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은 70년 우리나라에 다섯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2년에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산이지요.
총면적은 4,950만평에 이르며 인제, 고성, 양양과, 속초시에 걸쳐
있는 광대무비의 웅장한 산입니다,
인제방면은 내설악, 한계령 오색방면은 남설악, 속초시와 양양과
고성으로 이루어진 바닷가 동쪽지역은 외설악 이라고 하지요.
오랫만에 벤춰스 악단의 트위스트 곡 Besame Mucho 를 듣네요.
우리들 세대들은 이 벤춰스와 - 크리프 리차드 그리고, 폴앙카도
어울렸지요. 이 밖에도 많은 팝송가수와 젊은 날을 즐겼습니다.
작년 시월초에 다녀온 양폭을 오늘 간만에 가고자,
오방색으로 조화를 부린 山門 천정 밑을 들어섰다.
오월설악 짙은 녹음 바람골에 노적봉과 권금성이
여전히 건강하시니 참 반갑습니다 하며 인사로다.
신흥사 수문장 사천왕 일주문에 왔다가 행여나
사바중생 입산금지를 시킬까 싶으니 어서가자.
세존봉 바라보며 금강송숲으로 서두르며 금강교를 건느다.
비선대길에서 보이는 권금성 암봉
와선대 맑은 물을 즐기며 산중주막에서 산더덕 안주하여
사발탁주로 세월잊던 곳인데, 지금은 깨끗하게 정리됐죠.
세상욕심을 저 맑은 물로 씻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멋지고 건강한 남녀롹커들이 벌써 선녀봉에 붙었네요.
위험하지만 짜릿한 취미를 즐기는 남녀 롹커들.
암벽을 외줄로 오르는 뱃짱은 어디서 배웠을까.
하늘솟은 기암봉이 녹음에 덮혀 귀잠든 듯 고요로다.
시오릿길 청간벽계 즐기며 오랫만에 양폭가자.
비선대 거인장수가 잘다녀오라 배웅하며 서있네
땀흘려 든 청간벽계에 이 비경 본전하고도 남지요.
부처님의 지혜담당 문수보살이 목욕했다는
천하제일로 맑다는 문수담文殊潭입니다.
험준. 적적산중에 너 만한 아름다움이 또 있더냐
벽계여화 천불동에 우뚝 솟은 수문장 큰 바위로
귀신을 닮아서 귀면암이라 이름지어 부른답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여러 형상의 귀신?이 보이지요.
가파른 82계단 내려서면 백담벽수가 청아낭랑타.
엉켜누운 하얀 바위틈새 백담벽수에 놀랄까 싶어,
얼기설기 기웃뚱한 귀면암을 발소리 죽여 지나다.
귀면암지나 눈들어 앞을 보니 시커먼 암봉이 날보네.
대패질한 듯 갂아놓은 병풍바위...
이 깊은 산중에 어느 뉘가 널 찾는다고,
하얗케 그리 예쁘더냐
아, 산중에 천하 유아독존 오련폭아 반갑다.
풍진세월 힘겨웠던 각고풍상에 찌들은 내 작은 모습앞에서
아양떠는 기암거봉들의 웅장한 자태가 경개무진 좋을시고.
300 여m는 됨직한 바위벽이 떨어져 계곡에 쳐박히죠.
몇년 전에도 철계단으로 큰 바위덩어리가 떨어졌었죠.
산은 계절에 의한 풍우성상으로 약해진 지반변동으로
어제보다도 오늘이 항상 더 위험하고 무서운 곳입니다.
청간벽계 암벽마다 마애불 천지라서 천불동이더냐 .
깎아지른 바위골짜기 사이로 다섯 폭포가 연이어 떨어지며
장관을 이룬 五連瀑과 주변풍광은 글과 사진표현이 부족해
그렇지 실제로 보는 풍광은 정말로 대단하죠.
1시간 40 여분 만에 양폭을 올랐네요.
아직 무릎은 괜찮은데 내려갈 때는 어떤가 봅시다.
양폭산장에서 본 죽음의 계곡
천당폭내린 폭포수가 다시 양폭수가 되어 떨어지고...
천당폭이 있는 협곡으로 낙석보호 철망.
천당폭이 있는 협곡으로 낙석보호 철망.
풍우성상 각고풍상 힘겨운 세상 발아래 던져 두고
벽계여화 천불동 드니 천당폭 소리치며 날 반기네.
희운각으로 가는 상당 가파른 철계단에서 본 천당폭 전망대
천당폭 물줄기인 무명폭포에 오랜 가뭄으로 물이...
...
거대한 암봉은 양폭산장 주변에 또 하나의 볼거리죠.
내려가는 길 물가 그늘에 자리펴고 앉아
마누라 손맛담긴 도시락으로 허기를 메우다.
병풍바위아래 계곡을 건너는 운치있는 다리
비선대 장군봉이 서서 무사하산길을 기뻐해주네요.
바위벽에 붙어있는 롹커들이 오늘은 많다.
이 뽀뽀바위를 모른 척하고 그냥 지날 수 없어 찰칵..
배낭과 걸음걸이를 보니,
대부분이 산너머온 산객들이네요.
비선대에서 부터 산문까지 1시간 걸리는
제일 지루하고 힘든 코스지요.
기독교인 관광객들이 많이 왔을까 ?
어찌 이리도 조용할까.
이 불상에 읍하는 것은 4대 성인 석가모니에 대한 禮...
그런데 " 나 이외의 신을 섬기지 말라" 는,
성경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예하기를 꺼리지요.
산문입구에 전광판과 하산산객이 멋있어 한컷 슬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