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Marcelino pan y vino (The miracle of Marcelino)
<제작> 1955년, 스페인
<감독> 라디슬라오 바다
<출연> 파블리토 칼보, 라파엘 리벨레스, 주안 칼보
<음악> 파블로 솔로사발
<수상> 1955년 칸영화제 그랑프리/특별 아역상, 베를린의 문예영화보급 협회상, 국제 카톨릭 영화협회상 수상.
6살짜리 어린 소년의 종교적 기적을 소재로 한 국내에서는 자주 접하기 어려운 스페인 영화로 국내에는 1958년에 개봉, 1990년에 다시 재개봉이 된 작품.
스페인의 어느 가난한 산촌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영화 ‘마르첼리노’는 과장된 꾸밈이나 극적인 전개 없이 어린 소년의 순수한 시선으로 본 신비한 종교의 세계를 조금은 투박해 보이는 흑백영상에 빚어내었다.
호세 마리라 산체스 시르바의 원작소설 「마르셀리노, 빵과 포도주」는 실제 스페인에서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라고 한다.
전후 황폐한 스페인 산촌의 수도원에 버려진 신생아 마르첼리노는 아기를 키우는데 익숙지 못한 12명의 수도사들의 손에서 쾌활한 장난꾸러기로 자라난다. 수도원에 나타난 마르첼리노에게 수도사들은 온 정신을 뺏기었고 12명의 "파파"에게 둘러싸인 마르첼리노도 행복 했다.
하지만 천국에 있다는 "마마" 란 어떤 분일까? 수도원 앞을 지나가던 같은 나이 또래의 소년과 함께 있던 여인과 한두 마디 말을 주고받았을 때, 꼬마 마르첼리노는 아마도 그런 사람이 "마마" 일 것이란 느낌을 갖게 된다.
어느 날 파파들 눈을 피해,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다락방의 문을 열게 된 마르첼리노는 다락 방 안에서 피투성이의 말라빠진 한 남자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꼬마의 눈에, 어떤 잘못인가를 저질러 파파들의 벌을 받고 있는 듯 보이는 그 남자가 무서웠지만 자세히 보니 배가 몹시 고파 괴로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르첼리노는 파파들의 눈을 피해 부지런히 빵과 포도주를 나르고 따뜻한 모포를 덮어주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다섯 살짜리 꼬마 마르첼리노에게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 날 밤, 다락방에 갇혀 십자가에 매달린 남자가 몹시 가엾다는 생각이 든 마르첼리노는 파파들 몰래 그를 풀어 주게 된다. 남자는 소년의 호의를 고마워하며 감사의 선물로 소원을 물었다. 마르첼리노의 소원은 단 한가지 뿐...
" 천국에 있는 마마가 보고 싶어..."
다음 날 아침 12명의 파파들은 의자에 앉아 잠자는 듯 천국으로 마마를 만나러 간 소년과 밝은 빛으로 감싸인 그리스도 상을 발견했다. 파파들은 소리 내어 울음을 터뜨렸지만, 꼬마 마르첼리노의 얼굴엔 부드럽고 행복한 미소로 가득 차 있었다...
Finale Scene
OST
Dormi dormi Marcellino
perchè il sole più non c'è.
I fratelli, caro piccino,
vegliano tutti su di te.
Marcellino pane e vino
tu ti devi addormentar.
Tanti cuori sul tuo cammino
contro ogni male san vegliar.
Marcellino pane e vino
dormi, dormi e non pensar.
Tu sei tanto buono
come un fraticello
tu sei tanto bello
dolce come il pan.
Sai suonare le campane
tanto tanto bene
piano pian
tilin talan
tilin talan
Due e due fan quattro
quattro e quattro otto
otto e otto...
questo si vedrà doman.
Marcellino pane e vino
dormi, dormi e non pensar.
Quando il sole va a dormire
corri a nanna pure tu.
Dormi e sogna Marcellino
pane bianco e cielo blu.
San Francesco sui bambini
veglia sempre di lassù
일어나렴, 일어나렴 마르첼리노
맑고 새로운 날이 밝았단다
열 두 수사들이 밤낮으로 보살피며
잘 때는 이 자장가를 불러주었지
비누를 써보렴, 마르첼리노
귀 뒤를 닦는 것도 잊지 말고
과자 수사님처럼 크고 강하게 자라렴
줄을 당겨보렴 좀 더 세계 당겨
종치기 수사님과 종을 울려보렴
딩-동- 딩-동-
기도를 하자꾸나, 마르첼리노
착한 아이라면 다 기도를 할 줄 안단다
4 더하기 4는? ... 8이요
8 더하기 8은? ... 40이요 ... 땡! 이란다
태양이 떠서 네 눈을 깨웠으니
태양이 지면 너도 자야한단다
열 두 수사들이 밤낮으로 보살피며
잘 때는 이 자장가를 불러주었지
하늘에서는 엄마가 내려보며
너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계신단다
첫댓글 영화는 안본거 같은데
음악은 귀에 익네요
제니오라 싱케티의
노래로 잘들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