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 갔다가 ‘ 꿈너머꿈교회 ’ 를 보았습니다 . 요셉에게 꿈 너머 꿈이 계속 나온 것처럼 우리도 꿈을 품고 살자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 그리고 우리교회 이름은 ‘ 예람교회 ’ 입니다 . ‘ 예수님의 은은한 사랑의 바람을 날리자 !’ 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처럼 요즘 교회 이름 가운데 독특한 이름과 함께 깊은 뜻을 을 가진 교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
‘ 해오름교회 ’, ‘ 시냇가푸른나무교회 ’, ‘ 물가에심기운교회 ’, ‘ 빛으로소금으로교회 ’, ‘ 하늘연교회 ’, ‘ 월드비전교회 ’, ‘ 향기로운꽃밭교회 ’, ‘ 예쁜교회 ’, ‘ 시골교회 ’, ‘ 포도나무옆교회 ’, 등이 있으며 , 원래 교회이름은 따로 있는데 ‘ 감자탕교회 ’ 로 더 유명한 교회도 있습니다 . 그 가운데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가장 독특한 이름을 가진 교회는 ‘ 빛으로나아가는사람들의교회 ’ 입니다 .
무슨 교회 이름을 가지고 논하느냐 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사실 교회 이름이 어떠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 다름이 아니라 이름값을 하자는 것입니다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 한마디로 이름값을 하며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 그런데 오늘날 이름값을 못하는 사람과 단체 , 교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
얼마 전 오랫동안 친분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께서 소천 하셨습니다 . 그분에게는 3 남매가 있는데 첫째 이름이 클태 ( 太 ), 이룰성 ( 成 ) 입니다 . 큰일을 이루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입니다 . 그런데 큰일을 이루어 이름을 널리 알리기보다는 사기 , 절도로 이름을 알리고 말았습니다 . 소천하신 어르신의 마지막 유언이 “ 제발 이름값 좀 하라 ” 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
지금은 새누리당으로 바뀐 한나라당 , 한 나라의 큰 정치를 위해 지은 이름이었지만 국민들에게 실망과 함께 깊은 상처만 주었습니다 . 새롭게 바꾼 이름은 어떤 이름값을 할지 기다려봐야 할 것입니다 .
서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는 뜻을 가진 교회가 강북에 있었습니다 . 그 뜻처럼 교회는 아름답게 부흥했습니다 . 하지만 직분자 피택을 하는 가운데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 2-3 파로 나누어 인신공격까지 했습니다 . 결국 성도들이 큰 상처를 입었고 교회는 폐쇄를 하고 말았습니다 .
지금 우리는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까 ? 자랑할 만한 이름만 있는 것은 아닌지 , 남들이 보기에 예쁜 이름만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 이름의 의미처럼 이름값을 멋지게 하는 사람이 되길 , 단체와 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 지금 이름값을 가고 있습니까 ? - 예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