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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내가 개빡친 이유들 본문에 적었던 거 미리 보기
1.
작성자는 하이킥 나오던 시절에 하이킥 극혐함. 의사인 박해미는 며느리라 집안일까지 다하고 백수인 준하는 백수고 집안일도 안하는데 부인말 잘듣는 당연한 것 하나로 착한^^ 사람됨.
박해미와 나문희가 김치로 싸우는 에피소드? 전국민 여성들 가스라이팅 오진 흉자에피-작가가 원래 존나 여마초임- 김치나 집안일을 마치 엄마의 권력인 것처럼 표현하며 김치로 '집안일 주도권' ㅋㅋㅋㅋ다시 잡은 나문희가 행복해하는 에피.
가정주부인 여성들 딱 거기서밖에 자존감 찾을 수 없는거 이용해서 여자들 가스라이팅 시키는.
집안일은 그냥 집안 구성원 모두가 해야하는 필수적인 것이지 그것으로 권력잡는거 좆도 없음.
말했듯 나처럼 엄마가 그것을 전담해올 때 부모간의 불평등 폭력 억압과 억울함 인지하고 홧병나는 딸이나, 아빠권력 편승해서 엄마 부려먹고 아내도 부려먹으려는 한남 탄생하거나 둘중 하나지
2.
한국 미디어에서 집안일 여자들이 당연하게 하는 것처럼 묘사하는 것도 이제 사라져야 하고
집안일 안하는 남자들 존나 심각하고 개쓰레기인 것처럼 좀 제대로 묘사해야 돼
무슨 혼밥어쩌고 애니먹방? 유툽에서 보는데 기가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이 일하고 들어와서 일가는 엄마가 차려준 부대찌게 먹는데 다 먹고 하는 소리가 엄마도 일갔다 오면 힘들겠는데 설거지를 내가하자! 이거임
설거지 그냥 존나 지가 하는 게 당연한 건데 이걸 특별히 엄마 위한 생각인 것처럼묘사함
그 다음 비하인드가 더 어이없음; 아들이 설거지해놔서 엄마가 감동하는데 역시나 아들, 남편이라 설거지를 잘 못해놨다^^는 결말로 엄마가 설거지를 다시 하는 에피
(ㅅㅂ 모지리도 아니고 설거지 하나를 못한다고?)
-집안일은 삶의 필수 영역이자 평생 내가 할 것. 집안일은 스스로 하는 능력을 기르되
-절대로 남자들 집안일 대신해주지 않기. (이걸 체념하고 해온 엄마들이 저런 한국남자 계속 양성중)
-집안일은 결국 모든 여남문제에서 남자들이 기를 쓰고 여자들 짓누르려는 핵심임. 집안일 안하는 남자가 가장 최악인거 인지하고 집안일 안하는 문제 제발 가볍게 소비되지 않았으면
본문
내가 지금도 진짜 손 떨리고 화가 너무 나서 머리까지 아픈 상황에서
처음으로 이 글 적는데 여돕여 심정으로 적는 글이거든?
제발 글 끝까지 봐주라 제발.
나는 비혼이라는 단어를 모를 때부터 자연스럽게 한국남자랑은 절대로 같이 살면 안 된다고 느껴왔는데
이게 집안일 때문이야. 순전히 집안일 하나 때문에.
이것 때문에 내가 깊은 홧병에 진짜 신체적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딸려온 질병에 장까지 꼬이고...
이 집안일 문제 때문에 어릴 때부터 집에서 너무 싸워서
내 이마 보면 눈썹 옆에 고질적으로 그 인상써서 남는 자국, 너무 화가나서 입술 왁 깨물다 든 영구적인 피멍
화가나서 자해하고 몸 긁다가 온몸에 생긴 흉터... 등등...
지금도 집안일하면 화부터 나서 숨도 쉬기 힘들어질 때 있거든? 이걸 나와살면서 지금 겨우 고쳐가고 있다가 간만에 본가 갔다가 또 홧병얻어서 집 오자마자 글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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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엄마 아빠 남동생 나 네 가족이고
엄마 아빠 맞벌이에 집안일, 그러니까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주방일, 욕실청소 이런거 죄다 엄마가 한 아주 전형적인 한국 가정임.
(아빠들이 하는 건 그나마 쓰레기 버리는 거랑 가끔 빨래너는 정도인데 이것도 시켜서)
내가 어릴 때부터 화가 많았는데
이 원인을 어떻게 찾았냐면
나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고등학생 때 상담을 통해서 깨닫게 된 거야
뭘 깨달았냐면
나는 엄마를 사랑하면서 엄마도 부모니까 공경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정작 엄마는 내가 집안에서 공경할 수 있는 모습이나 위치가 아닌 거야
집안일을 엄마 '만' 하는데 이 집안일이 사실 매우 귀찮고 매우 많고 힘들고... 이거를 자녀들도 다 인지를 한댔거든? 그걸 인지하면서 나는 아빠가 주도하는 그 권력과 위치에 편승해서 엄마를 돕지 않는 거야.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엄마는 내가 부려먹을 수 있는 온갖 잡일을 다 하는데 이 잡일에 대한 권력이 조금도 없음- 엄마는 집안에서 서열이 제일 낮음 - 근데 사실 엄마는 내 부모라서 내가 더 공경해야 하고 나보다 윗사람 - 여기에 나는 엄마를 사랑함.
이 부분에서 인지부조화? 정확히 이 말은 아닌데 이런 비슷한 것들이 생겨난데.
그러니까 엄마가 아빠의 권력 아래에서 집안일을 평생 하는 집은 자식들이 엄마를 진정으로 존중할 수 없는 구조라는 거야
엄마를 사랑하는 것과 별개고 엄마가 더 좋고 편하고 이 모든 것과 별개임
이렇게 말하면 어려운데 그냥 쉽게 말해서
엄마랑 아빠랑 똑같은 부모인데 왜 집안일을 엄마만 하고 왜 엄마아빠 사이에서 그 집안일로 인해 권력구조가 드러나느냐 이것임.
더 쉽게 말하자면 왜 아빠는 집안일을 안하지? 에 대한 문제를 인지해서 여기서부터 내 부모, 내 엄마가 당하는 불평등부터 그러나 너무 뿌리깊고 익숙해서 뭘 바꿔야 할지, 이게 바뀔지도 장담할 수 없는 무기력한 짜증부터
결국 집안일을 아빠가 하지 않고 엄마에게만 시키는 게 문제란 걸 인지한 자식이 겪는 짜증인 것임
나는 내가 여성차별을 알고 있다고 살아왔는데 집안일문제에서 '딸'인 나도 결국엔 엄마를 부려먹고 있었음.
집에서 다 같이 존중하고 힘도 체력도 더 좋은 아빠가 집안일 주도하고 집안일을 해나가는 게 맞았는데 엄마에게만 너무 당연히 시켜왔으니까 그걸 보고 자란 나도 퇴근한 엄마에게 밥달라하는 걸 당연히 여기고 밥먹고 설거지도 안하고 그걸 엄마가 치우는 걸 당연히 여김.
여기서 ★★ 이거 남자들만 그런게 아니고 나처럼 아빠 권력에 편승하고 이런 모습 익숙한 요즘의 딸들 중에 나 같은 사람들이 똑같이 집안일 안하고 못하도록 길러진대 (이거 그래서 나중에 집안일 해야할 때 스트레스 개심하고 혼자서 집치우는 거 어려워함. 이거 심각한 것임)
근데 아무튼 나는 인지를 했잖아. 내가 고등학생때부터 엄마 집안일 나눠하고 대청소 같은 것도 내가 주도해서 했던 것 같아
근데 나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고 집을 치우지 않고 어지르고 방관하는 아빠와 남동생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면서 정말 미친 듯이 싸웠거든?
대학생까지 반복된 이 수년간의 싸움에서 내가 뭘 알았냐면
남자들이 진짜 죽어도 집안일 안하려 한다는 것과
집안일을 정말로 내 일이 아니라고 여긴다는 거야
내 일이 아니라고 여기면 동시에 이 일을 하는 것이 매우 힘들어져 이해가돼?
우리 아빠 경우에는 10분 거리 마트에서 두부 사오라고 시키면 이 건 하는데 눈 앞에 자신이 먹은 밥그릇 하나 설거지 하라는 것은 죽어도 안하고 정말 이걸 내가 왜하느냐? 이런 마인드인데다가 시키는 것 자체에 굉장히 분노를 느끼더라
(정말로 집안일을 시키면 안하면서 눈치보는 게 아니라 그걸 반복해서 시키려는 엄마와 나에게 진짜로 큰 분노를 느낌. 10분거리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사다달라는 것도 알겠다 허용하는 평소에는 정상적인 아빠임)
한국남자의 집안일 안하는 문제가
1. 유난히 게으른 사람 -이 타입이라서만이 아님. 저런 성격이라 더 안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우리 아빠처럼 밖의 일 잘하고 다른 면에서 부지런한 경우에도 죽어라 귀찮아하고 정말 죽어라 싫어하는 경우는 뭔지 알아?
말 그대로 한국남자라서
한국 남자가 집안일은 여자 일이라고 배워옴
여기서 집안일=여자일이라는 맥락이 뭐냐면 그냥 자질구레 귀찮은 것만이 아니고 뭔가 남자는 하면 고추떨어지는 그 개념으로
진짜로 권력이 낮아지고 자존감 떨어지는 문제처럼 여자일 남자일 구분해왔단 말야
그런데 이거는 지금 중장년 아빠들 세대보다 조금더 전세대 때 얘기고 우리 아빠들 세대고 이게 이어져왔을 수도 있지만 우리 아빠들 세대만 봐도 여자가 대학가고 맞벌이 집안 많거든?
62인 우리 엄마도 대학나와서 20대 때부터 쭉 아빠랑 맞벌이 해오신 세대임
이게 왜 이어지냐면 결과적으로는
'귀찮아서'
저 말같잖은 '여자일' 이라는 핑계를 일부러 유지해온 거
우리 아빠세대, 그 아래 지금 젊은 남자들 세대가 집안일 여전히 안하도록 길러진 이유는
저 귀찮고 번거로운 집안일을 여자에게만 맡기기 위해서 '핑계' 만들어 유지한 가부장 분위기가 이어져서
게이가 왜 위장결혼 하는줄 알아?
잘 모르는 커뮤에서는 게이들이 위장결혼하는 것 까진 알아도 그게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지위를 구축하려는 '안정감' 때문이라고 알잖아
저거 아냐
진짜로 게이들 입으로도 하는 말은 '집안일' 때문이야
헤테로 남성이 결혼하는 이유랑 놀랍도록 똑같아
한국남자들이 결혼으로 말하는 안정감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고 집안일임.
집안일이 뭔 줄 알아?
평생 내가 자고 쓰고 사용한 잠자리, 욕실, 집안 먼지부터 잡동사니 쌓여 엉망 되는거 방지하는 청소는 기본이고
너무나 필수적인 의식주 관련된 그 모든 것들 해결하기 위한 활동임
라면을 하나 먹어도 설거지를 못해서 쌓아두고 그거 쌓이고 쌓인 뒤에 설거지까진 어떻게 한다쳐도
싱크대 청소가 뭔지 욕실 청소가 뭔지 모름.
이것을 단 한번도 '내가 할일' 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해두지 않은 한국 남자가 그냥 어어어어어어엄청나게 많아.
자취해서도 한국남자 자취방 가보면 진짜 어떤 놈은 이년 살았는데도 지 욕실청소를 스스로 해본적이 없고 대충 물만 뿌린 경우 있음. 그냥 이보다 더한 것들? 남초가면 남자들 입으로 텀.
이런 고민 올라오면 여초는 발을씻자 ㅋㅋ 가 욕실청소에도 좋다, 이거쓰면 잘된다, 최소 유툽+블로그글 찾아보며 혼자 청소하는 법 배우는데 남자들은 '여자' 찾음. 결혼이 이럴 때만 생각난다 이런 식으로 ㅇㅇ
내가 집안일 문제로 아빠랑 남동생이랑 죽을 듯이 싸움
왜 내가 아빠가 먹은 걸 설거지해야하냐 엄마가 주말동안 다 치워났는데 하루도 못간다
인간적으로 빨래를 우리가 널었으면 각자 빨래는 가져가야 하지 않냐, 등등등등
그냥 그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고 하지 않아
하라고 시키면 거기서부터 싸움이 되어서 시킨 내가 트러블메이커가 돼
우리 지금은 이제 비혼도 많아졌지만 15년전쯤에 한국 이혼률 높아졌다 여자들 이기적이다 이 얘기 진짜 자주 들려왔었지?
이혼 률 왜 높아졌냐면 지금 비혼 이유랑 똑같은데
결혼 해서 집안일을 제 몫으로 생각하지 않는 여성들이 자신이 주도하고 혼자 독박해야 하는 살림을 이해하지 못해서
여기에 미쳐버려서
같이 하자 타이르고 이렇게 하는 거다 알려주어도 결국에는 안함
주도해서 무언가 하는 것이 없어
이 과정 속에 결국에는 악을 쓰고 울고 불고 난리를 치고 부부싸움 나고 그러다 이혼하는 거야
성격차를 1위로 꼽은 이혼 현실은 집안일 문제야 집안 살림 문제
이거 서양국 이혼률 1위 사유도 같음
우리 한테 서양 선진국들 우리보다 이혼률높은거 미국이혼률 얘기하며 쉽게 결혼하고 문란하단 식으로 떠들었는데 사실 이혼률은 모든 페미 과도기 여성인권 그나마 나아지는 때 상승함
서양여자들도 집안일 여자 몫이라 인지 하지 않고 남자보다 먼저 여기서 벗어나서 결혼 후 독박집안살림 개빡쳤던거
(참고로 반대로 출산계곡 빠져나가고 기혼률 높이는 이유로 라떼파파 전시가 있음
집안육아 하는 남자들 많아지고 미디어 전시 많아지면 찐으로 출생률 올라감 근데 이걸 한국에선 쉬쉬 그나마 국내언론에선 페미주제 다루던 김동완박경림 진행의 티비엔 외계통신이 다룸)
내가 진짜 비혼이고 페미고 이런거 접하기 전에 집안에서 아빠랑 남동생한테 이 문제로 너무 시달리고 진짜 내가 결혼한 사람도 아닌데 집안에서 왜 집안일 문제로 아빠랑 싸우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지? 하고 보면
내가 결국엔 집안일을 주도하는 사람이 되어서. 엄마 문제를 인지하고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실은 '당연한' 내 집안일 내가 하면서 주도하게 되어서.
사실 주도까지도 문제가 아냐. 같이 주도하는 게 최상이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하나가 주도하면 나머지들이 책임감 가지고 적당히 따라만 줘도 그나마 이 미친 한국 가정에서는 정상소리 들을 듯,.
근데 그게 안 돼. 그것조차도 안돼.
말했듯이 욕실청소라는 개념은 없고 끽해서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가 집안일인 줄 아는데 이마저도 안하는 놈들이 허다함.
설거지만 하는게 다가 아니고 주방 곰방이 제거하고 물기제거하고 정기적으로 싱크대 청소, 음쓰 버리고 각종 수저통부터 그냥 그 전체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그게 유지된다는 이 개념 자체가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이것까지 다 안다면 정말 '주방' 하나만 혼자 도맡아도 그게 힘든 일일 걸 알아야 하는데
진짜 저 개념도 없다고. 냉장고 청소? 태어나서 한번도 안해본 한국 남자 허다할 듯
끽해야 설거지라는 것만 아는 건데 그 설거지조차 그 조금의 설거지조차 죽어도 못하겠다고 버티고 외면하고 평생을 안함.
한국에서 기를 쓰고 82년생 김지영 욕하고 왜곡하고 소라넷 엔번방 문제 하나도 여초가 떠드는 거 불편해하는 심리가 사실은 이 모든 문제를 여성들 불편사항 들어주는 '기싸움'으로 인지하고 바로 이 기싸움에서 지면 최종적으로는 가장 안쪽인 집안일, 그 가정안에서 남자들도 살림해야 하는 세상 될까봐
내가 말을 잘 못하는데 이미 과거에도 많은 칼럼들이 이 남자들 심리, 기싸움 문제, 여자를 결국 권력으로 누르려는 모든 이유를 이것으로 삼음
가정안에서 집안일 안하고 평생을 호위호식 여자가 해주는 밥먹고 여자가 치워주는 그 꺠끗한 집에서 집안일 안하고 살려고
내가 ㅋㅋ 다큐에서 암걸린 아내 완치한 내용 보는데 보면서도 진짜 현실 허 소리 나오면서 기가막혔던게 아무리 완치했어도 그렇지 남편 밥차리고 설거지하는 거 그냥 아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로병사같은 곳에서 나온 건데 아팠던 아내임에도 여전히 밥차리는 거 아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 하는 남자 거르라는 띵글있잖아
게임하는 남자거르라는 맥락도 결국엔 게임하는 남자 중에 집안일 하는 남자 없다는 거였는데 (자세한 맥락은 집적 찾아봐)
여자들이 제일 걸러야 하는 남자가 집안일 안하는 남자임
펨베남 거르라는 이유도 뭔대? 펨베남이 그토록 여혐하고 계급배반 젊은 보수된 이유는? 약자혐오하면서 약자들 경쟁대상 삼고 미워하고 짓누르려는 이 모든 심리가 뭐냐고
여혐의 모든 이유가 결국엔 바로 저 가정에서 나오는 아주 근본적인 집안일, 삶과 직결로 연결되는 평생 해야할 집안일 그 자체에서 벗어나기 위함임
그토록 죽을만큼 싫은 걸 집안일로 정해두어서(위에 적었듯이 못하도록 길러진 상태라서) 진짜 이걸 할 수가 없거든
그래서 기를쓰고 여자들 짓누르고 억압하고 개념녀 만들어서 집안일 해준 '아내'로 만들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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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앞에 한국 남자들이 집안일을 못하도록 길러졌다고했고 일부 요즘의 딸들도 그렇게 길러진 경우 있다고 했잖아? (내 주변에도 있음 우울증 이런거 전혀 아닌데 자취방 못치워서 친구들 다 가서 한번 치워주고 쓰레기장 돼서 집주인이랑 난리한번 나고 청소업체 부르고 사는 친구)
이거는 다 떠나서 사람 구실 못하게 사는 것임
지금은 억울해도 집안일을 할 수 있게 길러진 쪽이 오히려 그나마 나은 거고 문제까지 인지했으니 한국남자 집안일 안해주고만 살면 자기 집은 자기가 잘 치우는 사람들이니까 진짜 이게 백배 나아
똑같이 독거노인 음식 보내도 할머니들은 덜어드시고 일주일 가는데 할아버지들 음식 다 삮고 못먹고... 이얘기 들어봤지? 진짜야. 할머니들은 혼자 살아도 집 치우고 사는데 나 독거노인 할아버지들 중에 제대로 사는 경우는 한분 빼고 못봄. 대학 때 봉사다녀서 진짜 많이 뵀는데 딱 한 할아버지만 너무너무 부지런하시고 젊을 때부터 밭일 다하고 부인없이 딸 둘 다 키우신 분이라서 이분만 깔끔히 사시더라.
나는 이 글 왜 적냐면
집안일
이 문제가 절대 작은 게 아니고 진짜로 심각하고 진짜로 이기적인 한국 남성이 한국남성인 이유 그 자체라는 걸 좀 인지했음 해서
내 주변에서 내가 아빠 남동생때문에 미쳐 날 뛸 때 내 편들어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정도는 그냥 니가 해라~ 하는 사람들이 널렸었어.
나는 이게 진짜로 미친 소리라고 생각했거든? 절대 집안일은 혼자서 할 '그정도'가 아냐
집안일이 어려우니 하지 말자는 소리가 아니라 내가 내 영역 치우는 문제와 손하나 까딲 안하고 치운다는 개념도 없는 남자 식구들이 어지르는 것을 혼자 감당함 치운다는 것은 너무 다르거든
정말 우리 집안들 가정들 대부분은 엄마를 갈아서 유지된 것이 맞아.
1. 집안일은 삶의 필수 영역이자 평생 내가 할 것. 집안일은 스스로 하는 능력을 기르되
2. 절대로 남자들 집안일 대신해주지 않기. (이걸 체념하고 해온 엄마들이 저런 한국남자 계속 양성중)
3. 집안일은 결국 모든 여남문제에서 남자들이 기를 쓰고 여자들 짓누르려는 핵심임. 집안일 안하는 남자가 가장 최악인거 인지하고 집안일 안하는 문제 제발 가볍게 소비되지 않았으면
안녕하세요 같은 프로에서도 남편고민에서 남편이 집안일 하나도 안하는게 제일 큰 문젠데 이런 것들은 그냥 언제나 옵션처럼만 얘기하고 다른 고민을 말하더라. 말할때 잘라먹는다, 여행을 못가게 한다 등등. 그냥 집안일 안하는 게 제일 큰 문제인데
위의 3번 때문에 이 글 쓰는 거야
가볍게 소비되지 말고 이제는 집안일 안하는 남자들 이야기 진짜 진중하고 심각하게 다루어졌으면
(+보수적인 한드에서는 여자들이 집안일하고 착한남자만 같이 돕는 것처럼 유난떨며 나오는데 10년전 영드에서는 늦게 공부하는 아내+집안일 당연하게 하는 직장남편 나옴. 이 장면을 유난 떨며 나오고 남편이 밥 다 차린다고 아내고 고마워하는 장면 없음. 그냥 다른 에피에서 저 장면들 자연스레 나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남 논리면 직장 쉬는 여자는 가정주부니 집안일 100퍼인데 외국은 그러거나 말거나 남자가 집안일 같이 하는 장면 드라마에서 자연스레 노출됨)
괜히 펨베가 스윗남 말고 '퐁퐁남' 이라고 남적남 하는 게 아냐
진짜로 얘들은 남자가 집안일 하는 구조를 제일 혐오하고 두려워하고 이걸 막으려고 진짜 이악물고 필사적으로 여혐중임
일본의 초식남도 육식녀 거리며 결혼 거부하는 척했던 이유 하나임
육식녀들은 ㅋㅋㅋ집안일 안하고 남편 부려먹는다고^^
집안일.
이게 지금 한국남들이 죽어라 여혐하고 여자들 기싸움 문제로 취급하며 난리치는 모든 이유임
집안일 안 하는 거 진짜 믿거하고
집안일 안 하는 문제가 진짜 심각하게 언급되어야 함
제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나오지 말고
(작성자는 하이킥 나오던 시절에 하이킥 극혐함. 의사인 박해미는 며느리라 집안일까지 다하고 백수인 준하는 백수고 집안일도 안하는데 부인말 잘듣는 당연한 것 하나로 착한^^ 사람됨.
박해미와 나문희가 김치로 싸우는 에피소드? 전국민 여성들 가스라이팅 오진 흉자에피-작가가 원래 존나 여마초임- 김치나 집안일을 마치 엄마의 권력인 것처럼 표현하며 김치로 '집안일 주도권' ㅋㅋㅋㅋ다시 잡은 나문희가 행복해하는 에피.
가정주부인 여성들 딱 거기서밖에 자존감 찾을 수 없는거 이용해서 여자들 가스라이팅 시키는.
집안일은 그냥 집안 구성원 모두가 해야하는 필수적인 것이지 그것으로 권력잡는거 좆도 없음.
말했듯 나처럼 엄마가 그것을 전담해올 때 부모간의 불평등 폭력 억압과 억울함 인지하고 홧병나는 딸이나, 아빠권력 편승해서 엄마 부려먹고 아내도 부려먹으려는 한남 탄생하거나 둘중 하나지)
한국 미디어에서 집안일 여자들이 당연하게 하는 것처럼 묘사하는 것도 이제 사라져야 하고
집안일 안하는 남자들 존나 심각하고 개쓰레기인 것처럼 좀 제대로 묘사해야 돼
무슨 혼밥어쩌고 애니먹방? 유툽에서 보는데 기가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이 일하고 들어와서 일가는 엄마가 차려준 부대찌게 먹는데 다 먹고 하는 소리가 엄마도 일갔다 오면 힘들겠는데 설거지를 내가하자! 이거임
설거지 그냥 존나 지가 하는 게 당연한 건데 이걸 특별히 엄마 위한 생각인 것처럼묘사함
그 다음 비하인드가 더 어이없음; 아들이 설거지해놔서 엄마가 감동하는데 역시나 아들, 남편이라 설거지를 잘 못해놨다^^는 결말로 엄마가 설거지를 다시 하는 에피
(ㅅㅂ 모지리도 아니고 설거지 하나를 못한다고?)
저런 미디어에 자꾸 세뇌 당해서
여자들이 남자들은 설거지 집안일 못한다 웅엥 거리고
집안일 안하고 방치하는 싸이코패스들을 자꾸 남자라 그럴수도 있지 함
이제는 심각한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취급해줘야돼
집안일 안하고 방관하고 여자들에게만 맡기는 남자들 그리고 진짜로 이 부분에서 소시오패스 된 거 맞아 ㅇㅇ
첫댓글 이나라는 단체로 여성들 세뇌시켜서 편하게 놀고 먹었네...
띵문이다 왜 이제야 봤지
이거 출산율이랑 연관 엄청큰데 입꾹닫ㅋ
난 혼자살지만 회사생활하고부터 집안일땜에 종종 여자랑 결혼하고싶다 생각해.. 죽일놈의 한국사회에선 여자도 여자가 필요해
이 글을 우리나라 모든 여자들이 봤으면 좋겠다
이거 진짜 맞말임... 집안일이라는게 진짜 하다보면 끝이 없는데 한국남자들 대부분은 손하나 까딱 안함ㅋㅋ 나도 집안일 하기 너무 싫어 귀찮아 근데 내가 안하면 엄마 혼자 하잖아... 집안에 남자만 없어도 내 몫만 치우면 되니까 일이 줄어든다니까...
너무 좋은글이다
통찰력 미쳤다. 맞아 한남들이 한남인게 늘 집안일 대신해주는 엄마라는 노예를 두고 살았으니.. 나도 이기적이고 한남력 있는데 다 엄마한테 맡기고 집안일을 안하고 자라서 그런듯해. 독립한 지금도 집안일 싫어하고 못해서 (아니 사실 시간 아깝고 무의미하다고 느끼고 할 마음도 없어서) 청소도우미 불러서 청소하거든.
그래도 여자는 남자 집안일 대신하는 노예로 부리려고 결혼하진 않잖아? 오히려 집안일 싫어할수록 더 결혼 안하지. 근데 남자들은 엄마의 노동을 가부장적 남성계급의식으로 여자라면 마땅히 본인을 위해 해줘야 할 일로 무의식중에 받아들이고, 여기에 미디어와 또래집단의 동조, 더러운 성욕에 따르는 소유욕까지 더해져서 여자한테 만나달라고 하면서도 을 되기 싫어하고 노예로 굴복시키려고하는 추잡한 한남이 만들어진듯. 한남의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밥 타령은 노예 굴복시키는 의례와 같음 ㅇㅇ
성욕은 양남도 마찬가지이고 양남 역시 생각짧고 감정적인 수컷의 한계로 온갖 더러운 짓을 저지르지만 집안일은 스스로 하잖아. 저 집안일이 여자 일이라는 인식이 한남과 일남을 개쓰레기 폐급으로 만드는듯해. 한남은 여기에 소추,군대 피해의식까지 해서 이슬람 제외하면 전지구상 최악의 xy
진짜 통찰력 대박
오 맞아!!!
전통적으로 집안일 가스라이팅하는거,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는 게 아니다-> 요러던게 그 결과가 출생률로 나오는 듯ㅎ1인분이라도 집안일은 솔직히 개귀찮아. 근데 최소 2인분의 집안일을 맞벌이하고 퇴근해서 하라면?? 차라리 결혼 안하고 말지ㅋ 업무강도, 근로시간도 긴데 집안일까지 남의 몫까지 하라면 누가 함ㅋ
아내도 아내가 필요하다는 말이 왜 괜히 나왔겠어ㅋ 나도 자취해보니까 집안일 해주는 사람 있으면 개편하겠다고 생각이 듦ㅋ 본가가면 폰보며 누워있는 부친과 달리 부엌데기 모친,, 나 본가 살 적에 제발 앉아서 싸라는 말을 부친하고 남동생 절대 듣지않음ㅋ
구축 허름한 집이라도 자취하니까 찌린내 안나는 화장실과 내 몫의 설거지만 되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당연하잔아
직장에서 선배가 자기 일 넘겨도 짜증나는 판에...
존나 싸가지없어 한남들
아 띵글이다 ㄹㅇ
와 나도 어려서부터 순전히 집안일때문에 결혼하기 싫었어ㅋㅋㅋ
지금도 밥, 청소 잘하고 잔소리 안하는 사람있으면 결혼한다고 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