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사춘기 어린애도 아니고 22살 대학생인데 둘이 싸워서ㅜ 밥도안먹고 일주일째 집에오자마자 각자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는 걸 보고 있자니 환장하겠네요ㅜㅜ 요즘들어 둘이 사소하게 다툰다 싶더니 지난주에 대판했어요.
딸이 클렌징 티슈로 화장 지우는 걸 보고 신랑이 "얼굴을 씻어야지 닦으면 어떡하냐?" "닦지 말고 가서 씻어라" 고 했대요. 그냥 물티슈로 닦는다고 생각했는지...여기서 딸이 폭발해선 아빠는 평생 선크림 하나 안바르면서 뭘 아냐, 제발 쓸데없는 간섭 좀 하지 마라, 왜 알지도 못하면서 사사건건 한마디를 하냐...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네요.
딸 의견은 아빠가 더 어릴때도 안 하던 간섭을 갑자기 하는게 싫대요. 남편이 애들한테 가끔가다 한마디씩 툭툭 던지기는 해요... 옷이 촌스럽다(요즘 여자옷 유행이 저희 젊을때랑 비슷하잖아요), 공부하러 간다는 애가 뭐 들고 가는 게 없냐(태블릿pc 쓰니까요...), 그리고 이번 클렌징티슈 사건까지...
딸한테만 그러는건 아니고 첫째랑 둘째한테도 그래요 집앞 시장가면 비슷한 거 있던데 왜 인터넷으로 시키냐, 머리가 제비같다(?)... 내일모레 서른인 아들들이 아빠 겁낼 것도 없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 같지만요
저도 남편이 갑자기 왜 안하던 짓을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남편은 평생 애들을 혼내거나 간섭 잔소리 이런거 한 적이 없어요...심지어 대학 원서쓸때도 너희 알아서들 해라 식이어서 항상 애들이 잔소리하는 저보다 신랑을 더 좋아하고 더 사이좋은 편이었고요.
한편으로는 딸이 그냥 원래 이걸로 닦고나서 씻는거야~ 하고 넘겼으면 될텐데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당연히 매일 화장하는 애가 알아서 잘할텐데 알지도 못하면서 뭐하러 트집을 잡아서 이 사단을 만드나 싶기도 하고요...
제가 남편한테 말걸면 애 편 들거면 그냥 말하지 말라고 해서 뭐라 말도 못했고요, 첫째한테 아빠랑 얘기 좀 해보라했더니 딸이 먼저 와서 잘못했다고 하기 전까진 화 풀 생각 없다 했다네요. 근데 자기가 보기엔 그리 화난 것도 아닌 거 같고 그냥 남자 갱년기 같으니 몸보신이나 좀 해드리라고;...(??)
아들 둘은 저러다 말겠지 싶어하는데 저만 신경쓰고 발동동 구르나 싶기도 해요, 애도 아닌 다 큰 딸을 혼내서 화해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보통 다 크고 나면 아들이랑 아빠가 싸우고 엄마랑 딸이 싸우지 않나요ㅠ?; 대학생 딸이랑 아빠가 싸운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첫댓글 와 저거 진짜 나이든 아저씨 특인듯
잔소리 진짜
딸 불쌍하다
근데 아들이 내일모레 서른이라면서 신랑이라니요....
개비가 그냥 아가리 처닫고 있으면 될 일
이제와서 딸이랑 스몰톡하고싶은데 아는 방법이 꼽주는것 밖에 없는 아저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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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왜 저러는지 대츙 알겟는데 굳이굳이 이해해주고 싶은 마음은 없음 애들 어릴 때 육아 동참하고 애랑 대화했던 사람들은 안 저래 자업자득임
신랑도아니고 존나 중고랑이잔아요ㅡㅡ
자랄때 잘 했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 다 크고 말 거니까 웬 아저씨가 말 거나 싶은거지
결론은 한남 갱년기 종특 ㄷㄷ
진짜개극혐
그게 신랑이니? 22살 딸이 있구만
어릴 때 관심1도 안주다가 지 심심하니까 이제와서ㅋㅋㅋ 따뜻한 말 해줬는데 저렇게 반응한것도 아니고ㅋㅋㅋㅋ 그리고 딸이 22살이나 됐는데 신랑이라고 하는거 진짜 으…
내갭도 저래 그냥 읽씹함
울아빠도 맨날 밥먹었냐고 말걸어 ㅠㅋㅋㅋㅋ 진짜대화할줄을모르는듯... 그나마말걸어도 경제얘기만맨날할라고함 좃도재미가없어서 얘기하고싶지가않음
뭔지랄 그런거 까지 알려줘야 하나
댓글에 아줌마화ㅎㅎ ㅈㄹ
다른말인데 남자들은 부인을 신부라고 안하는데 왜 여자들은 남편을 신랑이라고 호칭할까
저나이 쳐먹고 지 딸하고 대화도 똑바로 못하는 새끼 ㅉㅉ
결혼한지가 30년 넘었는데 무슨 신랑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
어릴때 애착형성 안됐는데 크고나서 저러니까 그러지....강 안친한 아저씨가 시비거는건데 ㅋㅋㅋ
신랑 ㅋㅋㅋㅋㅋㅋ
신랑같은 소리하네 ㅋㅋ 신부님께서 알아서 중재해보세요 ㅋㅋㅋ
저 나이 먹고도 한남은 신랑소리 듣고ㅋㅋㅋㅋㅋㅋㅋㅋ에휴
22살 딸 있는 신랑도 있군..
신랑ㅋㅋㅋㅋㅋ
나이가 몇인데 친해지고 싶은 상대와 대화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냐고 ㅡㅡ;;
우리집도 아빠가 저라는데 도데체 왜그러는거임??????아오
뭔 애정표현; 개싫어 상대방이랑 대화하는법을 모르나 무슨
아줌마화가 되는건 뭐냐ㅋㅋ
아니 근데 언제적 신랑이야.. 애가 성인인데 아직도 신랑...? ㄷㄷ
진짜 존나 싫다 애정표현같은 소리하네
아니 근데 둘 다 성인인데 뭘 엄마가 중간에서 뭐 저렇게 안달이냐 그냥 냅두면 알아서 사과할 사람이 하겠지
애들클땐 훈육1도 안하고 신경도 안썻으면서 다크고나서야 훈육한답시고 저러는데 짜증남 진짜
22살 딸이 있는데 신랑 ㅋㅋㅋㅋㅋㅋ
키 160 꼬마신랑인가 ㅋㅋㅋ
둘 다한테 신경 끄세요 중재하려고 애쓰지말고 ㅋ
신랑부터 짜증나서 들어왔는데 걍 내가 저 집 딸이면 존나짜증날듯
22딸이 막내인거고 위로 오빠둘있는거면 머리흰 늙탱이일텐데 신랑이러고싶나ㅋㅋㅋ 징그러워요ㅠ 글고 진심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 왜하는거임
어릴 땐 허수애비로 편하게 살다가 늙어서 가족들이랑 어울리고 싶은데 아는게 하나도 없으니까 저러는거임ㅋㅋ 그냥 돈버는 기계 노릇이나 제대로 하쇼
중년냄져들 다 저지랄함 ㅋㅋㅋㅋㅋ 일평생 대화다운 대화가 뭔지도 모르다가 나이먹고 외로우니 저것도 지딴엔 애정표현이라고 저지랄하는거임 울집도 내동생은 성격좋아서 걍 웅웅하면서 받아주는데 난 성격예민하고 지랄맞아서 존나 싸우다가 걍 이제 무시함 대화법도 모르는데 배울생각도 없고 지한테 다 맞춰줘야되는거 개피곤해
하 내갭이노
대뜸 와서 시비걸면 기분 좋은 사람이 어딨음? 그럼 자기가 실수한건 없는지 생각을 해봐야지 자기 자식한테 삐져가지고..
늙은남자 특이지 뭐
나한테 말걸지 마쇼
뭔 신랑 애정표현 ㅋ 개같네
할배한테 뭔 신랑이야
ㅜㅜ우리아빠도 이래.. 진짜 희생적이게 나 사랑해줘서 이제는 내가 좀 참아줌
대화하는 법 쳐 몰라? 진짜 개패고싶은 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