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28 14:39 | 수정 : 2017.12.28 14:49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족들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출신으로 구성된 대한변호사협회 생명존중재난안전 특별위원회 소속 변호사를 선임해 본격적인 참사 책임 규명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본부는 28일 “30일부터 대한변협 생명존중특위 변호사를 선임해 공식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변협 생명존중특위는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변협이 구성한 ‘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및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개편해 출범한 국가 재난사고 대응 전문 위원회로, 재난 관련 조사와 제도 개선 연구를 전문으로 한다.
유족본부는 28일 “30일부터 대한변협 생명존중특위 변호사를 선임해 공식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변협 생명존중특위는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변협이 구성한 ‘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및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개편해 출범한 국가 재난사고 대응 전문 위원회로, 재난 관련 조사와 제도 개선 연구를 전문으로 한다.
변협 생명존중특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경험을 바탕으로 진상규명, 재발방지, 피해구제 등 활동에서 유족들을 성실하게 돕겠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이번 화재 참사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달라는 것이 그 동안의 입장이었지만, ‘인재(人災)형 참사’ 정황이 짙어 강경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족대책위원회 대표 윤창희씨는 앞서 27일 이번 참사의 명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씨는 이 자리에서 "119 최초 신고 28분 전인 오후 3시25분 이미 화재가 시작돼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으며, 최초 화재 발생과 진화과정에서 신고하지 않아 더 큰 참사가 발생했다"며 건물 관계자 조사를 요구했다.
이번 화재 참사에서는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초기 가장 많은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층 여성 사우나 외벽 유리를 통해 진입을 시도하지 않은 점과 희생자 중 한 사람이 오후 8시1분에 유족과 통화했다는 휴대 전화 기록 등에 대해서도 규명이 요구되는 상태다.
이 밖에 소방 당국이 20명이 숨진 2층 여자 사우나 앞을 창고로 사용하도록 건축허가를 내줬다는 의혹, 배연창이 화재 때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유족들이 출동 당시 소방 무전 교신 내용 공개를 요구했으나 소방 당국은‘무전 교신 내용은 녹음되지 않는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이번 화재 참사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달라는 것이 그 동안의 입장이었지만, ‘인재(人災)형 참사’ 정황이 짙어 강경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족대책위원회 대표 윤창희씨는 앞서 27일 이번 참사의 명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씨는 이 자리에서 "119 최초 신고 28분 전인 오후 3시25분 이미 화재가 시작돼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으며, 최초 화재 발생과 진화과정에서 신고하지 않아 더 큰 참사가 발생했다"며 건물 관계자 조사를 요구했다.
이번 화재 참사에서는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초기 가장 많은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층 여성 사우나 외벽 유리를 통해 진입을 시도하지 않은 점과 희생자 중 한 사람이 오후 8시1분에 유족과 통화했다는 휴대 전화 기록 등에 대해서도 규명이 요구되는 상태다.
이 밖에 소방 당국이 20명이 숨진 2층 여자 사우나 앞을 창고로 사용하도록 건축허가를 내줬다는 의혹, 배연창이 화재 때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유족들이 출동 당시 소방 무전 교신 내용 공개를 요구했으나 소방 당국은‘무전 교신 내용은 녹음되지 않는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