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일기예보를 살펴봅니다. 투어 나가기 멋진 날씨가 예상되어 카페에서 근래 자주 댓글 달아
주신 사천의 某 카친님께 댓글로 연락을 취해봅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10여 년을 사셨다기에 휴스턴의
윤 사장님 험담이나 함께해볼까 해서 말입니다. ㅋ 근데 답장이 없습니다. 할 수 없이 늘 꿩 대신 닭인
울집 할리걸(?)에게 넌지시 톡을 날렸더니 그놈의 돈 송금 때문에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집니다. ㅜㅜ
퇴근해서 30분을 넘게 꼬드겼죠. 투어 경비 일체를 부담하고 월요일 학교 가서 5만 원 준다는 조건에
겨우 윤허를 받았습니다. 결혼 30년 차지만 거시기 사랑(?)도 늘 구걸에다가 탠덤 10년 차에 그놈의
탠덤 역시 늘 구걸입니다. 이거 뭐 직장에서도 업무 특성상 늘 구걸하는 입장이니 평생을 甲이란 지위
근처엔 가보지도 못하는 불쌍한 중생이기에...... 휴!!
처음 공개하는 부부지간의 카톡 대화입니다. ㅎ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 ㅜㅜ
토요일 아침 6시경 깨어보니 카친님의 답장이 와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는... 하지만 청사포 모리구이집
까지 이미 약속을 해놓은 터라 양해를 구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부산 내려가는 길, 많이 올라간 기온
탓에 한결 편한 투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글치만 근래 또 腸이 좋지 않아 화장실을 두 번이나 갔더니
표정이... ㅎ ㅓ ㄹ~ 세 시간 반이 걸려 도착한 아름다운 청사포의 경치를 잠시 구경한 후, 작년에 갔던
모리구이(초벌구이)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점심을 때우고 인근 기장에 있는 죽성성당으로 올라갑니다.
할리걸(?)과는 2010년에 둘이 오곤 정말 오랜만에 옵니다. 한 달 전에 쓸쓸한 결혼기념일 쏠투를 다녀
갔지만 지금은 둘이라 쓸쓸함과는 거리가 먼... ㅎ 백프로 카페에서 비싼 커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결론은 늘 지금의 형편과 관련이 있기에 한숨만 쉬게 되는, 무능한 남편(남의 편)이라능---
초벌구이한 꼬치모듬을 숯불에 다시 구워서 먹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강추요!!
식사는 알밥으로~ 요것도 강추입니다.
할리걸(?)이 화장실 간 사이 다른 테이블의 이쁜 아가씨들 모습을 잠시 찍어봅니다. 초상권 침해로 고발하시기 엄끼!!
모리구이집 앞에 적둥이를 세우고... route66 스티커는 꿈을 이룬 후 뗄 생각입니다.
브랜드도 아닌데 무슨 커피값이 일큼 비싸냐 하더니 잔을 깨끗이 비운다능...
제가 원하는 뉴할리걸의 모습입니다. 비록 피규어지만---
미국 윤 사장님캉 함께 탠덤할 려성??의 모습이 아닐까요... ㅋ
저도 老年에 접어들면 저런 모습으로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르신들 취미로는 딱입니다.
죽성성당 주변에서 사진도 찍고 다소 차가워진 바람도 쐰 후 5시경 귀갓길에 오릅니다. 점심으로 먹은
그놈의 꼬치모듬이 문제를 일으켜 집까지 오는 동안 세 번이나 화장실을 더 갔기에, 안 그래도 내려간
기온에 한기가 들어 떨고 있는 할리걸(?)이 폭발 직전이라 눈치만 살피며 돌아옵니다. 애휴~---!!
오늘은 적둥이 닦는 걸 패쓰하고 집에 들어오니 매스 스타트 경기 결승전 중계 중이라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보곤 같이 함성을 지르면서 좋아합니다. 더불어 불만도 슬며시 넘어갑니다. ㅋ
지난 10년을 탠덤하며 찍은 경륜이 있기에 폼은 그럴싸하게 잡아줍니다.
'특정색상살리기' 모드로 찍으면 장점이 피부의 잡티가 보이질 않는다는 겁니다.
빨간 지붕 등대 아래에서 모델 흉내도 내봅니다.
촬영장으로 만들어진 죽성성당에 다녀갔던 시간이 꽤 흘렀지만 변한 건 거의 없고,
더 알려지고 유명해졌다 해야겠죠? 한 번쯤은 가보실 만한 곳이라 추천드립니다.
탠덤하면 자연스레 살이 빠질 텐데... 겨우내 찐 턱살이 넉넉해 보입니다.
하여간 카페에 이런 글을 올렸단 사실을 아는 순간 거의 죽음이겠지만 말입니다. ㅋ
백프로 카페 앞에서~~-
오늘 아침도 화장실과 친숙함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 윤 사장님의 투어 제안이 있어 할 수 없이 오케이를
했지만, 할리걸(?) 曰 'X 싸서 들어오만 빨래는 니가 해라! X 싸민서 어딜 가는데?'-- ㅠㅠ 사정 얘기를
하고 투어를 접습니다. 함양 오면 맛난 소고기 사주신다는데 포기입니다. 오늘 아침 여자 컬링 결승전도
의성 娘子들이 선전했지만 역시 세계 정상의 벽은 높아 보입니다. 선수랑 감독 모두 경북 의성 출신인데
여섯 명 중 틀림없이 제 一家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義城 金家'여서~-- ㅎㅎ
4년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결승전을 기약해봅니다. 파이팅!! 박수~~~!!!!
어제 부산 내려가면서 원동 梅花마을을 지나갔지만 아직 매화 소식은 전하질 못합니다. 올겨울이 원체
추워서 3~4일은 더 기다려야 할듯합니다. 지난 4개월간 할리걸(?)을 탠덤하지도 못했고 겨우내 살이
쪄서 많이 무거워진 50대 아줌마를 오랜만에 태우고 달리는 것도 힘든데, 투어 중 화장실을 들락거렸던
정말 식겁(食怯)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방콕하며 어제 힘들었던 투어 후기를 써 내려갑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아 많은 카친님들께서 지금쯤 도로를 누비시는 중이라 짐작됩니다. 즐겁고 안전하게 투어 잘
마치시고, 오후 시간도 행복입니다. 다음 주엔 梅花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걸(求乞)하는 거지에서 탈출하고 싶어도 없는 능력에 자포자기하며 -
올겨울 전국에 염장지르셔서 염장마왕에 등극하신 1004님 안녕하십니까 ?? ㅎㅎㅎㅎ
일도단칼 사모님께서 아량을 베풀어 주셔서 뒤에 타셨군요 타실때 잘 하시기 바랍니다 ~
잘못하시면 par9님 덕분에 가출 ? 당하실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ㅎㅎㅎ
ㅎㅓㄹ~--!!
아량이 아니라 경비 일체에 5만 원 탠덤수고비를 지불했는데 말입니다. ㅜㅜ
걍 갔으면 뭐라 궁시렁거릴 텐데 역시 작지만 찡(錢)의 힘은 위대합니다!!
금주도 거시기 Lotto 소식은 없네요...
@주식1004 아니 ? 저는 태워주면 돈 받는데요 ? ㅎㅎ 익산케이블값도 jjanggu가 냈씀다 ㅎㅎ
@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그게 지극히 정상적인 건지 헷갈립니다. ㅜㅜ
아마도 회장님께선 전생에 동네는 구하셨나 봅니다. 부럽~--
@주식1004 ㅎㅎㅎ 우리동네 정도는 건졌나봅니다~~ㅎㅎ
근디 저는 사진 잘 찍는 기술은 ?없습니다 ~~ㅎ
@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저도 메두사님처럼 그런 기술은 없지만,
남으로 오시면 걍 팍팍 찍어드리겠습니다. ㅎㅎ
@주식1004 땡큡니다 1004님 ㅎㅎ
@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근데 회장님, 꿈깨 큰형님께선 아마도 정은이 목을 따러 越北하셨나 봅니다. 감감무소식-- ㅋ
항상 1004님 부럽습니다 ,,,
울 마눌은 처녀때는 바이크뒤에타더니 36년결혼생활 한번도 뒤에 안탑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아무래도 다이아까지는 아니라도 금반지 等 물량공세가 필요할 것 같아 보입니다.
대부분 려자는 찡(錢)에 약하잖습니까. ㅎ
울집 거시긴 그놈의 찡만 준다면 매번 타줄 것 같습니다. ㅋ
알겠습니다 ㅎㅎ 공감합니다
찡을 하나 낑거줘야 달구다닐수있으니 말이죠 ㅎㅎㅎ
그러실 수 있는 능력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ㅜㅜ
울집 거시긴 사발이 벤틀리 타고 가자면 자다가 벌떡 일어나 가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