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어 있음이란 (막3-69)
2024년 10월 9일 (수요일)
찬양 : 시선
본문 : 막13:28-37절
☞ https://youtu.be/I46VbjtWNq0?si=NxXFIRZwX-sjusq3
어제 중보기도세미나를 마쳤다. 벌써 5주차로 특별강의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 세미나에 참석하여 최선으로 배우고 교회에서 중보기도팀을 이끌고 계신 목사님께 강의안을 주어 강사로 훈련하여 세웠다. 처음임에도 얼마나 최선으로 준비하셨는지 빈틈없이 내용을 잘 전달하셨다. 잘하셨다고 박수를 보낸다.
나의 후반전 목표는 사람을 세워드리는 것이다. 내가 중심이 되려는 전반전 사역을 내려놓고 후배들을 중심에 세워드리기 위해 돕는 것이다. 그동안 스페이스알 사역에만 하였던 것을 목회사관학교와 내가 하는 모든 사역에 이것을 접목하고 있다. 주님의 특별한 지혜와 통찰력이 필요함을 배운다.
세미나를 마친 후 식사 후 웨이브리즈 작가 면접이 있었다. 하드웨어의 완성이 가까워 이제는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즈음에 피디와 작가들로 전문성을 가지고 제작할 수 있도록 만남의 축복을 주셨다.
어제 함께 만나며 모두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 모두가 그리스도안에서 꿈꾸었던 일이라고 공통적으로 고백하였다. 이제 모두가 행복하게 이 일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제 20대의 감성과 40대의 연륜이 합쳐져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팀이 완성되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진실로 주님이 하셨습니다. 이 종은 그저 감사로 엎드립니다. 할렐루야 ~
오늘은 내일 있을 목회사관학교 준비와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지방 심방과 일일 부흥회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연이은 사역을 준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나와 아내의 체력이다. 11월까지 이어지는 심방에 체력적으로 부침을 느낀다. 그러나 주님이 허락한 이 소중한 자리를 끝까지 기쁨으로 감당하며 나아갈 것이다. 주님 힘을 주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는 주님의 가르치심이 나온다. 28-29절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이와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이것은 사실 누구나 잘 아는 것이다. 겨우내 움추렸던 나무가 봄이 되어 움이 돋고 싹이 나오고 잎사귀를 내게 되면 분명한 계절의 변화와 함께 여름이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의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은 종말의 때를 분별하는 징조를 알아채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무화과나무는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였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무화과나무의 변화를 통해 자연의 현상을 다 알고 있었다. 그렇게 자연을 알 듯이 종말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르치신 것이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은 무화과나무를 통해 자연의 변화를 알 수 있듯이 누구나 알 수 있는 징조들이 있다고 하신 것이다. 30-31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신학적으로 매우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말씀이다. 이 중 <이 세대>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느냐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너무도 다른 해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묵상의 시간 신학적 논쟁을 생각하기보다는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한다. 주님은 즉흥적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31절에 말씀하셨듯 천지가 개벽하고 우주가 사라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이루어진다.
이런 믿음으로 헬라어 단어부터 묵상해 본다. 가장 일반적인 의미로, "γενεά"는 한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보통 약 30~40년 정도를 의미한다. 이때 <이 세대>는 예수님 당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70년에 있는 예루살렘 멸망의 사건이 종말의 때로 분류될 수 있지만 주님이 오시는 때는 아니었다.
때때로 "γενεά"는 특정한 한 세대가 아니라, 전체 인류나 긴 시간의 흐름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 경우, <이 세대>는 모든 사람, 또는 인류가 경험할 시대적 흐름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니까 모든 인류가 사라지기 전에 주님이 오신다는 말이다.
또 "γενεά"는 예수님이 언급하신 종말의 징조들이 나타나는 미래의 세대를 가리킬 수도 있다. 이 해석은 종말에 일어날 사건들을 직접 목격하게 될 그 세대를 의미한다. 전체 문맥상 이것이 가장 타당한 추론이 될 것이다.
그 외에는 다양한 추론이 가능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이 말씀하시는 가장 중요한 초점은 이렇게 분명하게 종말이 있고,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이기에 너희는 깨어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 메시지를 전하며 핵심은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기에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32-33절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른다.>
오늘을 깨어 있어야 할 이유는 그날, 그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이것을 기준점으로 보면 왜 <이 세대>라고 하셨는지가 이해가 된다. 그것이 언제인지 지금도 그날의 범위에 포함되기에 그런 것이다.
그분은 아무도 모르는 시간에 오직 그분만이 아시는 때에 오셔서 심판하실 것이기에 우리는 깨어 오늘이란 시간을 그분의 뜻을 분별하며 그분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깨어있음과 준비>
어제도 부대표와 함께 10월26일에 있을 14주년 감사예배를 준비 점검했다. 하나하나 우리가 하려는 것이 주님이 보내신 목적에 맞도록 그리고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그것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점검했다.
그러나 주님이 10월25일에 온다면 그 모든 준비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이유는 우리가 하는 준비가 진정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준비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일이 아닌 우리의 어떤 목적으로만 끝난다면 그것은 정말 허무한 일이 된다. 그래서 깨어 있어야 한다. 오늘 내가 하는 일이 진정 주님이 내게 원하신 일인지, 그리고 이것이 오늘 주님이 오실 때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이유가 되는지 말이다.
부르심의 자리에서 부르신 목적을 주님이 주신 힘으로 전심과 전력을 다하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점검하는 날이다. 진정 깨어 있는 것이 어떤 것인가? 긴장하고 초조하게 기다리라는 말인가?
그것은 아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주님이 언제 오셔도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주님의 맡기신 사명인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기 위해 오늘이란 부르심의 자리에서 주님의 뜻 즉 항상 기쁨으로, 범사에 감사함으로, 그리고 모든 일에 기도로 하나님과 연결된 삶을 통해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된다.
헬라어 "γρηγορεῖτε"(그레고레이트)라는 단어는 현재 명령형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 표현은 계속해서 깨어 있으라는 지속적인 명령을 나타낸다. 즉, 한 번의 깨어 있음이 아니라, 끊임없는 경계와 준비 상태를 유지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주님을 닮아가며 성장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긴장하고 초조함이 아니라 오늘이란 시간 주어진 시간과 자리에 세워주심이 은혜임을 알고 기뻐하며, 그 자리에 쓰임받을 수 있음과 주님이 동행하심을 감사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기도록 교제하며 살아가는 삶이어야 함을 깨닫는다.
주님 이 하루, 진실로 주님이 저에게 맡기신 사명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기억하며, 이 사명을 향해 오늘도 기뻐하며, 감사함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나 이 일인 저의 힘으로 불가능함을 알기에 겸손히 엎드려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으로 이 길을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걷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깨어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을 닮는 소중한 하루가 되게 하사 나를 통해 주님이 보여지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첫댓글 말씀을 통해 들려주시는 주님의 뜻을 잘 깨닫고 주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