지 않을지라도 나는 아버지를 경애하리라는 것을 너희가 안다. 나는 나의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파라다이스에 계신 내 아버지의 영광을 구한다. 또한 나는 너희를 심판하지 아니하는데, 그것은 내 대신 심판할 이가 있기 때문이다.
162:7.5 “내가 복음을 믿는 너희에게 진실로, 진실로 말하는데, 이 진리의 말을 가슴속에 생생하게 간직하는 자는 결코 죽음을 맛보지 아니할 것이다. 방금 내 옆에 있는 서기관이 말하기를 내가 아브라함과 선지자들이 죽은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말하는 것은 마귀가 내 안에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가 물었다: ‘당신의 말을 지키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라고 당신이 감히 여기 서서 말할 만큼,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보다 당신이 훨씬 더 큰 자인가? 당신이 감히 그런 신성을 모독하는 발언을 하라고 누가 허락하였는가?’ 그리고 내가 그 모든 것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만일 내가 나의 영광을 위한다면 나의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나를 영화롭게 하실 분은 아버지이시며, 그 아버지는 너희들이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이시다. 그렇지만 너희들은 너희 하나님, 내 아버지를 아는데 실패하였으며, 너희를 함께 데려가기 위하여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하여 내가 왔다. 너희는 아버지를 알지 못하지만, 나는 정말로 그를 안다. 아브라함이 나의 날을 보기를 즐거워하였으며, 신앙으로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162:7.6 믿지 아니하는 유대인들과, 이 말을 듣고 이 무렵에 소집된 산헤드린 공회에서 보낸 사람들이 소동을 일으키며 외쳤다: “네 나이가 오십도 못되었는데, 그래도 아브라함을 보았다고 말하니 너는 마귀의 자식임이 틀림없다!” 예수는 강론을 더 계속할 수가 없었다. 다만 그 자리를 떠나면서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진실로, 진실로 말하는데, 아브라함이 있기 전에, 내가 존재한다.” 믿지 아니하는 많은 사람이 돌을 던지려고 달려들었으며, 산헤드린에서 보낸 자들은 예수를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예수는 즉시 성전 복도를 통하여 나가셔서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나사로가 기다리고 있는 베다니 근처의 비밀 회합장소로 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