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제법 소나기가 두세차례 내려서 인지 아침새벽 공기가 한결 편하게 다가온다 세벽 5시 타밭에는 어제 저녁에 뿌려놓은 퇴비들이 촉촉하게 젖어 모종심기 딱좋은 허나 날씨가 저기압으로 인해 소똥냄새가 진동을 한다 촉촉하게 물머금은 땅에 상추모종 60여개를 후딱 심어 버렸다 이상추는 쌈용이 아닌 드레싱해먹는 그런 아사기 상추였다 서둘러 샤워를 끝내고 차를 몰아 형님을 태우고 안양 설계 사무실로 향했다. 하수종말 처리장 관련한 설계부분을 상의하느라고 두어시간 미팅한후에야 마무리 짓고 그렇게 되돌아 오면서 형님은 연신내 병원에 내려드리고 시간을 보니 12시 오늘 의정부에서 모령의 여인과 데이트가 잡혀있어 총알처럼 의정부로 향한다 통화만 해오던 나보다 두살위의 연상 이지만 이젠 서로 퉁치기로 하고 맘먹는 사이가 되었다 둘다 통화로는 청산유수 건만 사실 막상 만나면 난별로 말이 없는 스탈 이라서 그것이 .. 그녀 마져도 나처럼 똑같다고 하니 오늘은 내가 좀더 적극적인 이바구를 까야 할거같다
" 목적지에 도착하니 한눈에 그녀란걸 알수가 있었다 " 여기~ " " 지존님 ? " 응 어서와" 옆자리에 태우고 차를 움직여 의정부 어느 골목 회쎈타 골목으로 향한다 " 몰먹을까? " 회덮밥 좋은데요" " 콜"
" 아니 평상시 통화할땐 말도 잘놓더만 왠존칭" " 그래도 첨인데 " " 그렇게 회덥밥을 먹고서 근처의 한적한 커피숖을 찾아 들어간다 " 뭐마실래? " 난 뜨거운거 " " 이런 이더운날 " 아이스커피와 유자차를 주문했다 마주 앉아서 서로를 바라보며 하는말 " 어쩜 사진하고 똑같아" " 그럼 똑같아야지 " " 난 어때요? " 생각했던거 보다 작다는거 외에는 "
한동안 차만 마시고 아무말이 없다 오래동안 전화로만 통화를 해와서 어색하거나 낮선감정은 못느낀다 나또한 말이 없는데 그녀 마져도 말이 없어 할수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낼수 밖에 이야기를 듣는동안 그녀는 더더욱 신이나서 연신 리액션을 ... 일방적인 내이야기만 하다보니 한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 정말 보니까 오빠같아" " 그렇다니까 나보다 연상 이라도 만나면 다들 오빠같다고 한다니까" " 그러게"
" 참 아침에 자기 주려고 호박잎하고 호박 따왔는데" " 어머나 정말 " " 나 호박잎 무지 좋아하는데 " " 많이 따왔으니 실컷드셔" " 엄마네 가서 같이 먹어야지"
그녀는 가족이 딸하나 있는데 미국으로 유학가서 미국남자 만나서 살고 있단다 딸때문에 가끔씩 미국을 가곤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한2년 못가다 보니 올겨울 딸이 한국으로 온다고 말하면서 무척이나 딸자랑을 늘어 놓았다
이곳에서 만난이유는 그녀의 막내동생이 의정부에서 외과병원을 운영하는데 한달에 한번씩 엄마약과 자신의 도수치료를 위해서 오기에 나또한 의정부가 가까워 의정부 에서 만남을 ...
" 우린 끝까지 친구다" " 끝까지 ? " 응 " " 그건 장담 못하는데" " 않돼 끝까지 친구하기로 한거잖아" " 하는거 봐서 "
첫댓글 세상에 태어날때부터 친구 타고 나는것 아니고..
또 세상 친구 아닌사람도 없는것 같아요~~
아사기를 쌈용으로 싸먹고 있다는..ㅋㅋㅋ
지존님~~오늘은 픽쳐가 없어요~~^^
에구 이차 모임에 와서 여친이 찍어준사진 바로찍은사진
먹거리 음식물 사진 없어 화면도 깔끔
글 내용도 깔끔 뮈가 되어 가는건지
연기가 모락모락 진도가,잘나갔으면
남은 숙제는 지존님 작전에 달려있습니다.
저는 사진도 참 좋든디요?..ㅎ
@연실 야채는 싱그러워 좋은데
음식은 느끼해여.
@낭주 낭주님 때문에 오늘 나가서 먹고 온거
폰앨범 방으로...ㅋㅋㅋ
@미라루나 그거게나요~
낭주님 멀미감 난다고 다 멀미감 나능게 아닐진데...ㅜ.ㅜ 흥
ㅎㅎㅎ그래서 할수없이 2차모임사진 올렸습니다
@미라루나 아냐
깔끔한 샐러드 메뉴나 스테익은
보기 좋지요.
근대 싸구려 국밥 같은거 이런거는
느끼해
@지 존 지존님~~셀카 매일 올려 주세요~~..ㅎㅎ
글고 옆에 인형은 왜이리 많아요?..ㅋㅋㅋ
자기~~~?
자기~~~~?ㅋㅋㅋ
모야모야~~
진도 뽑은거 같은데...ㅋㅋㅋ
좀 자세하게 기술하시요.ㅋㅋㅋ
급 동감~!!
파닥파닥 기술하여 주세요~~~
@연실 하이 파이브~~~
오늘 한건 했어요.ㅋㅋㅋ
걍 이름부르기 모하니까 자기라고 불러요 ㅎ
현재의 인맥도 저는 상상도 못할만큼 폭넓으신데
계속 확장중 이시군요~~~ ㅎ
아무튼 저는 가지지 못한 그 사교성에 부러움만
보내 드립니다 ~~ ^^
독립군에 입성하시면 가능합니다 ㅎㅎ
누군지 감잡았음..ㅎ
그리고 결정된맘도 감잡았음..ㅎ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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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지 ㅎ
아직 청춘이십니다.
전 남은인연 지키기도
벅찬데 확장중이시니
맨날 몸에 좋은거 건강식만
드셔서 그런가 봅니다~~
확장 ㅎㅎㅎ
@지 존 친구에서 연인으로 되는
불상사가 생기길 바랍니다.
오랜만입니다
지존님 ㅎ
건강한 모습 반가워요
아이고 뭇별님 ~ 안비시길레 어디 가셨나 했네요 ㅎㅎㅍ반가워요
@지 존
코로나
잠잠해지면 막걸리 한잔
합시다ㅎ
@뭇별 그럼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엥~ 나와바리가 의정부 ㅋㅋ코앞동네 ㅎ
항상 젊으십니다.
자연과,지인들과 함께 좋으시간 갖으시길요.
네 항상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