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여간 쇄양이란 녀석은 생김새가 너무나 남성의 그것과 흡사할 뿐만 아니라, 냄새마져 흡사하다.
때문에 옛 고사를 보면 전쟁이나 장사길에 남편을 떠나보낸 아녀자들이 참을 수 없는 고적감에 이 쇄양을 움켜쥐고 몸부림쳤다고 한다.
물론 이 쇄양은 남성용으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건조한 피부나, 각 기관의 건조나 쇠퇴를 회복시켜 줄 뿐만 아니라, 내분비 기능을 돋구고 빈혈들을 치료하기도 한다.
따라서 신경이 쇠약하고 손끝이 냉하며, 어지럼증, 메스꺼움, 식욕부진 등을 호소하는 허약 상태의 여성에게 좋은 치료제이다.
그러나 쇄양의 효능 중에서 으뜸은 뭐니뭐니해도 보정(補精) 작용이다.
성기능이 쇠퇴하여 발,기,가 뜻대로 되지 않는 임포텐스에 좋다. 공격은 개시하였으나 병졸이 일어서지 않으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신경성 발기불능에는 특효약이다.
오죽하면 아침에 발,기하지 않는 놈에겐 돈도 꿔주지 말라는 속담이 생겼을까!
설령 발,기하였더라도 물빠지 수세미같이 힘이 없어도 참으로 곤란하다.
명색이 발,기인데 물러터진 살덩이에 불과하다면, 이것처럼 엄청난 비극도 없을 것이다.
이 경우에 쇄양은 구세주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확신해도 과언이 아니다.
쇄양은 성욕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그 기능마져 증강하는 효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약성▶향기가 조금 있으며 맛은 달고 성질은 따듯하다.[甘溫]
효능▶①신허(腎虛)로 인한 유정(遺精)과 양기부족 및 허리와 무릎의 무력증상을 개선 시키고,
여자의 생리가 없으면서 임신을 못하는 증상에 효력을 나타낸다.
②정혈(精血)부족으로 인한 변비에 윤변작용을 보이며 노인성 변비에도 효력이 있다.
약리작용▶타닌(tannin), triterphenoid, 안토시아닌(anthocyanin) 등이 보고되었다.
주의사항▶화기가 왕성하여 변비가 있는 자,발기하기 쉬운 자는 복용을 피한다.
◈주치증상◈
"<本草綱目(본초강목)>에서는 精血을 보충하는 효과만을 언급하였다.
朱震亨(주진형) : 陰氣(음기)를 크게 보충하고 精血(정혈)을 북돋우며 大便(대변)을 시원하게 한다.
허약한 사람이 대변이 굳고 잘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肉蓯蓉(육종용)을 대신해서
먹을 수 있는데, 끓여서 죽을 만들어 복용하면 좋다.
대변이 굳지 않은 사람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李時珍(이시진) : 진액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며 筋肉(근육)을 튼튼하게 하니
근육이 위축되고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첫댓글

모양은 예뿌네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