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wboy version의 가사는 그야말로 한폭의 풍경화입니다.
들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사슴과 영양들이 뛰어다니는;
낙담할 일도 거의 없고 온 종일 구름없는 하늘이 있는 내 고향을 돌려주오.
목장초원(평원)의 내 고향집 밤마다 반짝이는 별빛으로 밝은 하늘을 응시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놀라고 저 하늘의 영광이 우리(인간)의 영광을 넘어서는가
하고 묻곤했었지.
밝은 다이아몬드빛 모래가 시냇물따라 유유히 흘러내리고;
우아한 백조가 천국의 꿈속 선녀와도 같이 미끄러지듯 다니는;
순결한 대기와 자유로운 솔바람에, 산들바람은 향기롭고 가벼운 이 평원의
내 고향을 저 밝은 다른 모든 도시와도 바꾸지 않으리.
오, 나는 우리의 이 사랑스런 땅의 저 야생화들과 마도요들의 외침,
흰 바위들과 산꼭대기 초원에서 풀을 뜯는 영양떼들을 사랑하네.
** Cherokee version 입니다.
들소들이 노닐고 사슴과 영양들이 뛰노는;
낙담하는 소리들을 일 없고 온종일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는
내 고향집을 돌려주오.
잭슨은 거래를 잘 해 (체로키의 땅을 빼앗았고)
도적(잭슨과 협상한 부족 대표들)은 초라하게 눈물의 행로를 걷게 되었네.
스모키들(North Carolina 사람들)은 체로키 신부에게
그녀의 용감한 남편은 어제 총에 맞아 죽었다는 걸
숨길 수 있었지.
음, 우리는 알지. 그것이 캐롤라인이 아님을.
그대의 고향은 그대의 고향일 뿐
그 목장평원은 어떤이들에겐 괜찮아 보이겠지만
내 눈에는 목장 평원의 내 고향집이 아니네.
스모키들은 체로키신부에게 항상 숨기지.
그러나 우리는 아네, 그녀의 눈에서.
그것은 캐롤라인이 아님을.
America, America여,
누가 (이 땅을) 발견했느뇨?, 너희 어리석은 자여.
백인이 와서 '이 땅은 내 땅이요, 이 땅은 너희 땅이다' 노래했네.
들소들이 노닐고 사슴과 영양들이 뛰노는;
낙담하는 소리 들을 일 없고 온종일 구름 한 점 없는
목장 평원의 내 고향을 돌려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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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국부 제퍼슨이 루이지애나를 사들인 이후 아메리카는 점차 그 세력을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유럽인들인 그들이 들어오기 훨씬 이전부터 그 땅에 정착해
살아온 인디언들을 몰아낼 당위성에 직면했지요.
이 과정에서 선주민 인디언들은 각 종족간의 이해관계와 불안한 자신들의 미래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여러 다른 노선들을 취하며 서쪽으로 서쪽으로 밀려났답니다.
가사에 언급된 잭슨은 후에 7대 미국 대통령이 된 Andrew Jackson인데, 그는 반미
무력저항 노선을 택한 Creek족의 진압에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Cherokee족을 최대한
이용해 성공하고 , 1838년 겨울 이른 바 '눈물의 행로(Trail of tears)'로
일컬어지는 대대적인 인디언 추방으로 상황을 몰고갔습니다.
1939년초까지 이 눈물의 행로 1300 km (백두대간-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가
약1400 km 입니다.)를 걸어서 추방당한 체로키들은 도중에 4000명이 죽었고
아름답고 비옥한 그들의 고향땅을 백인들에게 송두리째 빼앗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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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캐롤라이나는 Cherokee들이 눈물의 행로를 걸어 강제 이주 당하기 전에 살던
그들의 터전 'Home on the range' 였지만, 후에 그 땅을 점령한 백인들은 여러 불평
등한 조약체결 등을 통해 그 땅의 주인들을 기만하며 서서히 내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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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래전 친구 Sylvia가 도움 주었던 가사 해설입니다. 이 친구 언덕에 올라와 이 곡 한 곡 공들여 놓고는 8월의 끝날, 언덕위의 집이 있는 캐나다로 이사를 하였네요. 아무 연고도 없는 낯선 곳에서 이삿짐 풀고있을 친구 Sylvia 를 그리며... 곧 아트힐 가족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 간절합니다.
언덕위의 집 = arthill............................캬~!
그 마음을 생각해봅니다...오로지 마음의 평안이 줄 수 행복을 찾으니....고향같은 곳...고향같은 사람, 고향같은 노래가 되지 않았나 싶답니다...정말 아름답군요....감사해여 초로기님~
미국,,무슨 특권이라도 쥔양, 누가 쥐어준 것도 아닌데 세계경찰임을 자처하여 오만 방자한 행동을 늘 서슴치 않는 건방지고 주제넘는 나라,,,지금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 할 길이 없네요. 얼마나들 저 천국같았던 고향이 그리웠을까요...초록이님, 글로인해 새삼 느끼고 가슴아파하며 갑니다. 감사해요.
애고 이쁜 앙마님하,,,,감성의 공간에 팍스아메리카나 등장이니 사방이 긴장입니다,,,존 웨인 쌍권총 휘두를까 봐서요,,,,,,美의 무지막지 닐러 무삼하리요,,,,노래가 슬픕니다,,,,,,,,,,참 가증스럽죠,,,,,노래님아,근데 어떡하누,,,,힘이 정의인걸,,,,,,,,,주말입니다,,,하늘이 비로서 하늘 같아요,,,,푸른 물감을 흩뿌렸네요,,시리도록 청명합니다,,,,잊으시고.상쾌한 주말 맞으세요,,,,^^&
케케케,^^*
ㅎㅎ 카토님, 제가 넘 표독스러웠죠? ㅋㅋ 워낙 감정에 솔직해서리 문젭니다요.^^ 앙마,, 항상들어봐도 넘 즐거운 닉이에요. 원래 앙마도 천사였대잖아요. 전 차라리 앙마가 천사의 이미지보다는 더 좋습니다. 인간의 자연스러움의 표시일테니까요.^^* 카노님의 그 시리도록 푸른 하늘은 오늘 아트동산 전체를 누비고 다니데요? 이방저방 가보니 안푸른 데가 없더구만,,ㅋㅋ 여기로도 좀 보내주시지요? 아,,저어기 벌써 오네.ㅋ~오늘 전 오페라 보러갑니당. 모짤트의 이도메네오. 카토님은 더 상쾌한 주말 맞으세요~^^*
ㅎㅎㅎ "politically incorrect" 한 노래이군요. 그 특권을 쥔 카우보이의 나라 시민으로 사는 사람이니 한 마디 않 할 수가 없네요 (시민 선언 할 때 오른 손 들고 맹서한 기억이 있으니...) 미국에 대한 우리 한국민 (물론 나 자신을 포함) 의 사고에는 양극성이 있습니다. 뭐 love-hate라 할 까요? 반 미국을 외치는 요즘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행선지가 어딘이지 물론 아시겠지요. 체로키의 아픔도 보았고 카우보이의 방자함도 보았습니다. 다만 역사에는 두개의 다른 눈이 있다는 것만 얘기해 놓고 물러가겠습니다.
도저히 궁금해서 그냥 못 지나치겠습니다.^^ 그러니까, 은쵸님의 말씀은, 양극성이 있으니까, 카우보이들이 남의 땅을 빼앗아도 된다는 말씀은 설마 아니시지요? 또한, 인디언들이 땅을 빼았겨도 된다는 말씀도 아니시지요? 러브헤이트,,가슴아프지만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은 죄를 덮어주자는 말씀도, 또는 그 사실자체가 용서가 된다는 말씀도 설마 아니시지요? 무엇이 인코렉트 한 것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미국을 참으로 싫어하거든요.
ㅎㅎ 노래님 다시 나타나실 줄 알았습니다. 인코렉트, 여긴 음악과 글들이 있는 언덕위의 카페일 뿐이라는 얘기입니다. 카우보이나 체로키를 논할 장소가 아니라는 뜻일 뿐. 그리고 역사 속에 권선징악의 논리가 반드시 성립되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역사의 흐름은 그렇게 진행된 과거사 입니다. 용서하지 못하니, 덮어줄 수 없으니 무얼 어쩌자는 것인지. 그래서 계속 싫어하고 배척하고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가요? 언급하였듯이 체로키의 현황도 보았습니다 (sioux 인디안의 고향 운디드 니 가있는 사우스다코타에서 2년을 살았습니다). 카우보이의 방자함은 지금도 실제피부로도 느낍니다.
미국을 싫어 하는건 노래님의 선택이니 내가 어찌할 수 없는거구요. 내가 집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우리의 사고의 양면성 입니다. 좀 길어 졌습니다. 용서하십시요. 장소가 아니니 만큼 다시 회신은 달지 않겠습니다.
은쵸님은 politically incorrect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요 은쵸님, 제가 아무래도 은쵸님보다는 더 왕성히 피가 끓는다고만 해두죠. 그리고 네,,저는 계속 싫어하고 배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게 미국이면...우리 국민에게 미국에대한 사고의 양면성을 갖게 하는 것 조차도 미국입니다. 카토님의 '힘이 정의'란 말이 새삼 가슴에 와서 박히네요. 좋은 주말 되십시오.
노래의 배경에 이런 아픔 묻어있는 곡인줄도 모르고 결혼식 축가로도 남성중창단이 부르는 걸 들었었습니다. 이 곡으로 이 방에서 긴 대화 나누던 기억이 있네요. 노래님의 글도, 은쵸님의 글도 공감되구요~ 초로긴 이만 물러갑니다 .타국이시니 지금 낮인가요? ㅎㅎ 평온한 하루 맞으시길 바랍니다^^
역사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차지한 그 모든 사람들은 다 양면성을 지니고 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리하여 양면성의 역사도 탄생하는 거구....아픔이 서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