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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텔러)게시판 18639 번 글 읽어보세요. 이쪽 분야로 갈등하시는 분들한테 제 생각을 올린 글이 있습니다.
일전에 올린 글 삭제하시고, 다시 올리셨네요.
부정적으로 듣지 마시고, 그냥 다년간 먼저 콜센터라는 곳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드리는 정보정도로 받아들이세요.
은행 인턴중이시고, 중단하시고 가야될 상황, 그리고 너무 많이 고민되시면 가지마시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내일 부터 교육이죠? 정말 많이 갈등되시겠습니다.
더군다나 이쪽 생리를 전혀 모르고, 경력도 없으시니...보셔서 아시겠지만,
"파티션"이라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하루종일 수많은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친절하게 상담해야 하는 일입니다.
(지극히 드문 예긴 하지만, 실제로 폐쇄 공포증 때문에 근무를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불특정다수"라는 말속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겠죠.
더군다나 증권쪽 유선상담은 정확.신속이 무엇보다 중요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인턴 중이시면. 인턴 종료 후 입행이 안된다고 할지라고...
행원이나 다른 금융쪽으로 계속 준비하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들어가서 어떻게든 다른 부서나 지점으로 이동발령 노리는 거면 정말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드리는 말이지만,
콜센터는 어떤 업무를 하느냐만 다르고, 생리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단, 한투 고객센터에 들어가기로 결심하셨다면, 한 곳에서 오래다니세요.
일하다 보면, 회사가 맘에 안들고, 하는 일이 맘에 안들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관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겁니다.
하시기로 하셨다면 오래 하시고, 이쪽 아니라고 생각되면, 빨리 나와서 다시는 들어가지 마세요.
그리고, 파견이나 외주(아웃소싱) 로는 가지 마세요.
반드시 본사소속으로 가세요.
한투. 고객센터도 그렇고, 콜센터라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가는 사람도 있다는 걸 염두해 두시고.
건승하시길................
참...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매스컴 시사프로에서 콜센터 상담원을 주제로 간혹가다 다루는 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면 한 번 보세요.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안녕하세요 고객님”. 그러나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불쾌하고 음란하고 모욕적
인 언사들... 그럼에도 전화를 끊을 수 없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통화를 마무리해야
하는 그녀들, 콜센터 상담원들이다. 화가 나고 억울하고 창피하고 분하지만 그런 걸
참는 것이 ‘자기통제력’이라며 당연히 혼자 참고 삭이라며 치부하는 회사..
그래서 쌓이는 스트레스는 결국 그녀들로 하여금 사람 만나기가 싫고 다른 사람들
이 나를 이용하는 것처럼만 생각된다는 지경까지 만들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의 심리 스트레스 검사에서 드러난 심각성은 충격적이다. 이 사회 감정노동자
들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해야 할 계기를 마련해본다.
너무 부정적인 글이 되진 않았나 걱정스럽네요.
과장되거나, 허위의 글은 아닙니다. 사실그대로라고 생각하면서 쓴 글입니다.
첫댓글 네..^^감사합니다. IN 보다 OUT이 스트레스는 아무래도 덜하죠.ㅋ 아무리 기분나쁜 전화를 받아도 "전화를 끊음과 동시" 잊어버리는 거 아시죠?ㅋ 분한마음, 답답한 마음 집에까지 가져가면 사고칩니다.ㅋㅋㅋㅋ
저분계속 글왜올리시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나쁜글보니 가는제맘도 힘드네요^^;;그래도 조언들으면서 이겨내기만을 바랍니다.......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