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생각, 이해
사랑 손님과 어머니: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는 옥희네 집에 아버지의 친구였다는 아저씨가 머물게 된다. 옥희는 아저씨와 말을 하며 친해진다. 아저씨가 자신의 아버지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말했더니 아저씨는 얼굴을 붉히며 거절한다. 아저씨는 밥값이라며 어머니에게 돈과 쪽지를 준다. 옥희가 잠에서 깼는데 어머니가 아버지의 물건 앞에서 기도를 외우고 있었다. 얼마 뒤 아저씨가 선물을 주고 집을 떠난다.
(옥희네 집에 아버지의 친구였다는 아저씨가 온다. 그는 어머니와 관계를 맺으려 하지만 옥희가 화낭녀의 딸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던 어머니는 이를 거절한다.)
매밀꽃 필 무렵: 허 생원은 충주집에서 동이를 만난다. 그는 대낮부터 짓거리를 버리는 동이를 보고 야단을 친다. 그리고 조 선달과 술을 마시는데 동이가 달려와 나귀가 밪줄을 끊고 야단이라고 한다. 짐을 가지고 다음 장터로 가는 길에 메밀꽃이 피어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 허 생원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경기가 좋았지만 노름판에서 모두 잃었다. 그리고 메밀꽃이 피었던 밤, 목욕을 하러 개울로 갔다. 달이 너무 밝아서 물방앗간으로 옷을 벗으러 갔는데 한 처녀를 만난다. 그는 처녀와 관계를 맺고 빚쟁이를 피해 같이 떠난다.
태평천하: 윤직원은 인력거를 타고 와서 삯을 깎겠다고 한다. 그리고 어린 기생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그런데 윤직원은 그들에게 은혜를 배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갖은 양생법들도 실천하며 다닌다. 그에게도 안좋은 일이 있었다. 누구것인지 모를 돈을 가지고 있다 화적들의 습격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일본인이 와서 자신을 보호하고 태평천하를 약속해주었다. 윤직원은 이를 통해 권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닭는다. 양반의 자리도 사고 손자가 경찰서장이 될 것이라는 꿈도 꾼다. 하지만 그들은 말을 듣지 않고 분란이 끊이지 않았다.
물레방아: 신치규는 달이 밝은 밤, 물레방앗간에서 젊은 여자에게 자식을 하나 낳아주면 자신의 모든 재물을 주겠다는 말로 그녀를 꾀었다. 방원은 신치규에게 집에서 나가달라는 말까지 듣게 된다. 방원은 아내에게 사정을 말해보라고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꺼냐며 호통을 친다. 술에 취해 돌아온 방원은 아내가 없자 옆집 아주머니께 물어봐 물레방앗간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물레방앗간으로 간 방원은 자신의 아내가 신치규와 그곳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한다. 방원은 화가 나서 신치규를 때려눞이고 투옥까지 하게 된다. 석 달이 지나 감옥에서 복역한뒤 아내에게 같이 떠나자고 말하지만 거절하자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다.
(신치규는 방원의 아내를 재물로 꾄다. 방원은 아내와 싸우고 술을 마시며 가다 신치규와 아내를 발견한다. 그는 화가나 신치규를 때리고 옥에 갖힌다. 다시 복역한 방원은 아내를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거절하자 아내와 함께 죽는다.)
동백꽃: 동갑인 점순이가 감자를 가지고 와 나에게 주는것을 뿌리친다. 그러자 그녀는 눈물까지 흘린다. 그때부터 계속 나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닭싸움을 시키고 가둬놓아도 계속 싸움을 시키자 참지 못하고 점순이의 수탉을 때려 죽인다. 그 일로 자신의 집이 내쫓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울음을 터뜨린다. 점순이는 그런 나를 보고 말을 잘 들으면 이르지 않겠다고 한다. 점순이가 나를 끌어안으면서 동백꽃 속으로 쓰러졌는데 그 냄새에 정신이 아찔했다.
(나는 점순이가 주는 감자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나를 계속 괴롭히기 시작했다. 자신의 닭으로 계속 닭싸움을 시켜서 점순이네 닭을 죽여버린다. 그 일로 쫓겨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점순이는 말만 잘 들으면 용서하겠다고 하고 나를 끌어안으며 동백꽃 속으로 쓰러진다.)
표본실의 청개구리: 나는 중학생때 해부했던 개구리의 형상이 떠오르고 해부할 때 쓰던 메스가 생각나 면도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는 등 불면증 등을 겪어 죽음까지 생각한다. H가 평양에 갈것을 요구하자 그를 따라서 기차를 탄다. Y를 방문해서 김창억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에게 방문한다. 그는 부친이 재산을 날리고 죽은뒤 공부를 중단했다. 그리고 모친과 첫 아내까지 죽은뒤 어떤 사건으로 인해 감옥에 갇힌다. 무죄로 판명되고 감옥에서 나온뒤 그는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한다. 남포를 다녀오고 어느날 나는 Y에게 편지를 받는다. 김창억이 집에 불을 지르고 어디로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독 짓는 늙은이: 송 영감은 알 수 없는 병으로 쇠약해져 간다. 아내는 조수와 같이 당손이를 남기고 도망가 버린다. 송 영감은 조수가 지어 놓은 독을 보고 부서버리고 싶었지만 그것을 팔아야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참으며 독 짓기를 다시 시작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면 쓰러져버려서 어린 아들에게 밥도 제대로 먹이지 못한다. 어느 날 방물장수 할머니가 찾아와서 당손이를 양자들이기 좋은 집을 찾았다고 권유한다. 하지만 송 영감은 제안을 거절한다. 자신의 독과 조수의 것과 경쟁하듯이 독을 쌓아놓았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독이 튀며 자신의 독들이 깨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송 영감은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다음날 당손이를 방물장수 할머니에게 보내는 그의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그는 불 가마 속으로 들어가 자신이 독을 대신하려는듯 무릎을 꿇고 앉는다.
(송 영감은 아내가 자신과 당손이를 버리고 도망가고 알 수 없는 병으로 쇠약해져 간다. 독 많드는 일도 어려워지자 방물장수 할머니는 당손이를 보내기 좋은 집을 찾았다고 말한다. 송 영감은 제안을 거절하지만 독도 깨지고 힘들어지자 당손이를 보낸다. 그리고 혼자서 불 가마 속으로 들어가 독 대신 무릎을 꿇고 앉는다.)
흰 종이 수염: 동길이네는 아버지가 징용으로 끌려가서 형편이 매우 좋지 않았다. 사친회비를 몇 달째 내지 못해 학교에서도 내쫓아졌다. 동길이는 용돌이를 만나서 놀다가 지나가는 기차를 보고 아버지가 빨리 기차를 타고 오길 바랬다. 배가 고파서 집으로 온 동길이는 마루 위에서 자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된다. 어머니의 눈짓으로 그 사람이 아버지인것을 눈치챈 동길이는 달려가지만 아버지의 팔 한쪽이 없는 것을 발견한다. 다음 날 동길이는 아이들이 자신을 보고 외팔이 아버지를 가졌다며 놀림을 받는다. 아버지는 학교에 잘 얘기 했고 극장해도 취직했다는 말을 한다. 이틑날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던 동길이는 메가폰을 잡고있는 희한한 사람을 발견하는데 그것이 자신의 아버지인 사실을 알고 눈물이 돈다. 창식이가 아버지를 건들이는 모습을 보자 창식이를 때리기 시작한다.
(동길이네는 아버지가 끌려가서 사친회비를 내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나쁘다. 동길이는 친구와 놀다 아버지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곳에서 팔이 하나 없는 아버지를 발견한다. 동길이는 외팔이 아버지를 가졌다고 놀림을 받고 아버지를 건드리는 창식이를 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