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택스 레이킨스몰 - 2층 식당가를 찾다
어제 10월 22일 금요일 저녁에
일산 킨택스 옆에 새로 들어선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사이에
있는 레이킨스몰을 찾았다.
일산에 사는 한 친지가
저녁초대를 해서 서너 사람이
오후 6시에 만나기로 한 것이다.
절친한 친구라기 보다
이리 저리 인연을 맺은 친지들이었다.

집에서 나와 주엽역에서 버스를 갈아탔다.
082번 풍동지구~현대백화점 노란색 버스다.
대화역을 돌아 고양종합운동장을 끼고
킨택스를 지나 현대백화점앞에서 내렸다.
039번 식사지구~현대백화점 노선도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 홈플러스가 가즈런히 자리잡았다.

홈플러스 쪽에서 바라 본 레이킨스몰과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 입구로 들어섰다.
상가 3층 중 1층은 왼쪽으로 홈플러스 매장과 연결되어 있고
오른 쪽은 현대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다.
2층에는 식당가와 브랜드 커피점이 밀집되어 있고
3층은 복합영화상영관인 메가박스가 자리하고 있다.

1층의 오른쪽 상가들 모습

1층 왼쪽으로 홈플러스 매장입구가 있고
화장품 가게, 던킨도너츠, 신발가게들이 자리하고 있다.

1층 오른 쪽 매장 세번 째 게이트에서 일행과 만나기로 하였다.
근처에 쉼터가 곳곳에 놓여있고 바깥 입구와도 가깝다.
또 게이트 세개 중 가장 안쪽에 있어 덜 붐비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주에 한 번 와 보았고 오늘이 두 번째이다.
지난 주에는 며느리가 손녀를 데리고 우리집을 내방하여
식구들이 같이 외식을 하기로 하였다.
며느리의 차로 식구들이 레이킨스몰에 들린 것이다.
우리 내외와 며느리, 유치원생인 손녀 넷이었다.
아들은 사무실 일이 끝나지 않아 같이 참석치 못했다.
2층에 있는 [하꼬야]라는 일본 라멘전문점이었다.
아직 시간이 일러 밖을 구경하기로 하고 뒷 출입구로 나갔다.

레이킨스몰 뒷 쪽 출입구 모습이다.

다시 안쪽으로 들어와 게이트3 쪽으로 접근하였다.

혼자 1층 게이트3 안으로 들어갔다.

왼쪽에 떡볶기와 어묵을 파는 실내포장마차가 눈에 띈다.
오늘은 시간이 충분하여 상가를 찬찬히 구경하기로 하였다.

현대백화점 연결로를 피해 오른 쪽으로
돌았드니 옷가게와 신발가게가 즐비하다.
나이가 든 나와 관계가 없는 진열장들을 대하자
왠지 답답하여 2층으로 올라가 난간 쪽에서
바깥 풍경을 구경키로하였다.

홈플러스 뒷 쪽 구름다리 위에서 쳐다보니 옆쪽으로
흠플러스와 나란히 위치한 [차이나타운] 건설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 2층 난간으로 올라와 레이킨스몰 뒷쪽 풍경을 바라보았다

오른 쪽에 해질 무렵의 킨택스 2기 공사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러는 사이 약속 시간인 오후 6시가 거의 되어
1층으로 다시 내려갔다.
모이기로 한 친지들 네 사람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네 사람이 모이자 일행은 2층 식당가로 올라갔다

현대백화점과 2층으로 연결되는 통로

몇 바퀴 돌며 식당가를 구경하다가 상호가 재미있어 [상하이짬뽕]이란 식당으로 들어갔다.
밖에 현수막으로 메뉴와 가격이 걸려있어 마음을 결정하기가 편리하였다.
네 사람이 자리를 잡았다.
식사로 <해물짬뽕>을 시키고 술안주로
탕수육과 군만두를 시켰다.
나를 빼고는 공교롭게도 세 사람 모두
소식하는 친구들이었다.
초대한 사람은 손님들을 생각하여
조금이라도 음식을 더 시키려 애썼지만
남저지 두 사람은 완강하게 소식을 고집하였다.
이리하여 지극히 간소한 저녁식사 모임이 되고 말았다.

탕수육은 가격이 9000원이다
음식이 보통 탕수육 양의 절반이다.
손님부담을 덜기위해 작은 접시를 메뉴로 올려 놓은 것이다.
술안주로도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다.
군만두가 얼마였드라? 7000원이던가?..

식사로 시킨 해물짬뽕 맛이 담백하여 먹기 좋았다
보통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짬뽕의 느끼한 기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얼큰한 해물짬뽕에다 탕수육, 군만두까지 곁들이니
술맛이 절로 입에 당긴다.
약간 얼큰해지자 소주 한 병을
호기있게 또 추가로 시켰다.
술에 관한 한 남저지 사람들은 잠잠한데
큰 소리로 내가 술을 추가로 주문하고 만 것이다!
넷 중 두 사람은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다.
또 한 사람도 2,3잔 마시는 시늉만 한다.
결과적으로 소주 한 병 반 가량을
내가 혼자서 마신 것이다!
이럴 수가...!
다소 절제하는 식사자리였지만
즐거운 저녁모임이었다.
어떻든 배불리 먹고 기분이 아주 좋아진 채로 친지들과 헤어졌다.
레이킨스몰의 2층 식당가는 아직 드문 드문 빈 가게가 눈에 띄었다.
바로 옆 현대백화점 8층 식당가도 어딘지 아직은 꽉 찬 느낌을 주지않는다.
그러나 머잖아 사람들로 붐비게 될 것이다.
인근의 킨택스 2기 공사가 한창인데다
홈플러스 바로 옆에는 <차이나타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일산의 정발산역 쪽에 미관광장을 서로 마주보며
번성하고 있는 두 명물상가가 있다.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이다.
서로 라이벌이자 동반자이다.
이들과 같이 <레이킨스몰> 역시 언젠가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명소가 되리라.
지금은 <라페스타>나 <웨스턴돔>에 비해
규모도 작고 메뉴도 다양하진 않지만...
일산에 사는 회원이라면 가족과 같이
한 번 쯤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첫댓글 제가 방문한10월22일 이후 바로 며칠 전 다시 레이킨스몰 2층 식당가를 찾았드니 새로운 식당과 브랜드 커피점들이 많이 입점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