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ag2010/newsRead.nhn?oid=079&aid=0002203493
하승진 선수가 결승전에 뛰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 기사입니다.
우선 하승진 선수는 뛰지 않는다고 유재학 감독님이 못 박아 이야기를 하셨네요. 그렇다고 하기엔 하승진 선수를 데리고 가기 위해 선수 선발 마지막까지 13명 엔트리를 유지했던 선수였는데 지금 발언은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 물론 그만큼 몸이 안좋을수 있는 것이고 연막작전일수 있구요.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으니 머리만 아프네요. 역시 중국전을 봐야 의심이 풀릴듯 싶습니다.
하승진 선수가 뛰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길까?
지금까지의 말이 사실이라고 봤을때 한국팀이 중국팀을 맡이 할 것은 수비 전술이라고 보여집니다. 당시 중국전에서 중국을 나름 저득점으로 묶었던 수비였으니 말이죠. 아마 수비 전술을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지난번과 같은 정도의 득점을 이루고 더 득점을 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허재 같은 선수가 없다보니 수비 공간을 부수는 공격이 나오기가 힘들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는 하승진 선수를 그 공격 변수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정석 선수를 통해 몇몇 공격 패턴을 쓰려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 하는건 양동근 선수가 현재 앞선 수비로 인해 체력 소진이 큰데 또한 출장시간 길다는 점이 양동근 선수가 중국전을 위해 아낀 선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이정석 선수의 체력이 보존이 잘 되어 있죠. 아무래도 중국전을 위해 체력 안배를 했다면 양동근 선수의 출장시간도 어느정도 조절해 주었을텐데 그런 부분이 안되었으니 말이죠.
아무래도 이정석 선수를 통해 공격패턴을 쓰면서 지난번보다 득점을 높이려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공격에서 지난 경기경우 자유투 성공률이 낮고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기에 조금만 더 가다듬어 성공율이 높아진다면 충분히 이길수 있을테니 말이죠.
결국 중국의 득점을 지난번경기 수준으로 유지한채 공격에서 숨겨진 패턴과 자유투, 3점 슛의 성공율을 조금만 높일수 있다면 충분히 이길수 있다는 계산인듯 싶습니다. 다만 계산대로 된다고 하더라도 심판 판정을 감안했을때 뭔가 부족한듯 싶어 걱정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생각해도 하승진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는게 아쉽네요. 물론 부상이 심해 팀에 도움이 안된다면 무리하지 않는게 좋겠지만 말이죠.
한국과 일본전에 대한 잡담
오늘 경기는 한국보다 일본의 투지가 눈에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건방진 말일지 모르나 한국은 결승을 보고 했다면 일본은 준결승을 위해 뛰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체력 보존을 하려고 쉽게 쉽게 하려던게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게 만든 것이라 보구요.
생각해 보면 준결승인데도 일본이라고 쉽게 본 부분이 있었는데 경기를 보니 준결승은 그냥 올라온게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지더군요. 역시 중동들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올라 올만한 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골밑에서 플레이는 일본이 더 잘하지 않았나 싶었으니 말이죠.
다만 경기를 저득점으로 이끌면서 공격에서 답답했지만 한국이 포스트에서의 공격과 돌파 2가지가 거의 없이 이기는거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격에서 김주성선수가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싶을만큼 김주성 선수를 중심으로 돌아 갔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수비는 많이 준비 되었기에 여기에 공격패턴을 중국전까지 아끼고 쓴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그건 이번 국가대표는 정말 오랫동안 준비한 팀이기에 자꾸 그렇게만 생각이 되네요. 공격에서 좀 답답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숨기는 것이 있어 그러리라 믿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재학 감독님과 양동근 선수, 함지훈선수
이번 국가대표에서는 제가 눈여겨 본 선수중 유재학 감독님때문에 눈여겨 본 선수가 3명이 있습니다. 부상중인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선수가 있습니다. 부상 투혼이 아닌 부상을 숨기고 뛴 선수가 있었으니 그건 이승준선수입니다. 당시 소속팀 감독님은 유재학 감독님이시구요. 이 묘한 관계가 첫번째입니다.
당시 모비스는 당시 외국인 선수였던 이승준 선수의 부상으로 암담하다 싶을 만큼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앙금이 있을지도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국가대표에서 높이 필요성을 느끼고 뽑았다고 하더군요. 이승준 선수도 그런 기대에 부흥하는지 정말 열심히 해주는 모습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덩크를 하고 착지하자마 균형이 잡히지도 않았는데 백코트하려고 하려고 하더군요. 자신이 아는 한도내에서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하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 인연은 참 모르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선수는 양동근 선수와 함지훈선수였습니다. 함지훈 선수는 국대에 가기엔 신장이나 운동능력이 부족해서 안된다는 말이 많았죠. 물론 국내 mvp이고 센스로 그런 부족한 부분을 국내경기처럼 커버 할 수 있을것이라는 의견도 있었구요. 또한 양동근 선수도 국내 mvp지만 해외에서는 국내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두 선수를 mvp로 만들었던 유재학 감독님이라면 이번 국대 경우 연습기간도 길어 양동근 선수와 함지훈 선수를 100%활용하리라 봤거든요. 조직력의 팀이라는 모비스에서 중심이였던 두 선수였고 그 선수를 잘 활용한 감독님이기에 제가 생각했던 부정적인 평가를 재평가를 받을수 있었을까 했거든요.
양동근 선수와 함지훈 선수에 대해 평가는 따로 하지 않더라도 결론은 난 듯 싶습니다. 양동근 선수는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이지만 노력만큼은 무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포인트가드로서 패스가 그다지 좋지 않다보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네요.
포인트 가드로서 경기 운영능력은 아쉽지만 볼운반과 비슷한 신장 선수의 수비는 확실하다는 부분에서 그 롤은 확실히 소화하니 특출난 가드가 없다면 다시 뽑힐 것 같습니다. 물론 양동근 선수의 주된 롤인 볼운반과 수비만 놓고 본다면 스피드와 체력이 좋고 신장이 좀 더 큰 신명호 선수가 더 나아 고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양동근 선수 이번에 예선전부터 자신이 맡은 롤을 정말 잘해주고 있는데 이런 말을 하니 미안하기만 합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함지훈 선수를 잘 활용해준 유재학 감독님 밑에서도 함지훈선수의 활약경우도 생각보다 부진해 이번 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다시 국대에 오기 힘들듯 싶습니다.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선수에게 싫은 소리를 한다는게 쉽지 않네요 ^^;
그동안 국내용이다 국제용이다 논란이 많았던 선수들이지만 소속팀에서 mvp까지 타게했던 소속팀 감독님과 오랜기간 준비한 아시안게임입니다. 두 선수가 결승에서 활약이 없다면 그동안 함지훈선수에 대한 평가나 양동근 선수에 대한 평가는 이대로 결론이 날 듯 싶습니다. 그래도 이런 평가가 무색하게 결승전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규섭 선수와 김성철선수는 공이 바뀌어서 그런 것인지 3점 슛터라는 말이 무색해지네요. 분명 기회가 있고 들어갈만한때도 안들어 가니 답답하구요. 상대적으로 3점 슛터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 않는 선수들이 상대수비가 부족해서 그런지 더 잘들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결승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리 믿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안좋은 소리만 한듯 싶네요. 안좋은 평가는 했지만 어느새 결승입니다. 예선전에 중국을 만난이후부터 공격에서 답답한 부분이 보이는데 이 모든게 결승전을 위해 공격과 수비 패턴을 숨기기 위해 그런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결승까지 오면서 다 같이 고생했으니 누구하나 비난 받지 않게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결승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 가지고있는 오랜생각중의 하나가 감독이나 선수 모두 제대로된평가를 내리고 역량을 살펴보려면 국제무대에서 어떤활약을 보이는지를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아마 이번대회를 통해 많은부분 해소되었을꺼라고 봅니다..
저 또한 많이 해소 되었습니다 ^^
하승진 선수는 감독님 말씀대로 안나올듯 싶습니다. 내일 출전하게 될거였다면 토너먼트에서 경기감각이라도 익히게 단 1분이라도 출장시켰겠죠. 감독님 입에서 말이 나온만큼 결승전 출전은 힘들지 않나 싶네요. 중국전 예선때 나와서 플레이하는거 봐서는 절대 무립니다. 그리고 결승을 위해서 전술을 아낀다고 그러시는데 도대체 뭘 아낀다는거죠?? 8강, 4강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표팀이 전술을 아낄 정도의 실력이 아니었죠. 이미 모든 전술은 다 드러났습니다. 자칫 아꼈다가 8강, 4강에서 졌다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그나마 다행인게 중국도 전력이 좋지 못하다는게 토너먼트에서 드러났죠. 두팀 중 컨디션 좋은팀이 우승할거 같네요.
사실 아낀다고 이야기 한 것은 솔직히 이야기해서 그렇게 믿고 싶은 제 마음이 큽니다. 이번 국가대표가 지난 6개월을 훈련을 했습니다. 미국도 원정을 갔구요. 최근 이렇게까지 준비했을까 싶을만큼 준비했기에 지금 결승까지 오긴 했지만 수비가 아닌 공격을 보고 있으면 6개월동안 준비한 팀이 맞나 싶을때가 있거든요.
결승까지 간 팀이니 이런 생각을 하는게 잘못된 것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뭔가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기대가 큰 나머지 쓸데없이 희망에 찬 상상을 한 듯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유재학 감독 인터뷰 중에 전술의 70% 정도만 발휘했다는 인터뷰를 본거 같네요. 아마 나머지 30% 가 중국전에서 나오는거겠죠?
수비로 제대로 하려면 역시 체력이 있어야 겠죠...게다가 중국처럼 우리보다 신장이 큰 팀을 상대한다면 체력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 집니다....갠적으로 전력을 감췄다면 그건 수비지 공격쪽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전력을 숨긴거라면 중국도 같은 경우라고 생각해야만 할겁니다.... 하승진이야 대회 출발전부터 좋은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겠지만 그래도 대회에 가면 조금이라도 뛸만한 상태가 될거라고 생각했을까요...아님 상대에 대한 위협?용...뭐 어쨋든 아쉽습니다..결승까지 올라갔으니 좋은 경기 보여주길 바랄뿐이죠..
그렇긴한데 결승을 가긴했지만 다른때와 달리 6개월동안 준비한 공격패턴이 생각보다 단조로워서 있을거라는 생각을 버리질 못하네요...
혹시....이 모든게...중국을 속이려고 한말아닐까요??결승전.. 2쿼터 중반에 하승진 투입..ㅋ
하승진 선수의 몸상태만 좋다면 정말 저도 좋겠습니다.
유재학감독이 허세부리는 감독은 아니니.. 70%가 맞겠지 라고 믿고싶네요.. 뭐 사실 결론적으로 이기기도 했고. 조성민 자유투실패때문에 그렇지 의외로 후반에 알게모르게 유리하게 침식시켜서 이긴게임같기도하고요..
냉정한 것일수도 있는데 상대방에게는 너무 정직하게 보여주는듯 싶어서 속 사정을 모르는 저로선 긴가민가합니다.
이규섭과 김성철 둘다 데려간 것은 유감독의 실수 같습니다...둘 다 3점슛터이지만 좋은 3번 포워드 자원이 많은데~ 비슷한 신장에서 좀 더 수비와 속공에서 특히 돌파가 되는 선수가 한 명쯤은 필요하지 않았을까~생각됩니다...윤호영이나 공격이라면 김영환 선수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네요...조성민이 의외로 새가슴이라서 놀랐음...ㅡ>ㅡ
나와도 별로 위협적이진 않을듯... 워낙 컨디션 자체가 시망이라... 저번 중국전에서 잠깐 나와서 이상한 플레이 하고 바로 벤치로... 중국 입장에서도 다 대비는 하고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