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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총본산 서울 신촌 안산 봉원사(鞍山 奉元寺)를 찾아서 ①
- 부도전(浮屠田)에서 대웅전(大雄殿)까지 -
해마다 여름이 되면 연꽃 구경을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불교시 문에서도 해마다 연꽃축제에 대해서 소개하기에 보니 전국각지에서 다양하게 축제를 열고 있었습니다. 그 중엔 가까운 신촌 봉원사를 비롯하여 광릉 봉선사도 있었고 강화 선원사 도 있었습니다. 멀리는 부여 궁남지를 비롯하여 곳곳에 있었는데 이 중에 궁남지가 제일 호기심이 발동했지만 궁남지는 훗날을 기약하고 몇 년 전에 갔던 봉원사로 다시 가기로 했 습니다.
상련번개모임을 공지로 올렸지만 때는 휴가철에다 폭염이 계속되는지라 누가 응할 것인가 기대반 우려반이었습니다. 봉원사는 8월 5일이 연꽃축제일이지만 우리의 여건은 또 그렇 지 않아서 7월 29일로 정하였습니다.
공지를 올리자 대부분은 휴가일정이 잡혀 있어 부득이 불참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 지만 염화님, 미소님, 대각화님, 이정님, 묘법님, 비니초님이 가기로 하셨습니다. 이정님 이 동참하신다고 하기에 기대가 되었는데 돌연 일이 생겨서 못오시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29일 아침 만남의 장소인 경복궁역 사직동방향 출구에 15분 전에 도착하니 염화님과 미소 님은 이미 일찌감치 오셨고 이윽고 대각화님이 남양주에서 오셨는데 실로 오랜만에 만나 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10시 정각, 묘법님이 오셔서 이내 272번 버스를 타고 봉원사 입구에 내렸습니다. 버스가 모두 환승이 되어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
아침에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끼어 비가 오려나 하여 우산 등을 준비했는데 어느 사 이 구름은 물러나고 새파란 하늘을 보여 찜통더위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맥고자를 쓴 탓인가 반가운 법우님들을 만나서 그런가 더운 줄 모르며 봉원사로 향했습니다.
봉원사 입구입니다.
10시 17분, 봉원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 길을 3년 전인 불기 2553년(2009)에 정수님 과 도훈군, 묘법님, 보화님, 무소유님, 원기님과 더불어 찾았는데 이제는 맴버가 바뀌어 묘법님, 염화님, 미소님, 대각화님, 비니초님과 더불어 가게 되었습니다. 연년세세화상사 (年年歲世花相似)인데 세세연년인부동(歲歲年年人不同)인가? ^^
부도밭 모습입니다.
부도탑과 비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청정단월공덕비(淸淨檀越功德碑)
비면(碑面)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위성도업 시유득무 청정단월공덕비 (爲成道業 施有得無 淸淨檀越功德碑) 도업을 이루고자 무주상보시를 베푼 청청한 시주자에 대한 공덕비입니다. 단월(檀越)이란 시주(施主)란 뜻입니다.
송암당대종사(松巖堂大宗師)
송암당기환대종사송덕비(松巖堂基煥大宗師頌德碑)
봉원사는 단청과 범패의 맥을 잇고 있는 한국의 무형문화재 스님들이 계신 곳입니다. 이 중에서 만봉(萬奉) 스님은 단청장으로 송암(松巖) 스님은 범패승으로 유명합니다. 만봉(萬奉 1910~2006) 스님은 단청장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이고, 송암(松巖) 스님 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기능보유자이십니다. 불화와 단청을 하시는 분을 금 어(金魚)라 하고 범패를 잘하는 스님을 어산(魚山) 혹은 어장(魚匠)이라 합니다.
송암(松巖 1915~2000) 스님은 1915년 봉원사에서 태어나 평생 한 번도 주소를 옮긴 적이 없다고 합니다. 1933년 영진불교전문강원 대교과 및 경성상업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부 친인 운허(雲虛) 스님을 은사로 봉원사에서 득도(得度)하였습니다. 19세부터 범패를 패우 기 시작하여 1940년에 어산(魚山), 범패 일체를 배웠다고 합니다. 구한말에 범패의 대가 였던 동명(東明) 스님과 만월(萬月) 스님의 뒤를 이월하(李月河) 스님이 이었고, 남벽해(南 碧海) 스님이 그 뒤를 이었는데 송암 스님은 월하와 벽해 두 스님에게서 모두 배웠다고 합 니다. 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후 영산재 본존회총재로 추대되었고, 94년 영산재보존회 부설 범음대학하장으로 취임하셨고, 94년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1998년 한국불교태고종 승정(僧正)에 추대되었고, 1999년 대종사(大宗師)로 추대되었고, 2000년 입적하시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봉원사에서는 김구해(金九海) 스님과 마일운(馬一雲) 스님이 영산재 기능을 보유하여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덧붙일 것은 송암스님의 부친은 운허(雲虛) 스님이고 운허 스님의 부친은 우리 가 잘 아는 갑신정변의 주역인 박영효(朴泳孝) 선생입니다.
영월당(暎月堂) 스님 부도
선조사은명심불망비(先祖師恩銘心不忘碑)
봉원사 제일세주지보담대선사성덕비(奉元寺 第一世住持寶潭大禪師頌德碑)
혜경당(慧鏡堂) 스님 부도
불교 태고종 승정(원로스님)이자 봉원사 회주인 혜경(慧鏡 1909~2010) 대종사는 1939년 봉원사에서 만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득도하셨고, 국묵담(鞠默潭) 대선사로부터 비구계를 수지 하셨고,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이수자로 선정되어 영산보존회 회장 을 제8대, 9대 역임하셨습니다. 1993년 봉원사 주지를 맡아 27대, 33대, 34대를 역임하였 고, 2006년 회주로 계시다 2010년 입적하셨습니다.
부도군(浮屠群)
무궁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조낭자희정유애비(趙娘子熺貞遺哀碑)
부도밭을 지나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경내로 들어가다 보면 비석 하나가 보입니다.
비 뒤에 사연이 한문으로 빼곡히 각자되어 있는데 조낭자의 애절한 내용이 있는 듯합니 다.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봉원사 연못
여기엔 비단잉어가 노닐고 있는데 물이 좀 맑지 못합니다. 수련이 피었네요.
보호수가 보입니다.
이 나무는 느티나무로 1972년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지정일 기준으로 300년이라 합 니다. 수고는 18m이고 나무둘레는 4.3m라 합니다.
봉원사 전각 안내도
봉원사는 어떤 사찰인가 알아볼 차례입니다.
봉원사는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산1번지에 있는 한국불교의 2대 종단 가운데 하나인 태고 종(太古宗)의 총본산(總本山)으로 단청과 범패의 맥을 잇고 있는 중요한 절입니다. 또한 고종 21년(1884)에 일어난 갑신정변의 주역인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등 개화파인사들의 정신적 지도자였던 이동인(李東仁) 스님이 5년간 계셨던 갑신정변의 요람이기도 합니다.
봉원사는 신라 51대 진성여왕 3년(己酉 889) 도선(道詵)국사가 현 연세대 터(연희궁)에 창 건하고 반야사(般若寺)라 하였습니다.
이후 고려말 공민왕 대에 활약한 태고 보우(太古普愚 1301~1382) 스님이 크게 중창, 도량 을 화려하고 아름답게 조성하여 당시 사람들로부터 크게 찬탄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는 한산군인 이색(李穡)에게 명하여 태고국사(太古國師)의 비문을 짓게 하고, 스스로 국사의 문도임을 자처하여 봉원사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태조 5년(1396)에는 원각사에서 삼존불을 조성하였는데 상호가 뛰어나서 이곳 반야사에 봉안하여 사방에서 신도들이 모여들었다고 하며, 후일 태조의 진영을 모시는 원찰이 되었 다고 합니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병화(兵火)를 입어 소실되었으나 곧 이어 지인(智仁)대사가 중창하였습니다. 그러나 효종 2년(1651) 봄, 큰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과 동서 요사들이 소실되었는데, 극령(剋齡)과 휴암(休巖) 두 스님이 다시 중건하였습니다.
영조 24년(1748) 찬즙(贊汁), 증암(證岩) 두 스님에 의해 지금의 터전으로 이전하였고, 영 조는 친필로 '봉원사(奉元寺)'라는 어필(御筆)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도들 사이에 서는 이때부터 새로 지은 절이라 하여 '새절'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정조 12년(1788)에는 전국의 승려의 승풍을 바로잡기 위한 팔도승풍규정소(八道僧風糾正 所)가 설치되었으며, 철종 6년(1855) 은봉(銀峰), 퇴암(退庵) 화상 등이 대웅전을 중건하였 습니다.
이후, 1911년 주지 보담(寶潭) 스님의 중수와 사지의 확보로 가람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 고, 1945년 주지 기월(起月) 스님과 대중의 원력(願力)으로 광복기념관)을 건립하였습니 다.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당시 방화로 광복기념관과 영조의 친필 현판 등 사보(寺 寶)와 이동인 스님 및 개화파 인사들의 유물이 함께 소실되는 비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1966년 주지 최영월(崔暎月) 스님, 도화주 김운파(金雲波) 스님과 대중의 원력으로 소실된 염불당을 중건하였는데, 이 건물은 대원군(大院君)의 별처였던 아소정(我笑亭)을 헐어 옮 긴 것입니다.
1991년 주지 김성월(金性月) 스님과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삼천불전(三千佛殿)이 9년여만 에 완성되었고, 삼천불전 건립 도중 대웅전이 무너져 이를 주지 김혜경(金慧鏡) 스님과 사 부대중의 원력으로 1994년에 복원 낙성하였습니다. 이때 명부전을 확장 이전하기도 했습 니다.
현재 봉원사에는 60여 스님, 신도 10만을 헤아리며, 중요무형문화재 제 48호 단청부문 인 간문화재 이만봉(李萬奉 1910~2006) 스님,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범패 인간문화 재 박송암(朴松巖 1915~2000)이 후학을 지도해 왔으며 주요전각들과 불상을 보수 및 수 리를 통하여 천년의 사찰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박 송암 스님의 뒤를 이은 마일운(馬一雲) 스님이 주지로 계시며 후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1987년 영산재 보존회 단체로 지정되어 범음, 범패 계승에 전력을 다하고자 옥천범음대학 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신행활동과 포교진작에 힘쓰고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며 담은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대웅전(大雄殿)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8호
이 건물은 정면3칸, 측면 3칸으로 내부 11포, 외부 9포의 커다란 공포대를 가지고 있는 팔 작지붕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영조 24년(1748)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이건 전의 모습은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의 작품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1950년 9.28 서울 수복 당시 방화 로 소실 된 후 1955년 다시 지었는데, 삼천불전 건립 도중 대웅전이 무너져 이를 주지 김 혜경(金慧鏡) 스님과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1994년에 복원 낙성하였습니다. 대웅전 현판 은 영조대왕의 친필 하사품인데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당시 방화로 인해 건물과 함 께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수미단(須彌壇)
우보처 지장보살 본존 석가모니불 좌보처 십일면관세음보살
원래 법당 안에는 본존 후불탱화를 비롯하여 신중탱화ㆍ산신탱화ㆍ삼장탱화ㆍ구품도ㆍ현 왕탱화ㆍ감로탱화ㆍ가람탱화 등이 있었는데 이는 모두 1905년 김상궁(金尙宮)이 시주하 여 모신 것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보물급이었는데 모두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모든 탱화와 단청은 인간문화재 이만봉(李萬奉) 스님의 작품입니다. 화기에 모두 갑술년(甲戌 年)이라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대웅전을 낙성하면서 모신 것 같습니다.
후불탱화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104위 신중탱화(百四位神衆幀畵) 갑술년 불기 2538년(1994) 작.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이만봉(李萬奉 1910~2006) 스님에 대하여
스님은 1910년 부친 이윤식공(公)의 독자로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는데 속명은 치호입니 다. 1916년 봉원사로 출가해 만봉(萬奉)이란 법명를 받았습니다. 여덟 살 때부터 금어 (金魚) 예운(藝雲) 스님을 만나 단청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16년 불교 강원에 입학하여 봉원사(奉元寺)에서 이동명 스님을 은사로 모셔 경문(經文) 을 배우게 되었으며, 1924년 전문 강원을 수료하였습니다. 1926년 금어자격을 취득한 이 후 전국의 수많은 사찰과 고궁에 단청과 불화를 남겼습니다.
봉원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1998년에는 은관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만봉스님의 불화작품은 금강산 표훈사, 유점사, 장안사, 마연사, 서울 봉원사, 도봉산 도 선사, 백련사, 보문사, 법륜사, 남대문, 경복궁, 경회루, 보신각, 양주 회암사, 남한산성, 태고총림 선암사, 안동 봉정사, 마곡사 등 전국 도처에 남아 있습니다.
또 1978년 세계불교도우의회 동경총회 기념전시회를 시작으로 2005년 6월 모란갤러리에 서의 마지막 개인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시회를 열어 한국불교미술의 우수성을 알렸습 니다
2006년, 봉원사 운수각(雲水閣)에서 붓을 쥔 채 입적하시니 세수 97세 법럅 80세였습니다.
삼장탱화(三藏幀畵)
이 삼장탱화는 지장탱화가 확대 발전하여 형성된 것입니다. 삼장이란 전장(天藏)ㆍ지장 (地藏)ㆍ지지(地持)보살의 3대보살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 세 보살의 법회를 동시에 도상화 한 것이 삼장탱화입니다.
이 탱화의 중앙에 지지보살(持地菩薩)이 위치하고 양 옆의 협시보살로는 대범천왕(大梵天 王)과 제석천(帝釋天)이고, 좌측은 천장보살(天藏菩薩)로 협시보살은 신중탱화의 상위 4보 살님들 중에 두 분을 모셨고, 우측에는 지장보살(地藏菩薩)로 협시보살은 도명존자(道明尊 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입니다.
지지보살(持地菩薩)은 지부중(地府衆), 천장보살(天藏菩薩)은 천부중(天府衆), 지장보살(地 藏菩薩)은 명부중(冥府衆)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산신탱화(山神幀畵)
송암절벽이 어울어진 곳에 앉아 백우선(白羽扇)을 든 산신 옆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뜬 호랑 이가 몽실몽실 귀엽게 보입니다. 산신 옆의 시자는 진귀한 과일을 들고 산신께 공양하려는 모양입니다. 한 옆에는 정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산신의 좌우엔 목련이 활작 피 어 있고 폭포가 떨어지는 곳에 파초가 무성하네요. 앞에는 장생의 명약 불로초도 보입니 다. 산신 옆의 시자는 진귀한 과일을 들고 산신께 공양하려는 모양입니다. 한 옆에는 정 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극락구품연화도(極樂九品蓮華圖)
구품도(九品圖)는 《무량수경(無量壽經)》이나《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의 극락정토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현왕탱화(現王幀畵)
현왕(現王)이란 사람이 죽은 지 3일 만에 가는 명계(冥界)를 주재하며 심판을 주관하는 명 간교주(冥間敎主)인 보현왕여래(普現王如來)를 말하는데 줄여서 현왕여래라고 합니다. 현 왕여래는 염라대왕을 말하는데 염라대왕이 나중에 보현왕여래로 수기를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현재는 염라대왕을 말합니다. 판관(判官), 녹사(錄使), 사자(使 者) 등이 등장합니다.
현왕탱화(現王幀畵)는 현왕탱화는 주로 19세기 이후에 유행했던 그림으로서, 사람이 죽은 지 3일 만에 재판을 하는 현왕과 그 권속들이 묘사되는데, 현왕은 염라왕(閻羅王)의 화신 격(化身格)이므로 시왕도(十王圖)에서 처럼 염라왕의 권속들이 똑같이 배치되나, 지옥장면 만 생략되는게 보통입니다.
감로탱화(甘露幀畵)
감로탱화(甘露幀畵)는 영단(靈壇)에 모시는 탱화로, 정토신앙과 밀교신앙을 반영한 불화인 데 조선시대에 성행했다고 합니다. 상단에 7여래(七如來), 좌우에 인로왕보살도(引路王菩 薩圖)와 관음ㆍ지장도(觀音地藏圖)를 묘사하여 정토(淨土)와 정토인접냉영(淨土引接來迎) 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중단에 재의식단(齋儀式壇)과 그 앞에서 재의식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하단 에는 중심부에 아귀(餓鬼)의 모습을 크게 묘사하였고 주변에 육도(六道)의 중생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단은 악(惡)한 고통세계요, 상단은 선(善)한 정토세계입니다. 그 중단에서 고통 속에 빠 져 있는 중생들을 제도하고자 재의식(齋儀式)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재의식을 행한 공덕 으로 극락정토에 왕생할수 있다는 권선징악적인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 다음은 봉원사 2부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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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우님과 함께한 시간은 늘 행복합니다.
이렇게 또 생동감 있게 공부하니 말입니다.
백우님은 전생에 학자가 아니시였을까.........................
고맙습니다._()_
오랜만에 함께하여![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웠습니다. 이번 기회에 봉원사를 조명해 보고 싶었습니다. ![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의 총본산으로 단청, 불화, 영산재 등 불교문화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금생의 하는 일을 보면 그것이라 했으니...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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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는 태고
전생에 무엇이었을까요
상세한 설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늘 감사합니다. 많은 법우님들이 많이 많이 읽었으면하는 바랍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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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말이 많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함께 앎을 공유하고픈 생각이라 그렇습니다.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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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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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님들보다 외부의 검색이 더 많은 듯하네요.
함깨하는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사찰의 내력과 향훈을 함께 느끼며 걸어간다는 것은 크나큰 인연입니다.
봉원사를 찾았던 것이 3년전의 일이었나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시간이 어느새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그때 뵙고 싶었던 무소유님도 뵙고 여러모로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무소유님의 근황도 궁금해 지는군요. ![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과 절의 곳곳에서 법우님들과 함께 했던 흔적을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연
함께했던 그 날이 엇그제 같은데 3년 세월이 흘렀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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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님은 여전히 족저근막염이 낫지 않은 상태 같네요. 메세지를 보내면 답은 잘 옵니다만... 도통... ^^
앞으로 여기가 갑신정변의 요람이고 보니 이동인 선사에 대해서도 올려 볼 예정입니다.
송암 스님이 박영효 선생의 손자라는 사실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이동인 선사에 대해서는 역사서를 보고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 모르나 친일파로만 몰고가는 것에 대해서는 재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실학파 중 소위 북학파들이 청나라 연경에 가서 선진 문물에 대한 광경을 눈으로 보고 우리나라도 실학에 눈을 떠야 한다고 주장했듯이 이동인 선사는 개화사상에 눈을 떠 일본으로 건너가 메이지유신으로 변모한 일본의 변모를 눈으로![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56.gif)
인하고 조선의 현실을 보고 개화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악질적인 친일파와는 ![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56.gif)
연히 구분되어야 할 문제로 봅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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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의 총본산 봉원사의 세세한 내력 잘 봤습니다. 다음 내용이 기다려 집니다. ![^0^](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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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봉원사는 태고![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에 있어서 조계사와 같은 절로 그 중대성은 말도 못하죠. 더구나 태고보우국사를 宗祖로 ![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7.gif)
는 태고![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에서 이 절을 태고스님이 중창했으니... 봉원사는 역사도 깊은 유서 깊은 절입니다. 이에 비해 조계사는 역사성이 극히 짧지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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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님의 사진을![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하고 여기에 오니 자세한 설명이 있어 좋군요.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인간문화재 박송암스님에 대한 이야기, 중요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 인간문화재 이만봉 스님, 봉원사의 역사, 탱화의 소개 등등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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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의 양대 중요무형문화재 영산재와 단청장...![대한민국](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3.gif)
의 자랑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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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경복궁 ,,,. ()()().
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경복궁... 봉원사는 경복궁역에서 시작하지요.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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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에서 어머님 천도재 지낸지 17년이 지났는데, 그 후 처음 가본 것이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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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3년 전에도 못 갔으니... 가까운 곳인데도 그렇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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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