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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1: 9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 암 1: 10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4. 두로에 대한 심판 ( 1: 9-10 )
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넘겼음이라.
10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두로의 죄악은 두 가지이었다.
하나는 그 형제의 동맹을 기억하지 않은 것이요,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의 모든 사로잡은 포로들을 이스라엘의 원수인 에돔에 붙인 것이었다. 예전에 두로 왕 히람은 다윗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그의 아들 솔로몬과도 친근히 지냈다.
열왕기상 5: 12는 “두 사람이 함께 약조[동맹]를 맺었더라”고 증거한다. 그런데 두로는 그 동맹을 저버렸고 인정과 긍휼이 없이 행하였다.
성경은 신실하지 않음과 무정함을 정죄한다.
이웃 사랑은 하나님의 백성의 특징이다. 하나님의 뜻은 모든 사람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인정과 긍휼의 마음은 사람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또 진실함도 그러하다.
하나님께서는 두로 사람들의 배약(背約)과 불신실함, 무정(無情)함과 악함에 대해 엄히 징벌하실 것이다. 그는 두로의 궁궐들이 이웃 나라의 침공을 받아 불타게 하실 것이다.
암 1: 9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넘겼음이라.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붙였음이라. )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두로'는 베니게의 가장 중요한 도시로, 베니게 전체를 향한 예언이다.
두로는 지중해를 앞에 두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다. 이곳은 무역의 중심지였다.
* 겔 27: 3-5 – 3 너는 두로를 향하여 이르기를 바다 어귀에 거주하면서 여러 섬 백성과 거래하는 자여.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 4 네 땅이 바다 가운데에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 5 스닐의 잣나무로 네 판자를 만들었음이여. 너를 위하여 레바논의 백향목을 가져다 돛대를 만들었도다.
상당히 부유한 편이었다.
* 겔 27: 25, 33 – 25 다시스의 배는 떼를 지어 네 화물을 나르니 네가 바다 중심에서 풍부하여 영화가 매우 크도다. 33 네 물품을 바다로 실어 낼 때에 네가 여러 백성을 풍족하게 하였음이여. 네 재물과 무역품이 많으므로 세상 왕들을 풍부하게 하였었도다.
* 슥 9: 3 - 두로는 자기를 위하여 요새를 건축하며 은을 티끌 같이, 금을 거리의 진흙같이 쌓았도다.
다윗과 솔로몬 왕 시대에는 두로 왕 히람이 이스라엘과 형제의 계약을 맺을 정도로 둘 사이가 돈독하였고, 상대방 백성을 노예로 팔지 말자는 협정을 맺기도 하였다.
* 삼하 5: 11 –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 왕상 5: 1-12 – 1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2 이에 솔로몬이 히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3 당신도 알거니와 내 아버지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4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5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자리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신 대로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6 당신은 명령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내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 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드리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7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이르되,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 하고 8 이에 솔로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사람을 보내어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거니와 내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하여는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할지라. 9 내 종이 레바논에서 바다로 운반하겠고, 내가 그것을 바다에서 뗏목으로 엮어 당신이 지정하는 곳으로 보내고, 거기서 그것을 풀리니 당신은 받으시고 내 원을 이루어 나의 궁정을 위하여 음식물을 주소서. 하고 10 솔로몬의 모든 원대로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을 주매 11 솔로몬이 히람에게 그의 궁정의 음식물로 밀 이만 고르와 맑은 기름 이십 고르를 주고 해마다 그와 같이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
* 왕상 9: 13 - 이르기를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느니라.
2]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넘겼음이라.
두로는 이스라엘과 맺은 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이스라엘 백성을 대상으로 인신 매매를 일삼았다.
이러한 죄악으로 인해 많은 선지자들은 두로의 멸망을 예고하였다.
* 사 23 장 – 1 두로에 관한 경고라.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지어다. 두로가 황무하여 집이 없고 들어갈 곳도 없음이요, 이 소식이 깃딤 땅에서부터 그들에게 전파되었음이라. 2 바다에 왕래하는 시돈 상인들로 말미암아 부요하게 된 너희 해변 주민들아 잠잠하라. 3 시홀의 곡식 곧 나일의 추수를 큰 물로 수송하여 들였으니 열국의 시장이 되었도다. 4 시돈이여. 너는 부끄러워할지어다. 대저 바다 곧 바다의 요새가 말하기를 나는 산고를 겪지 못하였으며 출산하지 못하였으며 청년들을 양육하지도 못하였으며 처녀들을 생육하지도 못하였다 하였음이라. 5 그 소식이 애굽에 이르면 그들이 두로의 소식으로 말미암아 고통 받으리로다. 6 너희는 다시스로 건너갈지어다. 해변 주민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지어다. 7 이것이 옛날에 건설된 너희 희락의 성. 곧 그 백성이 자기 발로 먼 지방까지 가서 머물던 성읍이냐? 8 면류관을 씌우던 자요 그 상인들은 고관들이요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 존귀한 자들이었던 두로에 대하여 누가 이 일을 정하였느냐? 9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것을 정하신 것이라. 모든 누리던 영화를 욕되게 하시며 세상의 모든 교만하던 자가 멸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딸 다시스여. 나일 같이 너희 땅에 넘칠지어다. 너를 속박함이 다시는 없으리라. 11 여호와께서 바다 위에 그의 손을 펴사 열방을 흔드시며 여호와께서 가나안에 대하여 명령을 내려 그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게 하시고 12 이르시되, 너 학대 받은 처녀 딸 시돈아. 네게 다시는 희락이 없으리니 일어나 깃딤으로 건너가라. 거기에서도 네가 평안을 얻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13 갈대아 사람의 땅을 보라. 그 백성이 없어졌나니 곧 앗수르 사람이 그 곳을 들짐승이 사는 곳이 되게 하였으되 그들이 망대를 세우고 궁전을 헐어 황무하게 하였느니라. 14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으라. 너희의 견고한 성이 파괴되었느니라. 15 그 날부터 두로가 한 왕의 연한 같이 칠십 년 동안 잊어버린 바 되었다가 칠십 년이 찬 후에 두로는 기생의 노래 같이 될 것이라. 16 잊어버린 바 되었던 너 음녀여. 수금을 가지고 성읍에 두루 다니며 기묘한 곡조로 많은 노래를 불러서 너를 다시 기억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17 칠십 년이 찬 후에 여호와께서 두로를 돌보시리니 그가 다시 값을 받고 지면에 있는 열방과 음란을 행할 것이며 18 그 무역한 것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하리니, 그 무역한 것이 여호와 앞에 사는 자가 배불리 먹을 양식, 잘 입을 옷감이 되리라.
* 렘 25: 22 - 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바다 건너쪽 섬의 왕들과
* 겔 26-28장 – 26장 두로가 받을 심판 27장 두로에 대한 애가 28장 두로 왕이 받을 심판
* 슥 9: 3-4 – 3 두로는 자기를 위하여 요새를 건축하며 은을 티끌 같이, 금을 거리의 진흙 같이 쌓았도다. 4 주께서 그를 정복하시며 그의 권세를 바다에 쳐넣으시리니 그가 불에 삼켜질지라.
암 1: 10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
1]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두로는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B.C. 332년 마게도냐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함락당하고 약 3만명의 백성들은 노예로 팔리고 수천 명의 지도자들이 사형당하였다.
2] 두로에 대한 심판 ( 암 1: 9-10 ) / 박상훈 목사
오늘은 두로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함께 생각하면서 교훈을 나누고자 합니다.
9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라고 했습니다. 두로는 시돈과 더불어 베니게 지방의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창10:15 말씀을 찾아봅니다.
(창10:15) 가나안은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 가나안의 장자는 시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본시는 두로보다 시돈이 먼저 생긴 도시라는 것을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모스가 예언할 그 당시에는 시돈보다는 두로가 더 번창하고 더 왕성하게 활동을 했던 도시였기에 아모스는 시돈보다 두로를 대표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두로에 대해서 몇 구절만 찾아봅시다. 먼저 겔27:3∼5입니다.
(겔27:3∼5) 너는 두로를 향하여 이르기를 바다 어귀에 거하여 여러 섬 백성과 통상하는 자여 주 여호와의 말씀에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 네 지경이 바다 가운데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케 하였도다 스닐의 잣나무로 네 판자를 만들었음이여 너를 위하여 레바논 백향목을 가져 돛대를 만들었도다
이 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두로는 배를 건조해서 바다를 통한 통상에 특별히 많이 활동했던 도시였습니다.
또 겔27:33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겔27:33) 네 물품을 바다로 실어 낼 때에 네가 여러 백성을 풍족하게 하였음이여 네 재물과 무역품이 많으므로 세상 열왕을 풍부케 하였었도다
두로는 물질적으로 상당히 풍성한 도시였음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한 군데 더 찾아보십시다. 사23:8입니다.
(사23:8) 면류관을 씌우던 자요 그 상고들은 방백이요 그 무역자들은 세상에 존귀한 자이던 두로에 대하여 누가 이 일을 정하였느뇨
두로는 그 당시 활발한 무역활동으로 온 세상에 잘 알려졌던 도시였음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아모스서로 돌아옵니다.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서너 가지라고 하는 것은 수치 대구법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4는 7이라고 해서 완전수로 죄가 꽉 찼다는 뜻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참고로 성경에 보면 이 수치 대구법(numerical parallelism)이 여러 곳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앞에 어떤 수치가 나오고 뒤에 그것보다 하나가 더 많은 수치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에 x가 나오면 뒤에는 x+1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예를 아래에 열거해보았습니다.
(1) 1과 2
(신32: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어주지 아니하셨더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
(욥33:14)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욥40:5) 내가 한두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하지도 아니하겠고 대답지도 아니하겠나이다
(시62: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2) 2와 3
(호6: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3) 3과 4
(잠30:15)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고 다고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잠30:18)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잠30:21)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으로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잠30:29)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
(4) 2와 3, 그리고 4와 5
(사17:6) 그러나 오히려 주울 것이 남으리니 감람나무를 흔들 때에 가장 높은 가지 꼭대기에 실과 이삼 개가 남음 같겠고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사오 개가 남음 같으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 6과 7
(욥5:19)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잠6:16)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칠 가지니
(6) 7과 8
(미5:5) 이 사람은 우리의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궁들을 밟을 때에는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그런데 성경에는 5와 6의 수치 대구와 8과 9의 수치 대구가 빠져 있습니다.
그밖에도 다른 수치 대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선 7과 77의 대구입니다.
(창4: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또 70과 80이 대구되는 예도 있습니다.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또 어떤 수가 나오고, 뒤의 수는 그보다 10배가 많은 수가 나오는 대구도 있습니다.
(신32: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어주지 아니하셨더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
(삼상18:7) 여인들이 뛰놀며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시91:7) 천 인이 네 곁에서 만 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단7: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그런데 이러한 수치 대구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마18:21∼22과 눅17:4을 비교해보십시다. 먼저 마18:21∼22을 보십시다.
(마18:21∼22) 그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 뿐 아니라 일흔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일곱 번 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유대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수치 대구법의 일종입니다. 마태복음의 독자는 유대인들입니다.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해서 기록한 복음서가 마태복음이 아니겠습니까? 유대인들은 수치 대구법에 익숙하기 때문에 마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것을 수치 대구법이라는 표현 기법을 사용해서 기록했습니다.
자, 똑같은 말씀이 눅17:4에는 어떻게 기록이 되어 있는지를 보십시다. 누가복음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이방인들, 특별히 헬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눅17:4)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여기에는 수치 대구법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은 수치 대구법이라는 기법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누가는 똑같은 예수님의 말씀을 마태와는 달리 그저 단순하게 기록하였습니다.
다시 아모스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1:9의 말씀을 봅니다.
(1: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붙였음이라
두로의 죄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두로는 이미 형제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언제 이스라엘과 두로가 형제의 계약을 체결했습니까? 왕상5:1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왕상5:1)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 부친을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 신복을 솔로몬에게 보내었으니 이는 히람이 평일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넘어가서 12절 말씀을 봅니다.
(왕상5:12)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
다윗 시대부터 이스라엘은 두로와 상당히 화친한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 왕이 죽고 나서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해서 함께 언약을 맺었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왕상9:13을 보십시다.
(왕상9:13) 이르기를 나의 형이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하뇨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으니라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을 부르기를 "나의 형"이라고 했습니다. 서로간에 형제처럼 지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두로와 이스라엘 사이에는 형제의 언약을 맺어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로가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어떻게 했습니까?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붙였다고 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설명한 것처럼 가사의 경우와 똑같은 죄를 두로도 저질렀습니다. 비인간적이고 비인도적인 처사를 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들도 사로잡은 자를 역시 에돔에 노예로 팔아먹었다는 것입니다.
욜3:4∼8을 찾아봅니다.
(욜3:4∼8)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사방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하겠느냐 만일 내게 보복하면 너희의 보복하는 것을 내가 속속히 너희 머리에 돌리리니 곧 너희가 내 은과 금을 취하고 나의 진기한 보물을 너희 신궁으로 가져갔으며 또 유다 자손과 예루살렘 자손들을 헬라 족속에게 팔아서 본 지경에서 멀리 떠나게 하였음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너희가 팔아 이르게 한 곳에서 일으켜 나오게 하고 너희의 행한 것을 너희 머리에 돌려서 너희 자녀를 유다 자손의 손에 팔리니 그들은 다시 먼 나라 스바 사람에게 팔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두로와 블레셋 사람들은 노예 무역으로 그 당시 악명이 높았던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이 붙였다는 것이 두로의 특별한 죄목이었습니다. 10절을 보면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10)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하나님께서 역시 대적으로 하여금 두로 성을 쳐서 궁궐까지도 불사르게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두로에 대한 심판을 보면 우리가 이미 앞서서 살펴본 다메섹이라든지 가사에 대한 심판과는 달리 결론적 전달자 양식이 빠져 있습니다. 또 그 다음에 11절부터 나오는 에돔에 대한 심판에서도 결론적 전달자 양식이 빠져 있고, 그 다음에 2:4∼5에 나오는 유다의 심판에서도 결론적 전달자 양식이 역시 빠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두로의 멸망에 대한 기사는 성경 여러 곳에 기록되에 있습니다. 예컨대 렘25:22, 겔28장, 슥9:3 등입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두로는 앗수르의 살만에셀에 의해서 5년 동안, 그 뒤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서 13년 동안 포위를 당했습니다. 그런 뒤에 두로는 주전 332년에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서 역사적으로 멸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자 여기서 우리가 이러한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왜 두로가 이스라엘과 맺었던 형제의 계약을 기억치 않고 이와 같이 비인도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자행했을까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북방 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시돈 왕 엣바알의 딸이었던 이세벨과 결혼했습니다.
(왕상16: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그래서 이스라엘과 베니게는 더욱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어떻게 되었습니까? 예후 왕조가 일어나서 바알 왕가를 멸할 때 바알 신을 섬겼던 모든 바알 선지자들을 예후가 다 죽였습니다. 그때 이세벨도 예후에 의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9장과 10장을 보면 예후에 의해서 아합 왕조가 숙청당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로가 이와 같이 노예를 팔아서 쌓아놓았던 부귀영화는 바벨탑처럼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생각하면서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 허무한 것을 위해서 우리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하지 말고 값있고 가치 있고 영원한 것을 사모하면서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땅의 것, 육신의 것, 썩어질 것을 바라보지 말고 하늘의 것, 신령한 것, 영원한 것을 사모하면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사람은 살아 가면서 원하는 만큼 인생의 전부를 채우지 못하고 살아 갑니다.
하지만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는 만큼 만족하는 것이 진정하게 모두를 채우는 것 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것이 있다면 아마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아닐까요?
이미 누군가의 마음을 얻었다는 것은 삶의 많은 이유 중에서 가장 큰 것을 얻은 것이겠지요.
마음속에 작은 희망 하나를 가지고 "지혜롭게" "슬기롭게" 즐거운 마음으로 파이팅 하세요. 💖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잠 9:1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