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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日就月將)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뜻으로, 학업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진보함을 이르는 말이다.
日 : 날 일(日/0)
就 : 나아갈 취(尢/9)
月 : 달 월(月/0)
將 : 장차 장(寸/8)
(동의어)
일장월취(日將月就)
일취(日就)
(유의어)
발전(發展)
진보(進步)
진전(進前)
괄목상대(刮目相對)
면목일신(面目一新)
일진월보(日進月步)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출전 : 시경(詩經) 주송(周頌) 경지(敬之)
일취월장(日就月將)은 날로 달로 자라거나 진보하여 나날이 발전한다는 말이다. 일장월취(日將月就)라고도 한다. 시경(詩經) 주송(周頌)의 경지(敬之)에 유래하는 말로 다음과 같다.
詩經-周頌閔予小子-294 敬之
敬之敬之. 天維顯思. 命不易哉, 無曰高高在上. 陟降厥士, 日監在玆.
공경할지어다. 공경할지어다. 하늘이 밝은지라. 명이 쉽지 아니하니 높고 높아 위에 있다고 말지어다. 그 일에 오르내려 날로 보심이 이에 계시니라.
○ 성왕(成王)이 군신(君臣)의 경계를 듣고 그 말을 기술하여 말하기를, "공경하고 공경할지어다. 천도가 심히 밝아서 그 명을 지키기 어려우니, 그 높히 있어 나를 살피지 않는다고 이르지 말고 마땅히 총명하여 밝고 두려워서 항상 나의 하는 바에 오르내리는 것 같아 하루도 이에 임하지 않음이 없어서 가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다."
維予小子, 不聰敬之, 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 佛時仔肩, 示我顯德行.
나 소자가 총명하고 공경스럽지 못하나 날로 나아가고 달로 나아가 배움에 광명함을 이어 밝힘이 있으며, 이 짊어진 책임을 도움에 힘입어 나의 밝은 덕행을 보여줄지니라.
○ 이는 바로 스스로 답하는 말을 하여 이르기를, "내가 총명하지 못하여 능히 공경하지 못하지만 배우기를 우려하여 거의 날마다 나아감이 있고 달마다 나아감이 있어서 계속하여 밝혀서 광명함에 이르며, 또 군신들이 내가 지고 있는 짐을 보조(補助)하여 나에게 현명한 덕행을 보여준다면 거의 미칠 수 있으리라."
이 시는 중국 주(周)나라의 제2대 성왕(成王)이 보위에 오른 후 스스로 총명하지 못한 점을 경계하여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 나날로, 달로 발전해 나아가 학문의 도를 깨우칠테니 제후들도 자신을 도와 착하고 어진 행실을 드러내 보여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성왕이 즉위했을 때는 주(周)가 은(殷)을 멸망시킨 지 얼마 안 돼 천하가 안정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성왕의 나이까지 어렸다. 그래서 성왕은 제후들을 단속하여 이같이 자신을 돕고 어진 행실을 보여달라고 했던 것이다.
어린 성왕을 도와 섭정(攝政)으로 국사를 주관한 이가 주공(周公)이다. 하지만 주공의 두 동생 관숙(管叔)과 채숙(蔡叔)이 주공을 의심하여 반란을 일으켜 주(周)를 배반했다. 주공은 성왕의 명을 받아 관숙을 죽이고 채숙은 귀양을 보냈다.
일취월장은 날로 달로 끊임없이 나아간다는 뜻의 일진월보(日進月步)와 비슷한 말이다. 이와 비슷한 뜻으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 있다.
■ 일취월장(日就月將)
일취월장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뜻으로, 학업이 갈수록 빠르게 진보함을 이르는 말이다.
시경(詩經)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이다. 공자가 은나라부터 춘추시대까지 전해오던 3000여 편의 민요나 고시(古詩)에서 311편을 골라 묶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여섯 편은 제목만 전한다. 풍(風), 아(雅), 송(頌)의 3부로 돼 있는데 풍은 황하유역 15개국의 민요고, 아는 주나라 조정에서 부른 노래다. 송은 종묘(宗廟) 제사 때 부른 것으로 춤과 함께 행해졌다. 우리나라 고대 문학에 끼친 영향도 크다.
주나라 성왕(成王)에게 신하들이 경계(警戒)의 말을 올리자 성왕은 "나날이 나아가고 다달이 발전하니 배움이 광명에 이르게 되리라(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고 했는데, 이는 '시경'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자신도 학문에 정진할 것이니 신하들 또한 배움과 행실에 힘써달라는 당부다.
일취월장(日就月將)은 말 그대로 '날마다 달마다 성장한다'는 뜻으로, 학문이 갈수록 빠르게 발전함을 이른다. 역사학자들은 2대 성왕과 3대 강왕이 다스리던 주나라 시대를 태평성대로 평가한다.
배움과 학문에 관한 고사성어는 많다. 수불석권(手不釋卷)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쉬지 않고 학문을 갈고 닦음을 이른다.
삼국시대 초나라 건국자 손권의 부하 여몽이 전쟁에서 공을 세워 장군이 됐지만 학식이 부족했다. 손권은 그에게 배움에 힘쓰라고 당부했지만 여몽이 책을 읽을 겨를이 없다고 핑계를 대자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후한의 광무제(光武帝)는 변방일로 바빴음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手不釋卷), 위나라 조조(曹操)는 늙어서도 배우기를 좋아했다." 여몽은 이 말에 크게 깨우쳤고, 그의 학문은 날로 발전했다.
'삼국지'에 나오는 괄목상대(刮目相對)는 '학문이나 재주가 놀랄 만큼 향상됐다'는 의미로, 여몽과 연관된 고사성어다.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공부한다'는 주경야독(晝耕夜讀), '반딧불과 눈 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형설지공(螢雪之功)도 배움과 연관된 말이다. 앎이 세상을 연다. 배움을 늘 곁에 두자.
■ 시경(詩經) 주송(周頌) 경지(敬之)
이 시의 제명(題名)은 '삼가 공경하라'이다. 이 시는 모시서(毛詩序)에서는 여러 군신들이 종묘(宗廟)에서 성왕(成王)에게 경계할 것을 진상한 것이라 하였고, 주희(朱熹)는 왕의 자문자답(自問自答)으로 보았다. 전반에는 스스로 경계하는 말을, 후반에서는 이에 대한 자답은 뚜렷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두 사람 사이의 문답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이 경우에 전반을 부른 것이 군신보다는 황시(皇尸)로 보는 것이 타당하게 여겨진다. 제사에는 신(神)의 대리역을 맡는 황시(皇尸)가 있었던 종묘(宗廟)에서 왕(王)의 조종(祖宗)을 대신하여 새로운 신왕(新王)에게 훈계(訓戒)를 준다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敬之敬之(경지경지)
天維顯思(천유현사)
삼가 공경할지어다. 하늘은 참으로 밝고 밝으니,
命不易哉(명불이재)
無曰高高在上(무왈고고재상)
천명을 받들기 쉽지 않으나, 하늘은 높은 곳에만 계신다고 말하지 말라.
陟降厥士(척강궐사)
日監在茲(일감재자)
일이 생길 때마다 내려 오셔서, 나날이 살피고 계신다네.
維予小子(유여소자)
不聰敬止(불총경지)
이 몸은 아직 미흡하여, 공경을 다하지 못하고 있으나,
日就月將(일취월장)
學有緝熙于光明(학유즙희우광명)
날로 익히고 달로 나아가, 배워 얻은 덕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리라.
佛時仔肩(필시자견)
示我顯德行(시아현덕행)
군신들은 무거운 임무 맡은 나를 도와서, 그 밝고 어진 덕행을 보여주오.
모시서(毛詩序)에서는 여러 신하가 새로 왕위에 오른 임금을 경계하는 시라고 하였다. 주희(朱熹)는 여러 신하들의 간(諫)하는 말을 듣고 이에 대답하는 노래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왕이 스스로를 훈계하여 여러 신하의 보필을 구하는 시라고 생각되어 진다.
■ 자치통감(資治通鑑) 진기(陳紀)
고종선황제상지하(高宗宣皇帝上之下) 五年 第171卷 진기오(陳紀五, AD 572 ~ AD 574)
太子好昵近子人.
태자가 가까운 사람만 좋아하고 친하게 지냈다.
左宮正, 宇文孝伯, 言於周主曰; 皇太子四海所屬, 而德聲未聞, 臣첨宮官, 實當其責. 且春秋尙少, 志業未成, 請妙選正人, 爲其師友, 調護聖質, 猶望日就月將. 如或不然, 悔無及矣.
좌궁정 우문효백이 주주(진 고종 선황제)에게 말하기를, "황태자는 사해에서 천하사방에서 위촉받은 바임에도 덕의 명성이 알려지지 않았으니, 저는 궁관을 받은 몸으로 실제 그 책임을 져야하겠습니다. 또한 춘추(나이)가 아직 어리고, 지업이 성숙하지 못함에, 청컨대 정인을 잘 뽑아 그 사우를 삼고, 성스런 자질을 잘 양육하여야 오히려 (배움이) 날로 나아가고 달로 나아감을 바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후회해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고 하였다.
帝儉容曰; 卿世載경直, 竭誠所事, 觀卿此言, 有家風矣.
황제가 얼굴빛을 고치고 말하기를, "경의 집안은 대대로 강직하고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였더니, 경의 이 말을 보니, 가풍이 있으시구려."
孝伯拜謝曰; 非言之難, 受之難也.
효백이 재배하고 사례하여 말하기를, "(제가)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임금께서) 받아 들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帝曰; 正人豈復過卿.
황제가 말하기를, "정인으로 경만한 이가 누가 있을꼬?"
於是以尉遲運爲右宮正. 運, 逈之弟子也.
이에 위지운으로 우궁정을 삼았다. 운은 형의 제자이다.
▶️ 日(날 일)은 ❶상형문자로 해를 본뜬 글자이다. 단단한 재료에 칼로 새겼기 때문에 네모꼴로 보이지만 본디는 둥글게 쓰려던 것인 듯하다. ❷상형문자로 日자는 태양을 그린 것으로 '날'이나 '해', '낮'이라는 뜻이 있다. 갑골문은 딱딱한 거북의 껍데기에 글자를 새기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둥근 모양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日자가 비록 네모난 형태로 그려져 있지만, 본래는 둥근 태양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갑골문에 나온 日자를 보면 사각형에 점이 찍혀있는 모습이었다. 이것을 두고 태양의 흑점을 표시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먼 옛날 맨눈으로 태양의 흑점을 식별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니 日자는 태양과 주위로 퍼져나가는 빛을 함께 표현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듯하다. 태양은 시간에 따라 일출과 일몰을 반복했기 때문에 日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시간'이나 '날짜' 또는 '밝기'나 '날씨'와 같은 뜻을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日(일)은 (1)일요일(日曜日) (2)하루를 뜻하는 말. 일부 명사(名詞) 앞에서만 쓰임 (3)일부 명사(名詞)에 붙이어, 그 명사가 뜻하는 날의 뜻을 나타내는 말 (4)날짜나 날수를 셀 때 쓰는 말 (5)일본(日本) (6)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날 ②해, 태양(太陽) ③낮 ④날수 ⑤기한(期限) ⑥낮의 길이 ⑦달력 ⑧햇볕, 햇살, 햇빛, 일광(日光: 햇빛) ⑨십이장(十二章)의 하나 ⑩나날이, 매일(每日) ⑪접때(오래지 아니한 과거의 어느 때), 앞서, 이왕에 ⑫뒷날에, 다른 날에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달 월(月)이다. 용례로는 그 날에 할 일을 일정(日程), 날마다를 일상(日常), 날과 때를 일시(日時), 하루 동안을 일간(日間), 해가 짐을 일몰(日沒), 해가 돋음을 일출(日出), 그 날 그 날의 당직을 일직(日直), 직무 상의 기록을 적은 책을 일지(日誌), 하루하루의 모든 날을 매일(每日), 날마다 또는 여러 날을 계속하여를 연일(連日), 세상에 태어난 날을 생일(生日), 일을 쉬고 노는 날을 휴일(休日), 오늘의 바로 다음날을 내일(來日), 축하할 만한 기쁜 일이 있는 날을 가일(佳日), 일본과 친근함을 친일(親日), 일본에 반대하여 싸우는 일을 항일(抗日), 일이 생겼던 바로 그 날을 당일(當日), 일정하게 정해진 때까지 앞으로 남은 날을 여일(餘日), 날마다 내는 신문을 일간지(日間紙), 일상으로 하는 일을 일상사(日常事), 날마다 늘 있는 일이 되게 함을 일상화(日常化),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뜻으로 학업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진보함을 이르는 말을 일취월장(日就月將), 날은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 이미 늙어 앞으로 목적한 것을 쉽게 달성하기 어렵다는 말을 일모도원(日暮途遠),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막힌다는 뜻으로 늙고 병약하여 앞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일모도궁(日暮途窮),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 간다는 뜻으로 무언가 바라는 마음이 세월이 갈수록 더해짐을 이르는 말을 일구월심(日久月深), 한낮에 그림자를 피한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이나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일중도영(日中逃影), 해가 서산에 가깝다는 뜻으로 나이가 들어 죽음이 다가옴을 이르는 말을 일박서산(日薄西山), 같은 날의 두 번의 만조 또는 간조의 높이가 서로 같지 않은 현상을 일컫는 말을 일조부등(日照不等), 날로 달로 끊임없이 진보 발전함을 일컫는 말을 일진월보(日進月步),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점차 이지러짐을 일컫는 말을 일월영측(日月盈昃), 날마다의 생활을 이르는 말을 일상생활(日常生活), 해와 달과 별을 일컫는 말을 일월성신(日月星辰), 아침 해가 높이 떴음을 일컫는 말을 일고삼장(日高三丈), 항상 있는 일을 일컫는 말을 일상다반(日常茶飯),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말을 일취월장(日就月將),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 간다는 말을 일구월심(日久月深) 등에 쓰인다.
▶️ 就(나아갈 취, 관대할 여)는 ❶회의문자로 京(경; 높은 언덕, 도읍)과 尤(우; 손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모양)의 합자(合字)이다. ❷회의문자로 就자는 '이루다'나 '나아가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就자는 京(서울 경)자와 尤(더욱 우)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就자는 尢(절름발이 왕)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사실은 손끝에 획을 그은 尤자가 잘못 지정된 것이다. 尤자는 '더욱'이나 '한층 더'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이렇게 '더욱'이라는 뜻을 가진 尤자에 '높다'를 뜻하는 京자를 결합한 就자는 '더욱 높아지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러한 의미에서 '나아가다'나 '(뜻을)이루다'와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就(취)는 아주 높고 살기 좋은 곳에 닿다, 닿다, 완성되다, 이루다의 뜻으로 ①나아가다 ②이루다 ③좇다, 따르다 ④마치다, 끝내다 ⑤(길을)떠나다 ⑥(한바퀴)돌다 ⑦좋다, 아름답다 ⑧곧, 이에 ⑨만일(萬一), 가령(假令) ⑩잘, 능(能)히, 능(能)하게, 그리고 ⓐ관대(寬大)하다(여) ⓑ관대(寬大)한 모양(여) ⓒ다급(多急)하게 재촉하지 않는 모양(여)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일에 착수함 또는 일에 종사함을 취로(就勞), 옥에 갇힘이나 실형을 받게 됨을 취수(就囚), 일을 함을 취업(就業), 역무에 종사함을 취역(就役), 맡은 자리에 나아가 임무를 봄을 취임(就任), 특별히 그 가운데나 그 중에서도 특히를 취중(就中), 죄를 짓고 잡힘을 취착(就捉), 잠을 잠이나 잠자리에 듦을 취침(就寢),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함을 취학(就學), 잠을 자기 시작함을 취면(就眠), 일이 잘 되어 감을 취서(就緖), 재판을 받으려고 법정에 나아감을 취송(就訟), 부모의 곁에서 효양함을 취양(就養), 바른 도리를 좇음을 취의(就義), 직업을 얻음을 취직(就職), 목적대로 일을 이룸을 성취(成就), 물러감과 나아감을 거취(去就), 순조롭게 나아감을 장취(將就), 일을 차차 이루어 감을 진취(進就),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일에 대하여 나서지 아니함을 불취(不就), 죄인을 붙잡아 가는 일을 나취(拿就), 나아가 여쭙는다는 뜻으로 손윗사람에게 편지할 때 인사말을 끝내고 여쭙고자 하는 말을 쓸 때에 쓰는 말을 취복백(就伏白), 영세 근로자의 생계를 돕기 위하여 정부에서 실시하는 새마을 사업의 하나를 일컫는 말을 취로사업(就勞事業),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뜻으로 학업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진보함을 이르는 말을 일취월장(日就月將), 물고기가 그물에서 벗어나 연못 속으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다행히 재난을 면하고 기뻐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탈망취연(脫網就淵), 악한 것을 버리고 선한 것을 취한다는 말을 거악취선(去惡就善), 저편의 계략을 미리 알고 이를 이용하는 계교를 이르는 말을 장계취계(將計就計), 다방면으로 재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잘한다는 말을 수방취원(隨方就圓), 원하던 바를 이루었다는 말을 소원성취(所願成就) 등에 쓰인다.
▶️ 月(달 월)은 ❶상형문자로 언제나 둥근 날 일(日; 해)에 비하여 차고 이지러짐이 있으므로 초승달 혹은 반달의 모양을 글자로 삼았다. ❷상형문자로 月자는 초승달을 그린 것이다. 보름달은 '해'와 외형상 차이가 없으므로 초승달을 그려 '달'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태양을 뜻하는 日자가 '시간'이나 '태양의 작용'에서 연상되는 글자를 만드는 반면 月자는 달이 차오르고 지는 주기성과 관계된 의미를 전달한다. 그래서 월경(月經)이라고 하면 여성의 생리를 뜻하고 매달은 '주기적인 달'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月자가 부수로 쓰였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달'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肉(고기 육)자의 변형자가 月자로도 쓰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육달 월'이라고 한다. 그래서 비록 月자가 들어간 글자일지라도 肉자로 해석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구별할 방법은 '月자가 어느 변에 자리 잡고 있는가?'이다. 만약 期자와 같이 우측 변에 위치해 있다면 이것은 '달'과 관련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이 肉자의 변형자에 해당한다. 그래서 月(월)은 (1)월요일(月曜日) (2)달 등의 뜻으로 ①달, 별의 이름 ②세월(歲月), 나달, 광음(光陰; 시간이나 세월을 이르는 말) ③달빛 ④달을 세는 단위(單位) ⑤한 달, 1개월 ⑥월경(月經), 경수(經水) ⑦다달이, 달마다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날 일(日)이다. 용례로는 달이 솟아오름을 월출(月出), 그 달의 끝을 월말(月末), 그 달의 처음 무렵을 월초(月初), 그 달의 초하룻날을 월삭(月朔), 다달이 받는 정해진 봉급을 월급(月給), 달에서 비쳐 오는 빛으로 달빛을 월광(月光), 매달 한 차례씩 인쇄물을 발행함 또는 그 간행물을 월간(月刊), 다달이 내는 집세를 월세(月貰), 달떡으로 달 모양으로 둥글게 만든 흰 떡을 월병(月餠), 한자어 숫자 다음에 쓰이어 달수를 나타내는 말을 개월(個月), 해나 달을 단위로 하여 한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세월(歲月), 매달이나 다달이를 매월(每月), 밝은 달을 명월(明月), 아름다운 달을 가월(佳月), 결혼하고 난 바로 다음의 즐거운 한두 달을 밀월(蜜月), 다음에 오는 달을 내월(來月), 달이 뜨는 것을 구경하거나 맞이하는 일을 영월(迎月), 일년 가운데 마지막 달 곧 음력 12월을 계월(季月), 달마다 정례적으로 한 번씩 모이는 모임을 월례회(月例會), 그 달에 정해진 행사를 일컫는 말을 월중행사(月中行事), 한 달에 한번씩 내는 잡지를 일컫는 말을 월간잡지(月刊雜誌), 달 같은 태도와 꽃 같은 얼굴의 뜻으로 미인을 이르는 말을 월태화용(月態花容), 달빛으로 책을 읽는다는 말을 월광독서(月光讀書), 혼인을 중매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을 월하노인(月下老人), 달이 차면 반드시 이지러진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성하면 반드시 쇠하게 됨을 이르는 말을 월만칙휴(月滿則虧), 달빛은 차고 강물은 맑게 조용히 흐른다는 뜻으로 겨울철의 달빛과 강물이 이루는 맑고 찬 정경을 이르는 말을 월한강청(月寒江淸), 달이 밝으면 별빛은 희미해진다는 뜻으로 한 영웅이 나타나면 다른 군웅의 존재가 희미해짐을 비유한 말을 월명성희(月明星稀), 달은 밝고 바람은 선선하다는 뜻으로 달이 밝은 가을밤의 경치를 형용한 말을 월백풍청(月白風淸), 달이 꽉 차서 보름달이 되고 나면 줄어들어 밤하늘에 안보이게 된다는 뜻으로 한번 흥하면 한번은 망함을 비유하는 말을 월영즉식(月盈則食) 등에 쓰인다.
▶️ 將(장수 장/장차 장)은 ❶형성문자로 将(장)의 본자(本字)이다. 문자의 오른쪽 부분은 月(월; 肉)과 寸(촌)을 합(合)한 모양, 옛날에는 肉, 月과 人(인)을 합(合)한 모양으로나 또는 肉, 月과 手(又; 손)을 합친 모양으로도 썼다. 고기를 손으로 가지는 일이라 생각된다. 음(音)을 나타내는 爿(장)은 몸을 의지하는 침대에서 의지(依支)가 되는 것을 나타낸다. 將(장)은 어린아이의 손을 끌거나 노인의 팔꿈치를 잡거나 하여 걸음을 돕는 일로, 나중에 壯(장; 씩씩한 남자)과 결부되어 군대가 의지(依支)로 삼는 사람에서 군대를 이끄는 대장(大將)의 뜻으로 쓴다. 또 음(音)을 빌어 어조사로 쓴다. ❷회의문자로 將자는 '장수'나 '장차'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將자는 爿(나뭇조각 장)자와 肉(고기 육)자, 寸(마디 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將자의 갑골문을 보면 爿자에 양손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큰 평상을 드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소전에서는 여기에 肉자가 더해지기는 했지만, 갑골문에서의 將자는 혼자서도 평상을 들 정도로 힘이 센 사람을 뜻했다. 참고로 지금의 將자는 '장차'라는 뜻으로도 가차(假借)되어 쓰인다. 그래서 將(장)은 (1)장수(將帥), 장군(將軍) (2)준장(准將), 소장(少將), 중장(中將), 대장(大將)의 통틀어 일컬음 장관(將官) (3)조선(朝鮮) 시대(時代) 때 오위(五衛), 내금위(內禁衛)의 으뜸 벼슬 종2품(從二品) 문관직(文官職)임 (4)장기에서, 초(楚) 한(漢)자를 새긴 짝 장수를 나타내는 짝임 (5)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장수(將帥), 인솔자(引率者) ②장차(將次) ③문득 ④청컨대 ⑤무릇, 대저(大抵: 대체로 보아서) ⑥만일(萬一), 만약(萬若), 혹은(或-: 그렇지 아니하면) ⑦또한, 한편 ⑧거의, 대부분(大部分) ⑨그리고, 그리하여 ⑩오히려 ⑪원하건대, 바라건대 ⑫어찌 ⑬거느리다, 인솔(引率)하다 ⑭기르다, 양육(養育)하다 ⑮동반(同伴)하다 ⑯행(行)하다, 행동으로 옮기다 ⑰나아가다, 발전하다 ⑱가지다, 취하다 ⑲받들다 ⑳지키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장수 수(帥)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병사 병(兵), 마칠 졸(卒), 선비 사(士)이다. 용례로는 장교와 사병을 통틀어 장병(將兵), 군사를 거느리는 우두머리를 장수(將帥), 군을 통솔 지휘하는 무관을 장군(將軍), 군에서 소위 이상의 무관을 통틀어 이르는 장교(將校), 장군의 미칭을 장성(將星), 앞으로 닥쳐올 때를 장래(將來), 앞으로 늘어 나감이나 순조롭게 나아감을 장취(將就), 씩씩하고 왕성함을 장성(將盛)앞으로나 차차를 장차(將次), 때가 가깝게 됨을 나타내는 말을 장근(將近), 받아들여 순종함을 장순(將順), 기름 또는 양육함을 장양(將養), 우두머리 되는 장수 또는 운동 경기의 팀을 통솔하는 선수를 주장(主將), 항복한 장수를 항장(降將), 무술에 뛰어나고 군대를 거느려 다스리는 우두머리를 무장(武將), 손님 대우를 받는 장수를 객장(客將), 늙은 장수 또는 싸움의 경험이 많아 군사에 밝은 장수를 노장(老將), 이름난 장수를 명장(名將), 용맹스러운 장수를 용장(勇將), 범처럼 용맹스러운 장수를 호장(虎將), 사납고 굳센 장수를 맹장(猛將), 저편의 계략을 미리 알고 이를 이용하는 계교를 일컫는 말을 장계취계(將計就計), 장래를 설계함을 일컫는 말을 장래설계(將來設計), 장수 집안에서 장수가 남을 일컫는 말을 장문유장(將門有將), 장수나 재상이 될 만한 인물을 일컫는 말을 장상지재(將相之材),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뜻으로 학업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진보함을 일컫는 말을 일취월장(日就月將), 혼자서는 장군을 못한다는 뜻으로 남의 의견을 무시하고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을 독불장군(獨不將軍), 많은 전투을 치른 노련한 장수란 뜻으로 세상일에 경험이 많아 여러 가지로 능란한 사람을 이르는 말을 백전노장(百戰老將),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온 장군으로 어떤 일에 크게 성공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개선장군(凱旋將軍), 잉어가 용으로 화한다는 뜻으로 과거에 급제하여 입신 양명함을 이르는 말을 어룡장화(魚龍將化)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