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나비를 연구하던 석주명은 1947년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를 쓰며 248종의 나비 이름을 한글로 새로 지었다. 일본인 연구자들의 오류를 지적하며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던 그는 한국전쟁 중 서울이 수복된 후 1950년 10월 6일 평양 사투리를 쓴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 pic.twitter.com/hFBWNiSEtT
석선생님의 큰 업적중 하나는 당시 일본인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된 한국의 나비들이 개체 변이가 무시되고 모두 신종으로 발표됨. 그걸 석선생님이 120여 편의 논문으로 정리해 기존 연구에서 새로 제안한 학명 중 무려 844개를 동종이명으로 밝혀내 학계에서 퇴출시킴. https://t.co/df8En85YK8
"고구마를 삶아놨는데 먹고 가시게, 주명아." "아잇, 일 없다고 하딜 않니." "얼씨구? 평안도 사투릴 쓰는 놈이 있네? 너 이새끼 인민군 소좌지?" "아, 아니요. 내 공산당이 아니요! 내 평생 나비만 연구한 나비박사 석두명이오!" "나비나 인민군이나 똑같은 버러지 아니야, 야, 이새끼 죽여." https://t.co/zbWfFzICv8
위인전의 프로파간다성을 보여주는 예시: 헬렌 켈러. 한국에서 나온 대부분 헬렌 켈러 위인전은 설리번 선생님 위인전이나 다름 없다. 사회주의자, 인권운동가, 페미니스트 같은 부분은 거의 안 다룸.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제 어릴 때 기준. https://t.co/twOQv5hbDU
첫댓글 미친.... 꼭 기억한다
ㄱㄴㄲ 헬렌켈러도 위인전엔 뭘했는진 안적혀있으니까 장애극복한 걸로 위인이냐고 비꼬는 사람들도 많잖아 너무이상함
쌀가마니에 넣어 패대기치고 낄낄대며 웃었다니ㅜㅜ 최후가 너무 안타깝다 근데 저대로 서술할순 없긴할듯.. 어른이보는책이 아니니까
이 글보는데 걍 슬프다...
너무 슬프다..
서북청년단이라는 설이 유력하다던데... ㅋㅋ 사회악이다 어느때든
헉.....소름
맘아파... 지금이라도 다시 다뤄주면 안되나...
헐 헬렌켈러... 왜 설리번선생님 아니고 헬렌켈러일까 했었는데..
나 초등학생때 석주명 선생님으로 보고서 쓴적 있어서 이름 석자만은 뚜렷하게 기억나는데 본문보니 너무 애석하다...
단국대에 석주선 박물관 있음!
오 지금 알았다 알려줘서 고마워👍🏻
맞아 내가본것도 헬렌켈러의 극복일대기임 훌륭한사람이니까 책이나왔을텐데 설리번선생님 이후의 행적은 한페이지도 안됐음 어릴때야 별생각없었지 커서생각하니까 이상하더라
하..너무 슬프다.. 맘아프네... 마지막이 너무...하...
내가 읽었던 책에서 억울하게 총맞고 죽은 건 알았는데 일본 관련인줄은 몰랐네
마음 아프다...
속상하네…
나도 이런 기억 있음
어릴 때 본 위인전이랑 나중에 내가 찾아 본 인물 생애가 묘하게 다른 점들이 있더라고..ㅋㅋㅋ 그래서 뭔가... 과연 애들한테 위인전 읽히는게 좋은 일이 맞나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