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의 귀성 행렬은 마마, 호환, 음란 비디오 보다도 훨씬 무섭다는
IMF도 막진 못했습니다.
꼭 시골을 고향으로 가진 사람들만이 한가위같은 명절이 애뜻할까요?
서울이 고향인 저같은 사람도
예전엔 기와나 스레트 지붕, 끽해야 연립이었던 동네가
이젠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바뀌어서
예전처럼 방앗간집 골목 파란 기와 지붕집으로 찾는 것이 아니라
몇동 몇호로 찾으려니 참으로 헷갈리고 애뜻합니다.
[구타교실] -별판- 구타 체험 사례 두편~
하이텔 단말기를 통해 다른 분의 아이디로 보내 주셨습니다.
고속 모뎀이 난무하는 시기에 애쓴 단말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1) 강서구 D 여중·고 편~
<너희가 생리를 아느냐>
강서구에 위치한 D 여고에도 똥행패 같은 이가 있었다.
그 역시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었는데
권투선수로 활동중 상대 선수를 무차별 가격하여 식물인간으로 만든후
권투장갑을 벗고 대신 학생들을 식물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교단에 섰다.
그의 복장은 주로 흰색 추리닝 차림 그리하여 그를 아이들은 '백돼지'라 불렀다.
그의 만행은 교복 치마를 입은 여학생 엎드려 뻗쳐 시키기,
무스바른 학생 조회중 끌어내어 운동장을 열심히 뺑뺑이 돌리다간
수돗가로 끌고가 머리 빨래시키기 등등이 있었다.
(음..이 정도로는 똥행패에 비해선 점잖은 편이긴 한데
하여튼 핵주먹을 지닌 전직 권투선수라 두렵긴 두렵군요)
그리고 D 여고엔 학생들의 교문 출입에 필요 이상의 권력을 남용하는
수위가 셋이나 있었다.
뻑지(뻑하면 지랄하는 놈) 덩지(덩달아 지랄하는 놈)
노다지(노상 다양하게 지랄하는 놈)등이었다.
내참! 수위 무서워서 어디 학교 댕기겠나
그리고 D여고를 졸업한 학생과 결혼한 선생이 셋이나 될만큼
선생님들의 사랑(?)이 극진했는데
성적이 부진할때엔 아무도 없는 교무실에서 치마를 입고 책상위에
올라서게 한 후 종아리 때리기
종아리 아픈거는 참더라도 왜 치마속은 올려다보나
여름 하복에 비친 브래지어 끈이 내려가면 친절히 몸소 올려주기,
자신이 어제 본 야한 영화 장면을 수업시간에 원맨 퍼포먼스로 재현하기
등등으로
우리들에 대한 사랑을 한쪽 방면으로만 극진히 표현해 주았다.
특히 D여중엔 학생에 대한 사랑이 그 중에서도 가장 극진한
체육 선생님이 있었는데
그는 체육시간에 어떤 아이가 몸이 아파서 쉬겠다고 하자
그 아이를 으슥한 그늘진 곳으로 데리고 갔다.
'뭐~ 몸이 아프면 햇볕진 곳보다 서늘한 응달이 낫겠지...'
그 곳에서 하는 말 "너 생리하냐?"
하며 체육복 아랫도리를 바깥에서 부터 쓰윽 더듬었다.
창피하고 당황한 그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우리들은 먼발치에서 그 광경을
보며 웅성댔다. '아니 저런 저런~'
우리의 웅성댐에 당황한 그는 우리를 모아놓고 일장연설을 했다.
"너희 여학생들, 생리하는거 부끄럽게 생각마라.
난 체대를 다니며 여자의 별,별 것을 다봤으니 (체대가 여자 몸 보여주는덴가??)
생리에 대해 고민있거나 그러면, 나한테 기탄없이 말해라 흠~ 흠~"
도대체 뭘 말하라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2) 강북구 Y고 편~
이 글은 인터넷을 통해 보내 주셨는데 다른 한분 공업선생님은
재밌는 캐릭터라 제가 차용코자 합니다. 49편에 등장합니다.
<미친개는 사오정>
Y고에는 어느 학교에나 있는 별명인 미친개란 수학 선생이 있었다.
어느날 점심시간
그가 애용하는 당구 큐대를 들고 우리 반에 불쑥 들어왔다.
"야! 너희들 앉아서 밥 먹어"
우리는 '점심시간도 수업 시간이냐? 내 꼴린대로 먹는다'하며
그말에 전혀 개의치않고 웅성거리며 왔다갔다 밥을 먹었다.
그래야 밥맛이 더 좋지 않은가
그때 미친 개가 말도 안되는 생트집을 잡았다.
"어느 새끼가 내 뒤에서 욕했어" 하며 우리중에 누군가가
가운데 손가락을 쫙펴는 이른바 'Fuck You' 란 욕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의 말같지도 트집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밥만 열심히 먹었다.
'저 미친개는 왜 남의 반까지 와서 밥먹는데 지랄이람'
그러자 미친 개는 더욱 흥분했다.
"빨리 어떤 새끼가 욕했는지 자수해라"
우리중에 아무도 그런 행동을 한 아이가 없었기에 자수를 할 아이란 없었다.
"이 자식들 봐라. 좋았어 교실 문 닫고 한 놈씩 내 앞으로 오도록"
그는 45명의 반 아이들을 차례 차례로 교탁에 발을 올리고 손을 땅바닥에
짚게하는 엎드려 뻗쳐를 시킨 후 당구 큐대로 때리기 시작했다.
하지 않은 행동에 자백을 강요하는 안기부 범죄 조작 사건이었다.
우리반 45명은 즐거운 점심시간을 생트집의 구타로 빼앗긴채
일주일 가량을 피멍이 든 엉덩이로 지내야 했다.
('Fuck You' 나쁜 욕입니다. 'Son Of Bitch'도 나쁜 욕이죠.
그 선생님 오해도 오해지만 외제 욕이라 생각하고 화가 났을 겁니다.
여러분 국산 욕을 애용합시다.)
첫댓글 검은 눈동자 게시판 지기님, 안녕하신지요?
카페를 위해 늘 좋은 게시물을 게제해주심을 감사합니다
몸 조심하고 늘 행복하세요
베베님, 고마운말씀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쥴리강님, 항상 고마운말씀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특히 코로나 더욱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검은 눈동자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많이 웃으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생때 지각해서 딱한번 맞았고, 고교때 청소를 않고 당번이 모두 뺑소니를 했는데 잘못했다고 안했다고 딱한번 ㅎㅎ
그후 시간은 철저히 지켜요.
물론 청소도 솔선수범 . ㅎㅎㅎ
남편도 규율부장이라 많이 구타를 했다고 해서 놀라긴 했는데요
상상 이상이라 소설이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